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불교 국가 스리랑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대승불교 조계종 마을이 세워진다. 31일 불교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5월 50년만에 닥친 최악의 홍수로 고통받고 있는 스링랑카에서 수해마을 복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조계종이 지난 6월중순부터 7월말까지 전국사찰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리랑카 수재민 돕기 성금모금운동을 통해 거둔 성금 2억2천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스리랑카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피해가 심한 마을 한 곳을 선정, 병원과 학교, 주택 등 공공기반 시설을 갖춘 마을로 재건축할 방침이며, 스리랑카 정부는 이를 기념해 복원될 마을이름을 `조계 부디스트 빌리지'(Jogyo Buddhist Village)'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등 대표단은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스리랑카를 방문, 스리랑카 대통령과 총리 등 정부주요인사를 예방하는데 이어 피해지역을 찾아 수재민들을 격려하는 한편, 스리랑카 종단 지도자들과도 만나 한-스리랑카 불교 교류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7-8월 바캉스 비수기를 거치며 한동안 잠잠했던 공연계가 가을 시즌을 앞두고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클래식 음악 분야의 경우 지난 봄 장이모 연출의「투란도트」에 이어 올해 최대 규모의 공연이 될 야외 오페라「아이다」(9월 18-20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를 비롯해 소프라노 홍혜경 독창회(9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신영옥과 호세 카레라스의 듀엣 무대(10월 15일, 상암경기장) 등 굵직한 무대가 잇따라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가을을 예고하고 있다. 이탈리아 파르마 극장 초청작인 베르디 오페라「아이다」는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상암경기장「투란도트」를 능가하는 70억원의 제작비, 낙타와 코끼리, 말 등 실제 동물 수십마리가 출연하는 스펙터클한 연출, 대규모 무대 등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작품. 특히「투란도트」이후 대형 야외 오페라 '붐'이 인 가운데「아이다」는 이러한 야외 오페라 '붐'이 실제 공연 산업의 팽창으로 이어질지, 거품으로 끝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공연계의 관심이 한껏 쏠려 있다. 세계적인 드라마틱 테너 주세페 자코미니, 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
시흥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서훈)가 가을을 여는 감미로운 음악회를 선보인다. 시흥필이 오는 5일 오후 8시 시흥 정왕3동사무소 종합문화홀에서 '제2회-사랑나눔 음악회'를 열어 시흥시민들에게 성악과 가요,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지휘자 서훈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사랑나눔 음악회'의 시작은 시흥필의 베르디 곡 '운명의 힘' 서곡 연주로 펼쳐진다. 이어 국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박선휘씨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가운데 '나는 살고 싶어요'를, 테너 김달진씨가 '오! 나의 태양'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가수 이동원씨가 특별 출연해 가을편지, 봄길을 부르며 테너 김달진씨와 함께 가곡 '향수' 등을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준다. 이어 시흥필이 비제의 '카르멘조곡'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박선휘씨가 우리가곡 '동심초'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는 박선휘씨와 김달진씨가 듀엣으로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를 노래, 여름의 끝자락을 풍요로운 선율로 채우게 된다. (031)404-5040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인천 조각가협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20주년 기념전’을 연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위한 특별전 형식으로 마련, 전시회 수익금은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인천 조각가협회는 지난 1984년 창립과 함께 ‘인천조각 15인전’으로 제1회 전시를 시작, 이후 조각분야의 변화와 발전, 순수조각 정신의 구현 등을 꾀하며 성장해왔다. 이들은 제1회 전시회 이후 환경과의 조화를 위한 ‘야외 환경조각을 위한 91 소품전’ ‘94환경 조각전’‘99조각 그 양과질-19인의 개인전’‘2000년-조각가가 그리는 그림전’‘02 꽃과 조형전’ 등 환경을 중시하는 다채로운 전시를 기획, 열어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테라코타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소장할 수 있는 소품들이다. 참여작가는 모두 19명이며 총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천조각가 협회장인 김길남의 작품 ‘땅’, 고문인 백현욱 인하대 교수의 ‘麗日’(여일)을 비롯해 김낙준, 석세란, 오정숙, 이찬우, 최성철 등이 작품을 내놓는다. (032)430-1157
