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름향기'와 MBC `다모'가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SBS `야인시대'가 지난 4∼5일 20%가 넘는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KBS `여름향기'와 MBC `다모'가 2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 `옥탑방 고양이' 종영의 최대 수혜 드라마로 꼽혔던 `여름향기'는 지난주보다 주춤한 반면 3ㆍ4회를 방송한 `다모'는 시청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모'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4∼5일 각각 17.5%, 16.6%를 기록하며 15.7%(4일)와 15.8%(5일)를 기록한 `여름향기'를 따돌렸다. 그러나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4일에는 두 드라마가 나란히 17.2%를 기록했고, 5일에는 `여름향기'가 18.3%로 `다모'(15.6%)를 앞질렀다. 두 드라마는 시청층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액션 수사극 `다모'는 30대 남녀 시청자 모두에게서 인기가 높았으며 남녀 비중이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멜로 드라마인 `여름향기'는 30∼40대 여성에게서 인기가 높았고 남성 시청층은 얕아 여성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범수, 이은주 주연의 영화 '안녕!유에프오'가 지난 1일 건국대학교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안녕!…'는 명랑한 시각장애인 여자 경우(이은주)와 소심한 버스기사 상현(이범수)이 나누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 멜로 영화로 신인 김진민 감독의 데뷔작이다. 건국대의 한 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 장면은 여주인공 경우가 자신에게 결별을 선언한 남자친구의 강의실에 찾아와 남은 감정을 정리하고 헤어지는 장면. 제작사 '우리영화'의 창립작으로 튜브엔터테인먼트가 투자와 배급을 맡은 '안녕!…'는 10월까지 서울과 서울 근교, 양수리 세트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 후 내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이 5일 SBS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려는 데 대해 제보자 신원보호라는 언론의 의무를 무시한 조치라고 언론계가 비판하고 나섰다. 청주지검은 SBS 측이 '몰래 카메라' 비디오 테이프의 원본 제출을 거부하자 이날 오전 SBS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비디오 테이프를 확보키로 했다. 검찰은 비디오 테이프 원본은 이번 사건의 유일한 물증으로 몰래 카메라의 촬영자를 추적하는 결정적 단서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SBS 고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보면 비디오 테이프가 회사에 전달된 것은 제보자가 언론사에 취재요청을 해온 것"이라며 "가능한 한 제보자의 신원보호를 해줘야 하는 게 언론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SBS는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받으면 제보자와의 통화내용, 테이프 입수경위 등에 대해선 알려주되 회사 고문 변호사와 논의해 원본 제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BS는 비디오 테이프 중 쓸 수 있는 화면은 다 방송했고 촬영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나온 화면도 내보냈기 때문에 검찰의 원본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난감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언론계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기자의 '취재수첩'을 달라는
영화 '바람난 가족'의 제2차 인터넷 펀드 공모가 시작 7분만에 마감됐다. 명필름은 5일 오전 10시에 2차 인터넷 펀드 공모를 진행해 7분만인 10시 7분에 공모액 5억 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바람난…'의 인터넷 펀드 공모는 원금 70% 보장, 투자자 대상 시사회 개최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달 말 1차 공모에서는 4시간만에 공모액 5억원 전액이 접수된 바 있다. 명필름은 네티즌들의 추가 공모 문의가 계속됨에 따라 8일 오전 10시부터 10억원 규모의 3차 공모를 인터넷 홈페이지(www.myungfilm.com)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수 감독ㆍ문소리 주연의 '바람난…'은 중산층 가정 3대의 성문제를 과감하게 그린 작품으로, 이달 말 열리는 베니스영화제의 경쟁부문인 '베네치아60'에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14일 개봉한다.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너3'를 누르고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여우계단'은 2-3일 주말 서울 46개 스크린에서 11만3천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수위에 올랐다. 1일 개봉 이후 전국관객 누계는 68만 명(31일 전야제 포함). 개봉 2주째를 맞은 '터미네이터3'는 서울 68개, 전국 235개의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여우계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주말 이틀간 서울 관객수는 전주의 절반 가량인 10만6천900명으로 '툼레이더2'와 함께 2위권을 기록했다. '터미네이터3'의 하락세에 비해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툼레이더2'의 선전은 돋보이는 편. 비교적 적은 서울 44개 스크린에서 10만8천900명을 동원했다. 1일 개봉 후 전국 46만4천 명의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 장진영ㆍ엄정화ㆍ김주혁ㆍ이범수 주연의 '싱글즈'와 짐캐리 주연의 코미디 '브루스 올마이티'는 각각 3만5천 명과 3만2천600명의 성적으로 4위권에 올랐다. '싱글즈'는 전국 200만 명을 돌파(210만 명)했으며 '브루스…'는 적은 스크린 수에도 지난달 11일…
