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 88억 원 규모의 대설·한파 대책비용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시군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국비(23억 3000만 원)와 도 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64억 8000만 원)을 합친 88억 1000만 원을 교부한다. 도는 재정지원에 앞서 시군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제설장비·자재, 한파저감시설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재정자립도, 제설대상 도로 등을 종합 검토했다. 해당 지원금은 지난해 11월 경기지역에 내린 폭설 등 자연재난에 따른 조치로 ▲소형 제설장비·제설삽날 ▲제설제·제설함 구입 ▲제설차량·장비 임차 ▲한파저감시설 설치 등에 사용될 방침이다. 지난 4월에도 도는 겨울철 대비를 위해 32억 8000만 원을 시군에 교부했다. 이같은 재정지원으로 올해 도가 겨울철 대비에 지출한 비용은 121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65억 2000만 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도는 지난 9월 기준 도 전역에 2시간 내 직접 지원이 가능한 제설제 1만 톤을 확보한 상태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이례적 폭설과 극한 한파 등의 자연재난이 일상화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이천시 소부장 기업인들과 만나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전문 인력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 15번째 방문지로 이천시를 찾아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저희가 국토교통부하고 여러 차례 노력을 해 (자연보전권역 안에서의 연접개발 적용) 지침을 18년 만에 개정을 했다”며 “산단 사업 마무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함께 관심 갖는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을 고객사로 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인들은 국토부의 지침 개정에 대해 적극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기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진 비씨엔씨㈜ 전무는 “이천이 다른 지역보다는 개발에 대한 제한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비효율성을 낳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면적 제한이 바뀐 건 이천뿐만 아니라 소부장에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봉학 ㈜밸류엔지니어링 상무는 “전문 인력 충원이 굉장히 어려운데 반도체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이 있다면 중소기업에도 이런 부분들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이정일 테크센드포토마스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대가 차돌같이 딴딴하게 뭉쳐서 찰떡같은 공조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합심·단결해 헤쳐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254개 지역위원장 동지들을 보니 일 년 전 생각이 난다”며 “우리 모두는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내란의 밤 때 함께 사선을 넘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고자 목숨 걸고 국회로 달려왔던 동지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재정권을 끝내 물리치고 국민과 함께 승리해 이재명 정부를 출범 시켰다”며 “3년 동안 각양각지에서, 곳곳에서, 지역에서, 그리고 국회에서 열심히 싸운 국민과 어깨 걸고 싸운 우리의 승리이고, 국민의 승리이고,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키기까지 우리의 역사적 책무였다면 이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 국민 주권시대를 활짝 여는 것이 또한 우리의 역사적 책무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조선소 운영 현황과 발전 계획을 살피고, 한미 조선·해양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현장 방문에서 김 의원은 한미 간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건조 문제에 대해 “미국 잠수함은 미국에서, 한국 잠수함은 한국에서 건조한다는 기본 원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필요한 원잠과 SMR 추진선 등을 건조한다면, 한국 내 건조 사업 역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잠 건조를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필리조선소가 도크 추가 확충과 회전율 개선, 선박산업형 AI 자동화 설비 도입, LNG 운반선 건조 등 자체적인 생산 효율화 계획을 추진해 왔다는 기업 측의 설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필리조선소의 현재 여건은 열악하지만, 미국과 국제사회가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도 중요한 고려 지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노동시장의 특성과 지역사회 분위기를 존중하면서도, 긍정적 기업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AI 자동화 설비 도입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은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2025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해 내년 6·3 지방선거를 위한 당내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내·원외 포함 전국 254개 선거구 지역위원장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함께했다.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 서면 축사를 시작으로 세션이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거리와 골목 곳곳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해 온 동지들이 있었기에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의 위기를 이겨내고 4번째 민주정부를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했기에 잘 알고 있다”며 “지역위원회와 시도당 뿌리가 튼튼한 정당이어야 국민 행복의 열매를 맺고 민생 안정의 성과를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나라를 바라는 동지들의 절박한 마음과 실천이 있기에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더 강하고 유능해 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정치권의 충돌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검찰의 항소 포기 내부 반발을 겨냥해 “친윤(친윤석열) 정치검사의 쿠데타적 항명”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국민의힘은 “7400억 짜리 항소 포기”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 반발에 대해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수 없다”며 “이런 것은 민주주의와 헌법, 그리고 내란 청산에 대한 국민의 명령에 대한 항명이다.