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0일을 맞은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7일 김준영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에서 가장 관할 인구와 사건사고가 많은 경기남부청에서 근무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경기남부청은 '민생 치안 1번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사건들을 담당하고 있다"며 "일명 '검은 부엉이' 사건과 '원룸촌 외국인 마약사범 125명 검거', '딥페이크 범죄 주도한 10대 구속 사건' 등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은 경기남부청의 수사력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가수사본부의 경감 특진자 7명 중 3명이 경기남부청 소속인 만큼 경기남부청 직원들은 이에 따른 수사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수사뿐만 아니라 지난 추석에 실시한 '고속도로 교통 단속'과 '신원확인 모의훈련(K-DVI)' 처럼 경찰은 다양한 분야에서 치안 유지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처음 경기남부청에 부임하자마자 부천 호텔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사건을 처리하다 보니 취임한 지 50일이 지났다"며 "최고의 수사 역량을 자랑하는 경기남부청 동료들과 함께 범죄와 재난 등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을 수여하고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수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7일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 선발에는 교원을 포함해 총 47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도교육청 적극행정위원회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12건의 사례 중 대국민 심사를 반영한 6건을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최종 선발했다. 최우수 사례로는 통학 전용 순환버스 도입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 학생의 통학 여건 개선에 기여한 강민관 도교육청 주무관의 사례가 선정됐다. 적극적인 소통으로 교육예산 절감에 기여한 사례도 다양하게 선발됐다.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한 학교 설립 부지 관련 가산이자를 미적용한 선례를 실현해 예산 절감에 기여한 사례(유제현 문산초등학교 주무관) ▲지자체·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단거리 통학로를 조성해 통학 시간을 단축하고, 녹지점용료 면제 조례 개정으로 예산을 절감한 사례(장혜선 파주교육지원청 주무관) 등이다. 이 밖에 ▲학교 단위 조립식 건물(모듈러) 설치공사의 안정
성남수정경찰서가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터치사이렌'을 시범운영한다. 7일 성남수정서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중앙타워 상가 내 화장실 33개소에 터치사이렌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터치사이렌은 디지털 비상벨 통합솔류션으로 불법촬영 등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 NFC 태그로 신고하는 방식이다. 전화통화 없이 휴대전화를 터치사이렌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성남수정서는 관내 불법촬영 등 성범죄 발생 장소가 학원가 밀집 지역 내 상가에 집중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위례중앙타워를 시범 설치장소로 선정했다. 위례중앙타워와 협의한 끝에 터치사이렌 설치 예산은 경찰이, 상가는 24시간 신고 모니터링 등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터치사이렌과 함께 경고 및 홍보 문구를 부착해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까지 터치사이렌 시범운영 효과를 분석한 후 개선 사항을 반영해 2025년부터 다른 학원가 상가까지 터치사이렌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수 성남수정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불법촬영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4·10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평택 병)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최용락 부장검사)는 최근 김 의원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김 의원은 총선 20여 일 전인 지난 3월 20일 평택시의 한 식당에서 지역 유권자 등으로 이뤄진 단체와 식사하던 중 참석자들에게 선거캠프 활동과 관련한 임명장을 수여한 혐의(사전선거운동)로 입건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법리 검토 등을 통해 혐의없음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무혐의 결정 외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 동참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7일 심 위원장이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공동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골자이다. 심 위원장은 서태권 게임물관리위원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심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아동을 독립된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받길 기대한다"며 "부모와 아동이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아동학대가 없는 긍정양육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감위는 최근 심각해진 청소년 도박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과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참여자로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추진 시민협의회(시민협의회)가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7일 시민협의회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퍼레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협의회 홍보부스에서는 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SNS 이벤트, '10전투비행장 고도제한 완화' 서명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또 시민퍼레이드는 경기통합국제공항 홍보문구가 적힌 6m 크기의 '대형 비행기'를 선두로 흰색, 하늘색 풍선을 든 50여 명이 대형을 이뤄 행진했다. 조철상 시민협의회장은 "방부 등 항의 방문을 통해 이전후보지 선정 등 시민단체 차원에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공항 이전과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시민 공론화 실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이 올라온지 약 20일이 지났지만 작성자가 특정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이 작성된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외 수사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사 외에도 흉기난동이 발생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은 야탑역 인근에 기동순찰대 3개 팀과 기동대 1개 대대, 지역 경찰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해당 사이트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해외사이트로 아이디를 개설하는 등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 작성자에 대한 정보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최원종 서현역 흉기난동 이후 흉기난동 예고글 총 146건을 접수했으며, 이중 약 60%인 88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 이용자에 대한 정보 자체가 남아있지 않아 흉기난동 예고글 게시자를 특정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만 경기남부청은 수사력을 동원해 검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해당 사이트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올해 61회를 맞은 '수원시민의 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원시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민의 날'은 1964년 10월 15일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전하는 경기도청의 신축 기공식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현재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바탕이 되는 '제1회 화홍문화제'가 개최되기도 했다. 1965년 7월 29일 '수원시 시민의 날 조례'가 제정되면서 정조대왕 재위 기간 수원화성이 준공된 날(1796년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수원시민의 날은 10월 10일로 변경됐다. 수원시민의 날이 제정되고 시는 시민의 단결과 화합을 위한 기념행사 등을 실시하면서 시민들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됐던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외국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당시 이재준 수원시장은 "역사 속 을묘년 원행이 정조대왕이 기획한 행차였다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렬은 시민들이 직접 만든 새로운 역사"
경기도교육청이 조원청사 재구조화에 박차를 가한다. 7일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착수한 설계용역 추진 기간 중 '실내 건축・설비 철거공사'를 우선 발주해 10월 조기 착공한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대형 건설공사에서 설계・시공과 병행하는 신속 처리제(패트스 트랙) 기법을 응용해 추진한 결과다. 이번 사업은 교육재정 시설사업 중 신속 처리제 기법을 최초 적용한 사례다. 도교육청 조원청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구 남부청사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공간 재구조화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재개발국 내 기술직공무원 전담팀을 운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사업 기간 3개월 단축 ▲가설공사비 약 3000만 원 예산 절감 ▲자체 감독을 통한 철거공사 감리비 약 3억 원 예산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성규 도교육청 인재개발지원과장은 "조원청사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제로(0)화 실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향후 노후 학교시설 리모델링 공사에도 신속 처리 기법 적용 우수사례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역민들의 전통과 생활을 볼 수 있는 축제가 좋은 축제"라며 "그런 면에서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 행차라는 역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좋은 축제에 속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 5일 수원화성문화제를 방문하고 지역 축제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2008년 처음 장관을 할 때만 해도 전국에 이름만 다르고 먹고 마시는 비슷한 축제들이 많았다"며 "그런 것보다는 그 지역만 가질 수 있는 그런 소재나 주제로 만들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을 여행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냥 떠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렇게 더웠던 긴 여름도 지나갔고 하늘도 높고 주말에 떠나볼 만한 좋은 데가 국내에 정말 많다"고 전했다. 이후 유 장관은 수원문화재단에서 수원화성문화제 관련 브리핑을 듣고 지역 관광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능행차 재현을 서울에서부터 시작해 수원까지 실제로 오갔던 동선 그대로 확대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유 장관은 "지자체끼리 잘 협의해서 제대로 했으면 좋겠고 문체부는 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커 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