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넷은 12일부터 인기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2번째 시리즈를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 30분에 여름방학 특집으로 방송한다. `꽃보다 남자'는 주인공 4명으로 구성된 그룹 F4가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등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로 MBC를 통해서도 방송된 바 있다. 두 번째 시리즈는 1편에 이어 주인공 F4와 여주인공 `산챠이'가 그대로 출연하며 주인공들의 졸업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한편 영화채널 MBC MOVIES는 F4의 멤버인 `주효천'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멜로 드라마 `마멀레이드 보이'를 9일 오후 9시부터 매주 토∼일요일에 편성한다.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지난 4월 투신자살한 영화배우 겸 가수 장궈룽(張國榮) 유족들이 3천만홍콩달러(45억4천600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받는다. 홍콩 언론들은 3일 보험업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장궈룽이 10여년 전 미국계 보험회사인 AIA에 생명보험을 가입하는 등 모두 4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상태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AIA가 며칠 전 장궈룽 유족들에 대해 3천만홍콩달러의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다른 보험사도 미화 100만달러(11억8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미 지급받기로 결정난 생명보험 보험금만 3천만-4천200만홍콩달러에 달한다"면서 "이는 장궈룽이 다른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아직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보험금을 받게 될 상속인으로는 장궈룽의 남자 애인 탕허더(唐鶴德)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보험사들은 보험금 수령자의 이름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유족들이 받는 보험금도 상속세 산정에 포함된다"면서 "보험금에 대해 최고 상속세율인 15%를 적용할 경우 450만-630만홍콩달러의 상속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아메리칸 웨딩(American Wedding)'이 8월 첫 주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8년 '메리에겐 뭔가가 있다(There's Something About Mary)', 이듬해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에 이은 섹스 코미디 제3탄 '아메리칸 웨딩'은 3일 미국 영화흥행 전문회사들의 잠정집계 결과 1일 이후 사흘간 미국과 캐나다내 개봉관에서 3천43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지난 주 정상에 오른 '스파이 키즈 3D:게임오버(Spy Kids 3-D: Game Over)'를 한 계단 아래로 끌어내렸다. 션 윌리엄 스콧과 재뉴어리 존스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그러나 영화비평가들이 보는 작품성에서는 수준이하라는 평가. '스파이 키즈...'는 2천10만달러였으며 3위는 '캐리비언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로 1천91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기록했다.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스가 출연한 영화 '지글리(Gigli)' 역시 너저분한 두 남녀 깡패의 사랑이야기를 다뤘을 뿐 38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는 데 그쳐 픽사-디즈니 합작 애
KBS 1TV의 일일극 `노란 손수건'이 30%에 근접한 시청률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주 시청률 조사에서 KBS 프로그램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노란 손수건'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한 주간 시청률에서 29.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KBS 2TV가 방송한 주말 연속극 `보디가드'는 28.6%로 2위에 오른 데 이어 KBS2 `개그콘서트'가 3위(27.4%)를 차지해 KBS 프로그램이 1∼3위를 독식해 강세를 보였다. MBC의 `섹션TV 연예통신'은 4위(22.8%)에,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는 5위(22.0%)에 각각 올랐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노란 손수건'은 2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S2 `개그콘서트'(27.3%), KBS2 `보디가드'(27.0%), MBC 섹션TV연예통신'(25.1%), MBC `앞집 여자'(23.9%) 순서로 나타났다. `앞집 여자'는 전체 5위와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고, KBS2 월화드라마 `여름향기'는 MBC `옥탑방 고양이' 종영 이후인 지난주 20.0%를 기록하며 톡톡히 반사…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의 해외 수출 총액이 1천700만 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가량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4일 공개한 '2003 한국영화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수출 총액은 1천721만2천 달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45만7천 달러에 64.6% 가량 증가한 금액이며 지난해 총 수출액 1천435만2천89달러보다도 많은 액수다. 한국 영화의 연간 해외 수출고는 2000년과 2001년, 2002년 각각 18.17%, 59.5%, 27.58%로 계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진위 해외진흥부의 노혜진 연구원은 "최근 몇 년 간 영화제에서의 한국영화 선전이나 해외 흥행 호조 등으로 한국영화의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원인을 설명하며 "여기에 비디오, DVD, 케이블 TV 등 부가 판권 수출액도 늘고 있는 점이 해외 수출고 증가 폭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98년 처음 국내에 해외배급 대행사가 생긴 이후 현재 8개 회사가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 회사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세일즈를 하고 있는 것도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잘 팔리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
