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담백한 표현이야말로 난해한 문화코드에 혼절한 이 시대의 비문화인에게 친근한 예술의 가교가 되어 준다." 건축가 최삼영은 고집스러울 만큼 조각가의 길을 걷고 있는 박시동의 작품을 보며 이렇게 표현한다. 경기북부 연천에 위치한 석장리미술관(www.sj-gallery.com)을 운영하며 '조각'이라는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작가 박시동. 그의 한결같은 삶의 방식이 풋풋한 자연의 냄새가 배어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인 듯 하다. 조각가 박시동이 지난 15일∼20일 예술의전당에서 1차 전시회를 연데 이어 지난 23일부터 석장리미술관에서 작품전을 열고 있다. 이번 작품전은 브론즈로 만든 `산다는 것', 'loving-Ⅲ', 대리석으로 만든 `느낌' 등 균형 잡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에 대해 조각가 이승택은“시대를 뛰어넘는 강한 개성으로, 원초적인 인간본능의 인체부분과 촉각 등 만져볼 수 있는 손, 발, 코를 신선한 초현실적 어법으로 비약했다”고 평했다. 60년 경남 진주 출생인 박씨는 동국대학교(86년∼90년)에서 늦깎이로 조각을 전공했다. 재학중 중앙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86년)과 입선(87)을 시작으로 작품발표를 시작해 이후 조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2003년 기획초대전'을 연다. 이 전시회는 갤러리측이 지난해 10월 역량있는 작가발굴 및 창작지원을 위해 공모 방법로 선정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이다. 기획초대전에 선정된 작가는 모두 8명으로 이번 전시회는 선정된 작가 가운데 그 첫 번째 순서로 서양화가 김소연의 작품이 초대됐다. 이번 전시의 컨셉은 이야기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서의 이야기(series painting). 재료는 종이 위에 혼합재료를 사용했으며, 크기가 75x75㎝인 작품이 계속 이어지는 형식으로 30여 점이 전시된다. 김소연의 작업은 작품과 작품이 이어지는 정확한 순서가 없이 연속적으로 연결되는데, 이는 상황에 따라 느낌에 따라 우발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각자의 경험으로 실마리를 찾게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작품의 크기는 일정한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의 필름형식을 차용해 작가가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파노라마식으로 펼쳐보이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도 구체적이고 완결된 이야기의 구조와 내용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파편화 되고 분절된 느낌의 연속만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형식은 작품의
"화합과 변화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예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월 수원예총 회장에 당선된 김훈동(58)씨. 앞으로 4년간 수원예총 산하 9개 지부와 700여 회원을 이끌고 나갈 김 회장의 포부가 야심차다. 그가 공약으로 내건 캐치프레이즈만도 4가지에 이른다. '품격있는 수원예총' '함께하는 수원예총' '화목하는 수원예총' '활기있는 수원예총' 등 김 회장은 변화된 예총의 모습을 꿈꾼다. 이것들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할일이 아주 많다. 먼저 만성적인 예산 부족과 채무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100인 수원예술발전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0명 가량의 지역 인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하며 후원인사 모시기(?)에 바쁜 그는 3월 중순께 '수원예술발전 후원회'(가칭)를 발족할 예정이다. "수원 토박이나 유지들,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 등 후원회원이 돼 줄만한 대부분의 인사들을 만났죠. 모두들 예술에 대한 제 의지와 열정에 공감을 하고 돕겠다는 의사를 보여주더군요. 후원회가 발족되면 지역에서도 예술활동을 할만한 토대가 마련되지 않겠어요." 후원회 구성과 함께 김회장이 생각하는 또 하나의 예산확보 방법은 수원예술 사랑티켓
문화재청은 28일 '이리향제줄풍류' 예능보유자로 현재 전수교육조교로 활동하고 있는 김규수씨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영화감독 이창동씨가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27일 입각하자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에서는 환영과 기대의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다.
