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경우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방범용 CCTV로 인해 범죄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농촌의 절도범들은 농축산물이나 빈집을 알고 털어서 차량을 이동해 도주하는데 지리적 위치를 잘 알고 있는 절도범들은 농촌의 CCTV가 없는 도로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 범인을 검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의 집은 대부분 띄엄띄엄 있는 데다 그런 집들마저 농사일로 비워져 있어 농축산물, 빈집털이 등 각종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CCTV가 설치된 곳도 드물어서 절도범이 도시보다 오히려 농촌의 빈집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여러 유관기관들이 자신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체 자위방범활동을 하고 있으나 농촌의 고된 일을 마치고 밤늦게 순찰활동을 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과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빈집에 들어가서 각종 귀금속을 훔치거나 농축산물을 몰래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땀 흘려 농사를 지은 농민들에게 이중의 아픔을 주고 있어 무척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역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이 함께 지역의 치안과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순찰로 많은 절도 행위가 사라지고 있으나 농촌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화로 인해 지역 자위방범활동에도 많은 어려움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로 꼽히는 설날! 설날은 고향을 떠나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고 세배와 덕담으로 한해의 복을 빌어주는 아름다운 문화가 숨쉬는 의미 있는 날이다.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하여 고향을 찾아가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 시간이 걸림에도 고향을 찾아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설날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즐겁고 보람된 명절을 보낸다. 이렇게 전통적으로 의미 있고 정이 넘치는 날,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놀이 문화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보았음 한다.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몇 천 년 동안 사장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 그 명맥이 유지돼 가고 있는 것은 이런 특별한 날에는 세시 풍속과 우리의 전통놀이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전통놀이 그 자체로도 큰 재미와 유쾌함이 있기 때문이다. 설날은 친척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기고 덕담을 나누면서 한해의 복을 빌며 출발하는 첫날이기도 하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바람개비 등 우리 고유의 전통 놀이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는 이유 중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이 코 앞에 다가왔다.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역대 최대의 교통대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들을 하고 있다. 즐겁고 행복한 귀성길이 불안과 짜증으로 이어져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즐거운 귀성길을 위해서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차량정비는 확실히 하자. 고향 가는 길이 고생길이 안 되려면 냉각수, 워셔액, 배터리,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사전점검을 꼭 실시해야한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 긴급출동서비스 전화번호 등을 메모한다. 둘째, 동승자와 잡담을 삼가고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 동승자와 잡담으로 인한 방심운전은 대형사고와 직결될 수 있다. 또한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없다. 셋째, 가족이 번갈아 운전시 안전운행에 대한 사전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야간운행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운전 경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반드시 자신의 가시거리와 시야 범위를 인식해 충분히 감속해야 한다. 넷째,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운전중에는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고 교통정체가 아무리 심해도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성묘 등을 다녀와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은 절대…
학교 폭력의 심각성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부산에서는 또래 친구를 가둬놓고 앵벌이를 강요하던 10대들이 붙잡혔다. 이들에게 시달리던 여학생은 감금돼 있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구미에선 같은 학교 친구를 마구 때려 피해 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모 지역에서는 같은 반 친구를 주차장과 공원 화장실, 노래방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여학생들, 방학 중 상납을 하지 않았다며 동급생 친구를 집단으로 때린 중학생들이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어쩌다 우리 아이들의 심성이 이토록 각박하고 흉포해졌을까. 아이 키우는 어른으로서 고개를 들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범죄 집단도 아닌 어린 학생들이 돈 상납을 강요하고 교실에서 버젓이 폭력을 행사하는 현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학교 바깥도 아닌 학교 교실에서 폭력행위가 이뤄지는 동안 학교와 관계당국은 뭘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학교 폭력 피해 학생은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다. 우울증을 앓거나 대인기피에 시달리고 극단적일 경우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 가해 학생도