한국 고고학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최근에는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개별연구자나 대학박물관이 주축이 된 '해외 원정 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해방 이후 한국고고학은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해외 발굴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 분야 조사를 선도하는 구미라든가 일본 고고학계에 비해 학문 수준이 떨어지는 편이었고 무엇보다 국내 '발굴 수요'에 부응하기도 벅찼기 때문. 하지만 각 대학에 70년대 이후 고고학 및 관련 학과와 강좌가 연이어 개설되고 전문인력 또한 많이 배출됨에 따라 최근 들어서는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됐다. 이런 움직임의 선두주자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지난 97년 이후 몽골 유적조사를 연차적으로 계속하고 있다. 96년 체결한 한-몽 공동발굴 연차계획(1997-2001년)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이며 2차 5개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조사는 흉노 무덤 발굴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러시아과학원시베리아지부 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으로 2002-2002년 러시아 아무르강 하류 수추섬 유적을 조사했으며 이미 그 결과는 보고서로 발간됐다. 신석기시대 유적이 집중된 수추섬 조사를 마
국내외 충격을 던져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을 비롯해 최근 자살 사건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맞물려 국내 언론의 자살 보도 태도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별한 공공성이 인정되지 않는 한 기사화하지 않는 선진외국 언론과 달리 국내 언론은 개인 일가족의 자살사건과 같은 사적 내용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는 실정. 심지어 컴퓨터 그래픽 등을 통해 사건상황을 상세히 재연하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언론의 이같은 보도 관행은 우리 사회에 심각한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일반인 자살 보도 과연 옳은가 김병후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정신질환 가운데 유일하게 감염이 되는 우울증은 자살의 핵심 원인"이라면서 "자살 보도를 자주 접하다 보면 우울한 기분이 전파되면서 자살 충동을 충분히 더 느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표적 사례로 인천 일가족 투신 자살 보도 이후 자녀 동반 자살 사건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일본의 대표적인 그룹 'X-재팬'의 멤버 히데의 자살 이후 수십명의 팬들이 뒤따라 자살한 경우를 그는 들었다. 김 박사는 "사회적 파장이 있는 공인의 자살이 아니라면 흥미위주로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28)가 자신이 성전환자여서 대학입시에서 불합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하리수는 지난 2일 발표된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2004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 탈락하자 이날 밤 자신의 홈페이지(www.harisu.com)에 "공부를 하고 싶어 대학에 지원했지만 성전환자라는 이유로 떨어진 것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이 게시된 후 그의 게시판에는 "편견을 조장하는 학교에 유감이다"는 식으로 하씨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는 글과 "입시에서 떨어진 것이 트렌스젠더 때문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반대하는 주장이 대립하는 등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양대 측은 "하씨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성적에 반영이 되지 않는 오락프로그램의 출연이 많아 점수가 선발기준에 미달됐을 뿐 차별했다는 주장은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툼레이더2' 광고에서는 1위, 실제로는 4위?" 관람영화 선택에서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화팬 A씨. 신문 보도를 통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소식을 접한 그는 영화 전문지에 실린 '툼레이더2'의 광고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다. 보도 내용과 광고 내용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A씨가 본 기사에 따르면 그 주 1위를 차지한 영화는 3천2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스파이 키즈 3D:게임오버(Spy Kids 3-D: Game Over).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툼레이더2'는 2천180만 달러의 성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나쁜녀석들2'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 7월 29일자 영화 전문지들의 영화 광고에는 첫 줄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7월25~27)'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명백히 잘못된 내용의 문구가 버젓이 광고에 실리게 된 것은 화요일을 발행일로 하는 영화지의 광고 마감시간이 전주 금요일이었기 때문. 미국과 한국의 개봉 날짜가 1주일밖에 안돼 홍보 기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홍보사는 이 영화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넘겨 짚어 이같은 내용의 광고 문구를 영화 광고의 심의기구인 영
독립영화들의 해외영화제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독립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 김수영 감독의 '지구로의 여행'은 28일부터 열흘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14회 상파울로 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됐다. 다음달 9일 스위스에서 막을 올리는 판토체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는 한남식 감독의 '붉은 나무'가 공식 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이와 함께 이 영화제에는 '한국애니메이션 특별전(South korea: New Talents)'이 열려 '이상한 나라'(한병아), '동(冬)'(정진희), 'GRANDMA'(조성연) 등 6편의 한국영화가 소개된다. 다음달 19∼26일 열리는 2003 대만여성영화제에는 '먼지'(홍재희), 'Oh! 뷰리풀 라이프'(김인숙), '이상한 나라'(한병아)가 초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