영화 '달마야, 서울가자'에 출연하는 이승수, 이문식, 정진영, 이원종(왼쪽부터).
소포클레스 희랍비극 가운에 비극미에 있어 최고의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안티고네(BC 441). 인간이 만들어 놓은 법 앞에 자유를 꿈꾸는 한 여성의 숭고한 인간미가 아름답게 그려진 고대의 대표적 비극이다.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의 딸인 안티고네는 왕위를 둘러싸고 싸움을 벌이다 죽은 오빠 폴리네이케스를 역적으로 내몬 인간과 신의 잘못된 법에 저항한다. 결국 지하감옥에 감금된 안티고네는 목을 매어 죽음을 선택한다. 도덕적으로 용인될 수 없었던 오빠 폴리네이케스의 처절한 죽음 앞에 그녀가 보여준 용기와 도덕성은 비인간화되어 가는 현실 앞에 한가닥 희망으로 다가온다. 극단 '성'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오는 6일, 7일 이틀 동안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에서, 11일은 평택문예회관에서 '안티고네'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성' 김성열 대표가 직접 연출을 맡은 이번 극은 폴리니케스의 매장에 관한 문제를 놓고 신의 법과 인간의 법이 충돌을 일으키는데서 줄거리가 전개된다. 특히 인간사회의 억눌린 법과 제도 앞에 자유를 꿈꾸는 안티고네의 고뇌와 해방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록'이라는 음악장르를 이용한다. 김 대표는 "안티고네의 생각과 행동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억압된 현실에…
록밴드 피아가 린킨 파크, 림프 비즈킷 등 세계적 록밴드의 내한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잇따라 서게 된다. 피아는 지난 10월 29일 린킨 파크의 무대에 이어 1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드코어 록밴드 림프 비즈킷의 첫 내한공연에 오프닝을 꾸미게 된다고 소속사 서태지컴퍼니가 3일 밝혔다. 이는 공연기획사인 좋은콘서트가 국내 록밴드들의 프로필을 전달해 최종 확정안을 전달받았다는 후문이다. 현재 피아는 린킨 파크에게서 전미 투어 제의를 받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피아는 록밴드 스키조와 함께 20∼21일 서울 퀸라이브 홀을 시작으로 25일 대구, 27일 광주, 28일 부산 등 4개 도시를 도는 전국투어 `피아&스키조 러시아워'를 준비하고 있다.
심은하, 고현정, 황수정, 최진실 중 가장 먼저 컴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우는 누구일까. 실시간 예매 서비스 업체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가 11월22일부터 12월1일까지 네티즌 2천743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고현정은 54.2%(1천487명)의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1995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던 고현정은 지난달 중순 결혼 8년만에 파경을 맞았고 이후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2위는 최근 한 메니지먼트회사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황수정으로, 17.1%의 네티즌이 지목했다. 최진실과 심은하는 각각 15.2%와 13.5%로 뒤를 이었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이 내년 2월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장화…'을 내년 2월5-15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영포럼(International Forum of New Cinema) 부문의 미드나이트 섹션(Midnight Section)에서 상영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지난달 말 받았다. 김 감독은 '반칙왕', '조용한 가족'이 같은 부문에 초청된 바 있어 '장화,홍련'까지 메가폰을 잡은 장편 세 편 모두 같은 부문에서 상영되게 됐다. 또 '장화…'는 내년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3일 오전 7시께 충북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리 132 MBC 드라마 '대장금' 촬영 세트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일어나 한옥 2채와 초가집 41채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시내버스 운전기사 이 모씨는 "초가집이 밀집돼 있는 촬영장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삽시간에 세트장 전체로 번져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세트장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주호에 인접한 이 세트장은 지난 2000년 충주시와 MBC가 5억원씩을 투자, 터를 조성한 뒤 한옥 2채와 초가집 50채, 나루터 1개소를 지어 이듬 해 개장했으며 지 난 연말 MBC에서 충주시로 관리권이 전환됐다. 개장 이후 이곳에서는 MBC가 '홍국영', '상도', '어사 박문수', '다모' 등의 드라마를 촬영했으며 최근에는 '대장금'을 수시로 촬영해 왔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부상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이시종 시장이 "재오개리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설 계획을 주민 반발에 따라 철회하겠다"고 밝힌 뒤 소각장 유치를 추진했던 재오개리 주민들 의 반발이 일었던 점을 감안,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등 네 편의 한국 영화가 다음달 16일부터 미국 유타에서 열리는 2004 선댄스영화제(2004 Sundance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봄여름…'은 이미 초청이 확정된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과 함께 비경쟁 부문인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며 김문생 감독의 '스카이 블루'와 김동원 감독의 '송환'은 각각 프리미어 부문과 월드 시네마/다큐멘터리 부문에 초청됐다. 선댄스영화제는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자신이 연기한 '선댄스 키드'의 이름을 따서 만든 영화제로, 지금까지 '301.302', '학생부군신위' (이상 박철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 '섬'(김기덕) 등의 한국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
MBC 이긍희 사장이 3일 낮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내년도 주요 계획 등에 관해 밝혔다. 그는 먼저 "올해 가장 기뻤던 일은 드라마 `대장금'이 국민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회고하며 흐뭇해 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MBC가 공영성을 강화하고 시청자에게서 더욱 사랑받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기업이 제공하는 해외연수를 참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방송강령을 최근 개정한 것도 공영성 강화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그와 주고 받은 일문일답. --방송강령을 개정한 목적은. ▲기업이 제공하는 해외 연수는 가지 않겠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런 성격의 연수가 취재와 제작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회사 내부의 경쟁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단서조항인 공익적 기관의 연수를 제외하고는 차제에 회사에서 직접 연수를 보내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내년도 MBC의 중점 계획은 무엇인가. ▲내년은 `희ㆍ망ㆍ한ㆍ국' 캠페인을 비롯해 8대 기획을 중점추진 목표로 삼았다. 연초에는 `이제는 경제다' 캠페인을 시작으로 총선에는 `선택 2004', 이후에는 가족의 힘 등 시의적절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교육진단 `이공계가 경쟁력이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은 3일 전 부인 배인순씨의 자서전 「30년만에 부르는 커피한잔」에 대해 배씨와 출판사 대표 조모씨를 상대로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3일 서울지법에 냈다. 최씨는 신청서에서 "책에 '그'라고 표현된 사람이 본인임은 배씨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일반인이 충분히 알 수 있으며 본인의 외도 상대라며 영문 이니셜로 표기한 사람들도 구체적 외모와 연예계 지위 등이 묘사돼 있어 일반인들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배씨의 인터뷰 기사 내용도 허위이거나 과장됐으며 책 내용도 공익과 전혀 무관하다"며 "배씨의 자서전은 개인의 가장 사적 영역인 성에 관한 부분을 언론 등을 통해 공표해 인격권을 침해하고 자극적인 홍보문구로 일반인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매일신보사는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내년 1월 1일자부터 신문 제호를 '대한매일'에서 '서울신문(THE SEOUL SHINMUN)'으로, 회사 이름은 '대한매일신보사'에서 '서울신문사'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신보의 지령과 창간기념일(7월18일)을 이어받게 되며 인터넷 대표 주소는 www.seoul.co.kr로 바뀌나 www.kdaily.com으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채수삼 사장은 "신문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제호를 서울신문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18일 제호변경을 놓고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 투표자 403명 중 293명(72.7%)이 변경에 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