"어지러운 현 세상에서의 번뇌를 극복하고 보다 자유로운 이상세계로 향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양화가 정광채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단테(1265∼1321)의 '신곡'에서 찾는다. 연인 베아트리제의 죽음을 괴로워하던 단테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집필한 '신곡'은 몇세기에 걸쳐 길이 남을 만한 영원불멸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테가 '신곡'에서 지옥이라는 어두운 숲을 헤매고 방황한 끝에 천국에 도달한 것처럼, 정씨는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구도자적인 정신자세의 회복을 강조, 이것이 바로 천국에 이르는 길임을 말하고자 한다. 안양 롯데화랑이 오는 4일까지 여는 '단테의 신곡-정광채' 전에서 정씨는 50호에서 100호에 이르는 크기의 비구상 40여편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은 크게 단테의 '신곡'을 따라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으로 나누어 전시된다. 그 가운데서도 지옥편과 천국편보다 천국으로 가기 위해 회개하는 곳인 연옥편에 작가는 관심이 크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첫 관문인 '아케론 강(비통의 강)이야기'와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 중 둘째로 운명의 실을 인간들에게 나누어주는 '라케시스의 물레' '비(Rain)' 등이 전시된다. 특히 작가는…
인기가수 조용필의 데뷔 35주년 기념콘서트 `The History'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일 저녁 성황리에 진행됐다.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메이킹북이 최근 출간됐다. 서기 2142년 시실 섬을 배경으로 전쟁과 사랑을 그리고 있는 '원더풀…'는 기획 을 포함해 7년 동안 350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참여해 120억여 원의 제작비로 제작됐다. 지난 7월17일 개봉해 전국 30만여 명을 동원했다. 1천300여 장 이상의 비주얼을 담고 있는 '원더풀데이즈 메이킹북'(예담출판사 刊)은 캐릭터 설정과 수정, 배경과 소품 등의 컨셉트 디자인, 헌팅 이미지, 컴퓨터 그래픽 등 제작 전 과정의 설명에 이문생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인터뷰를 곁들이고 있다. 값 2만8천 원. 240쪽.
한ㆍ일 양국 애니메이션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는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필름 페스티벌(Tokyo International Anime Fair 2003)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본 도쿄의 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일본 도쿄의 노동산업국이 주최하고 한국 문화콘텐츠진흥원과 TAF(도쿄아니메페어)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한국 HDTV 애니메이션과 지난 3월 개최된 TAF의 한국 수상작 상영회,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행사기간에는 양국 애니메이션 20개 업체가 참가해 애니메이션 교류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최신 애니메이션에 대해 발표하는 '한ㆍ일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워크숍'도 열린다.
영화 '킬빌'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와 주연배우 우마 서먼이 10월 중순 한국을 방한할 예정이라고 영화의 수입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킬빌'은 악명높은 여성 암살단의 리더 '더 브라이드'(우마 서먼)가 '빌'이라는 인물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진 후 회복해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의 영화로 '펄프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재키브라운'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국내에서는 11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태원 측은 타란티노 감독과 우마 서먼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사장에게 10월 중순 방한하겠다고 확답을 했다고 말했다. 태원은 현재 루시 리우의 방한도 추진중이다.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한 타란티노는 '펄프픽션'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팬들과 평론가들의 한결같은 환호를 받고 있는 감독. 우마 서먼은 '펄프픽션', '가타카', '어벤저', '베트맨과 로빈'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A급 스타로 '청춘 스케치', '트레이닝 데이'로 알려진 에단호크의 부인이기도 하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미국현지에서 있었던 정 대표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만남에서 '나비' 등 태원이 제작한 영화를 감상한…
KBS 2TV는 31일 밤 11시 10분 호주제 폐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다루는 `100인 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방송한다. 법무부가 `개인별 신분 등록제' 도입을 골자로 마련한 민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양론을 다루는 한편 개인신분 등록제가 호주제의 대안으로 적합한지 등을 따져볼 예정이다. 특히 호주제 폐지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탤런트 김미화, 권해효를 비롯해 아들을 낳지 못해 구박받은 며느리와 재혼가정에서 서로 다른 성(性) 때문에 고통당한 사람 등이 출연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