영화배우 양동근(24)씨가 순경에서 경장.경사를 거치지 않고 일거에 경위로 승진했다. 경찰조직에서 최소 수 년이 걸려야 가능한 초특급 승진 혜택이 비록 명예직이기는 하지만 양 씨에게 주어진 것이다. 경찰청은 5일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 강력 3반의 애환을 그린 영화 '와일드 카드'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 영화배우 양동근 씨와 정진영(39).한채영(본명 김지영.23.여) 씨를 각각 명예경찰 '경위'로 위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또 이 영화 감독 김유진(본명 김병진) 씨에게는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키로 했다. 양 씨는 '와일드 카드'에서 임용된 지 6개월에 불과한 신참 형사 방제수역을 맡았기 때문에 영화상 '순경'에서 명예 '경위'로 승진하게 된 셈이다. 앞서 경찰 소재 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자 지난 5월 경찰청에서는 영구 미제 사건인 '화성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서울경찰청에서는 '와일드 카드'를 각각 단체관람했다. 경찰은 '살인의 추억' 주연배우 송강호씨 등에게도 비슷한 제의를 했지만 송 씨 등이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장 수여식과 명예경찰 위촉식은 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9층 청장실에
정몽헌 회장의 투신자살 사건이 일어난 4일 방송 3사의 메인 뉴스 시청률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 3사 메인뉴스의 시청률은 지난 4주 평일 평균 시청률 44.3%보다 9.6% 포인트 상승한 53.9%인 것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의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채널별로는 KBS `뉴스9'가 3.2%, MBC `뉴스데스크'가 1.9%인 데 반해 SBS `8시뉴스'가 4.5%로 상승폭이 가장 커 한 시간 빠른 편성의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오전 정 회장 사건을 보도한 방송 3사 뉴스속보 시청률도 평균 11.7%, 3사 합계 35.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에서도 YTN의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 YTN은 4일 일일 전체 시청률 1.696%, 케이블 채널 내 시청점유율 14.7%를 기록해 케이블 전체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재현한 비단벌레 장식 신라시대 붉은비단치마 및 그 장식재료가 된 비단벌레.
"문화재 소설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에 소설이라는 형식의 옷을 입힌 것입니다. 이번에 낸 소설들은 동화, 우화, 설화, 역사소설 등 전통적인 이야기 형식을 차용해 썼기 때문에 `성인동화'의 성격이 강합니다." 최근 문화재 창작소설 '아수라의 눈물'(창조문화 刊)과 '시간 위에 지은 집'(창조문화 刊)을 발표한 성낙주(49.서울 노원중학교 교사)씨는 두 권의 소설에 석굴암의 아난존자, 첨성대, 부석사, 고려상감청자백학문매병, 성덕대왕신종,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 분황사,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서산마애삼존불, 황룡사 9층탑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담았다. "이번 작업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재창조하고 현재화하는 노력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찬란한 문화유산을 물려받았는데도 재창조하고 현재화하는 작업에 소홀했고 이 부분에 대해 우리 선조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번 작업은 문화재를 소설화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변주(變奏)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이번 소설들은 전반부는 창작소설, 후반부는 미술사에 대한 평론 등 이질적인 두 분야를 한데 묶은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
"특별한 아이들에 대한 교육 관청과 이웃들의 무관심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작가 김영임(수원·40)씨가 최근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과 따돌림을 받아야 하는 우리사회 장애인들의 아픔과 정책의 부당함, 일반인의 편견 등을 다룬 소설 '특별학급 하민이'(민미디어 刊. 7천5백원)를 냈다. 아이의 장애가 엄마 탓인 양 몰아붙이는 시부모의 냉대, 하루종일 컴퓨터를 켜놓고 주식 시세만 들여다보고 있는 담임선생님, 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를 때리면서 놀리는 불량스런 아이들…. 장애아를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잘못된 시각과 정책 등을 고발하고 있다. 주인공 하민이는 올 봄 중학교 1학년이 됐지만 아직도 일곱 살이다. 7살때 라이증후군을 앓은 후 정신연령이 그대로 멈춰 버려 자폐증상과 함께 지능발달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특수학교에 다니고 싶지만 자리가 없어 일반학교의 특별학급에서 하루 두시간씩 공부하는 하민이를 둘러싼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의 환경은 아직도‘장애아에게는 턱이 높은’ 세상이다. 하민이가 살고 있는 수원시의 경우 초등학교 25곳에 특별반이 설치돼 있지만 특별반이 있는 중학교는 3곳 밖에 없다. 그러니 초등학교를 마치면 딱히 갈만한 중학교가 없는 것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