119구급대원으로 근무하는 소방관이다. 직무상 소방검사를 위해 공공기관 및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대상시설을 가끔 방문하기도 한다. 이런 대상은 지난 2008년에 신설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7조의2(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의 구비의무)에 의거,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AED(자동심실제세동기)가 설치돼야 한다. AED는 심질환자에게 부정맥이 발생한 경우 생명이 위급한 심정지 상황에서 일정한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리게 하는 장비이다. 만일 2004년 프로야구에서 롯데 임수혁 선수가 쓰러졌던 현장에 AED가 있었고, 그 사용법을 익힌 사람이 있었더라면 그를 지금도 야구장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뒤 같은 사고를 막고자 운동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구급차를 비치하는 법안 등이 제정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7조2항이 만들어졌고 법률이 정하는 장소는 AED가 비치됐다. 2008년은 인명구조활동(일명 사마리안법)보호에 따라 일반인 처치도 허용이 됐다. 공항이나 시청, 보건소, 버스터미널 등에 AED라는 글자와 하트모양의 심장그림이 같이 있는 큰 부스가 바로 생명을 되살릴 수 있는 기기이며 사용법 또한 간단하다. 필자는 이 기기가 비치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한파로 나라 전체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강·절도, 사기 등 생계형 범죄의 빈발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심각한 경기침체가 사회안전망의 붕괴로 이어져 취약계층인 저소득 서민층 또는 학생층이 대거 범죄자화할 우려가 농후하여 치안질서를 책임지고 있는 경찰로서는 민생침해범죄 예방을 위해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하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최일선 치안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필자도 최근 실직 등의 여파로 범죄행위에까지 이른 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엄연히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법질서를 어긴 사람들인 만큼 그들을 의법 조치 하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뭔가 소통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범죄자들이 피해자의 물질적·정신적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자신의 행위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고려할 수 있다면 범죄라는 극단적 선택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피해자들도 죄를 지은 사람들을 단순 범법자로 치부하기 이전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옛말처럼 그들의 절박한 처지를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사회 전체가 조금씩 고통을 나누고 어려운 시기를
흥분과 기대 그리고 약간의 우려와 함께 맞이했던 밀레니엄이 시작된지 어느새 10년이 흘렀다. 변화의 언저리에서 그저 타자로 머물러 있을 것만 같던 가평도 참으로 많은 변화와 성장을 하였다. 2009년 제6회를 맞았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도 제법 안정된 축제다운 면모를 갖추어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유망축제로 선정되었고 재즈페스티벌과 함께 새로 태어난 자라섬은 많은 사람이 ‘아~ 재즈페스티벌 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을 만큼 인지도가 높아졌다. 2000년대의 첫 10년은 자라섬이 태어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라섬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가평군의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그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디자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디자인의 정의를 살펴보면 지시, 표현, 성취의 뜻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 ‘데시그나레(designare)’에서 유래된 말로 디자인은 단지 외형을 꾸미는 것이 아닌 의도를 가지고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행위와 결과물을 뜻한다. 미래학자 존나이스비츠는 그의 저서 ‘
‘빌라 아래·위층 간에 싸움이 났다’는 신고가 있었다. 신고를 받은 후 현장에 도착해보니 빌라 밀집 지역에 위치한 한 빌라 위층에서 나는 소음을 이유로 아래층과의 사소한 말다툼이 발단이 된 시비였다. 위층에 살고 있는 세대에는 소음발생의 원인이 되는 행동을 가급적이면 밤에는 최대한 자제하도록 계도를 하고, 아래층에 살고 있는 세대에는 약간의 소음에 대하여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도록 설득시키는 선에서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분쟁의 불씨가 되는 아래·위층 간의 소음에 대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물론 아파트나 빌라 등 다세대주택을 건축할 때는 진동이나 소음 등의 기준치를 넘기지 못하도록 규제를 하여 벽면의 두께를 기준치 이상으로 시공하도록 법으로 정하여 놓았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진동이나 소음을 느끼는 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성격에 맞추는 방법으로 건축물을 시공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사소한 말다툼부터 심한 분쟁에 이르기까지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 다세대주택에서는 늦은 밤에는 빨래나 청소, 노래, 요란한 TV볼륨 등 다른 사람들에게
설날을 10여일 앞두고 오산백합로타리클럽 회원들께서 화성동부경찰서를 찾아 전·의경, 공익요원, 직원 등 200명에게 떡국, 떡, 과일 등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접대한 뒤 “민생치안에 수고가 많다”며 위로하고 갔다. 특히 떡국을 맛있게 하기 위해 3일 전부터 밤낮으로 사골국물을 끓여 왔다고 한다. 오산백합로타리클럽은 장소, 시간을 따지지 않고 장애인이나 노숙자에게 무료이발, 음식제공 등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경찰서장으로서 이분들로부터 ‘사랑의 떡국’을 대접 받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지역사회의 경찰활동은 구성원인 시민과 그리고 시민단체, 공공기관, 매스미디어 등 모든 분들이 상호 협력·위로하며 신뢰를 구축해 나갈 때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평소 우리 경찰은 치안활동을 하면서 조금만 잘못 해도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고립된 생각에 사랑을 받지 못하는가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하지만 오산백합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보여준 사랑의 위문을 통해 우리를 인정하고 신뢰하는 지역내 시민단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우리가 시민들을 위하면서 지역치안활동을 전개할 때 오산백합로타리클럽의
웃음에 대해 Th. 홉스는 ‘돌연히 나타나는 승리의 감정’이라 하였고, A. 베인은 ‘타인의 권위와 체면이 상실되었을 때에 느끼는 쾌감’라고 하였다. 지구상에서 웃음으로 서로간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은 사람이 유일하다. ‘웃으면 복이 온다’, ‘웃으면 건강에 좋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등 웃음은 실로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보석 같은 귀한 존재다. 웃음은 얼굴표정과 웃는 소리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미소(微笑)는 소리를 내지 않고 빙긋이 웃는 웃음이고, 대소(大笑)는 호쾌한 웃음으로 크고 넓은 웃음이고, 함소(含笑)는 머금고 있는 웃음이고, 실소(失笑)는 참다 못해 터지는 웃음이다. 웃음으로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시켜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고, 웃음은 상호간 대화의 통로를 열어주고, 분노를 없애주고,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학습능력과 몸속의 면역력도 높여준다. 심지어 쾌활하게 한번 웃는 것은 에어로빅을 5분 한 것과 같고, 몸속의 650개 근육중 231개가 움직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웃음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