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친윤 정치검사들의 쿠데타적 항명이 참으로 가관”이라며 “조작에 가까운 정치 기소를 해 놓고 허술한 논리와 증거가 법정에서 철저하게 무너졌는데도 부끄러운지도 모른다. 검찰이 기계적 항소권의 남용을 자제한 것은 당연한 거 아니냐”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정치 검찰의 항명과 조작 기소 의혹을 반드시 진상규명할 것”이라며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영장 청구 등 전 과정에서 윤석열과 친윤 검사들이 어떻게 개입했는지 한번 철저히 따져보고 밝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속을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 서면 축사에서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해 가는 동지들을 믿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더욱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축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함께해준 지역위원장과 집권여당 무게를 함께 나눈 동지로서 오랜 동료로서 반가운 마음”이라며 “전 경기 성남분당갑, 인천 계양구을 지역위원장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분 한분 뜨거운 열망이 국민이 주인공인 나라를 만들 원동력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든든한 주춧돌”이라며 “지난 70년 굴곡진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민주당이 국민과 일궈온 위대한 여정의 중심에 지역위원장 동지들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한한 열정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온 동지들이 있었기에 민생을 수호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며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었다”며 “거리와 골목 곳곳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해 온 동지들이 있었기에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0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검찰청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원론적으로 성공한 수사, 성공한 재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통상적으로 중요 사건은 검찰을 통해 법무부 보고가 오는데, 선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처음에는 항소 여부를 신중히 알아서 판단하라고 얘기했다”며 “최종적으로 지난주 금요일(7일) 항소 마감 당일에 대검이 일선 부서에서 항소하려고 한다고 했을 때 종합적으로 잘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오후 남욱 씨가 ‘검사가 배를 가른다’고 했다는 상당히 충격적인 증언을 했는데 사건이 계속되면 오히려 더 정치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런 정치적인, 정상적이지 않은 사건 때문에 검찰이 계속 이 사건에 매달려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전 법무부 장관)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이 자살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과연 전직 검찰 출신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수 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인 ‘경기 기후위성’ 발사가 잠정 연기됐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에 따라 상업용 우주 발사가 제한된 탓인데,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후위성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예정됐던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의 발사가 잠정 연기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셧다운에 따른 항공관제 인력 부족으로 현지시간 6일 밤 스페이스X 등 민간 우주기업의 우주 발사를 제한(낮 시간대)하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 기후위성 1호기는 당초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을 통해 발사 예정이었으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사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1호기를 시작으로 내년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를 순차적으로 발사할 계획이었다. 해당 사업 추진에 앞서 도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와 189억 원(도비 45억 원·민간 투자 144억 원) 규모의 민간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위성 발사·운용 관리를 총괄하도록 했다.…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광주시는 역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특정 정당의 조직력이 강했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10여 년 사이에는 세대 변화와 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지역 정치 지형이 역시 크게 변화하는 상황이다. 특히 태전·오포·곤지암 등 신흥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젊은 층 유권자가 늘어나며, 과거와 같은 일방적 구도는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다. 광주갑·을 선거구 모두에서 여야 격차는 박빙으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율 역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동폭이 커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내년 치러질 민선 9기 광주시장 선거에도 여러 후보군의 이름이 빠르게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여러 잠재 주자들이 동시에 움직이며 사실상 경선 체제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먼저 김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