3.1절을 맞아 TV 드라마 `야인시대' 출연진들이 서울 종로거리에서 축구경기를 벌인다. 27일 종로구에 따르면 3.1절 당일 종로일대에서 펼쳐지는 만세 재현행사의 일환으로 허리우드극장 앞에서 야인시대 출연진과 종로구청 축구팀간의 경기가 열린다. 극장앞에 가로 25m, 세로 15m 크기로 마련되는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낮 12시부터 시작되는 이날 경기는 5대5 축구로, 탤런트 김영철(김두한역), 박준규(쌍칼역), 조상구(시라소니역) 등 10여명이 번갈아 선수로 출전한다. 또 야인시대팀 경기후에는 유치원생, 장애인 축구경기도 열린다. 이날 극장앞에는 김좌진 장군과 김두한의 미공개 사진과 유품 140점이 전시되며 탤런트 김을동씨 등 유족들이 전시회에 참석한다.
오는 3월 3ㆍ4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재즈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빅원은 "마커스 밀러의 공연이 기획사와 에이전트간의 공연진행 세부조건과 관련한 이해 불충분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면서 "돌발적인 공연취소에 대해 팬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예매한 티켓에 대해서는 전화((02)2187-5656)로 문의하면 전액 환불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람동기에 따라 우리나라 영화관객을 분류할 때 오락지향형이 40.8%로 가장 많고 감정고양형(21.2%), 환상추구형(19.7%), 분석취향형(18.2%)이 그 절반의 수준에서 비슷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궁영 동아방송대 방송연예과 교수는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한 우수논문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뽑힌 논문 `영화관람 동기 유형과 그 특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관람동기의 심리적 유형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쳐야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궁영 교수는 우선 성별ㆍ연령별로 안배한 50명에게 25개의 질문을 던진 뒤 상관계수를 분석해 영화관람 동기 유형을 △흥행이 성공한 대중적 영화나 주위에서 괜찮다고 하는 영화를 주로 보고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자주 즐기는 오락지향형 △우리 영화에 애착과 지지를 보내며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은 분석취향형 △주관이 뚜렷하고 기분전환을 위해 영화를 즐기는 환상추구형 △화면 구성이나 영상을 중요시하고 작품성과 예술성 높은 영화를 주로 보는 감정고양형 4가지로 분류했다. 이어 지난해 9월 22일부터 10월 6일까지 수도권 관객 5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유형별 분포와 특성을 분석하고
국내 최대의 영화 투자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감독이 27일 KBS를 통해 1억원의 성금을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에게 기탁했다. 3월 초 영화 「실미도」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강감독은 촬영현장인 강원도 오대산으로 떠나기 전에 KBS에 들러 "대구 참사와 같은 불행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먼저 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땀뛰' 오세요. 재밌어요. 설명 한번만 들어보세요." 26일 호반의 도시 춘천의 강원대학교 대운동장. 신세대 탤런트 이유리, 공유, SES의 출신의 슈가 두툼한 운동복 차림으로 오가는 신입생들을 붙잡고 레포츠동아리 `땀뛰'에 가입하면 패러글라이딩과 스쿠버다이버등과 같은 신나는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며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SBS가 오는 3월3일부터 「대박가족」의 후속으로 선보이는 청춘드라마 「스무살」(월~금 저녁 6시 35분)의 한 장면. "`강추'(강력추천)예요. 진짜 재밌거든요. 꼭 우리 동아리 오세요." 촬영현장에는 이들 외에도 공을 주고 받는 야구부원, 추운 날씨에도 반바지 유니폼을 입은 축구부원, 댄서 복장의 라틴댄스 동아리 멤버 등 50여명의 보조출연자들이 열심히 각자의 동아리가 최고라고 외쳐대는 소리가 어우러져 젊음의 열기와 캠퍼스의 생동감이 그대로 살아나는 듯 했다. 이날 촬영분에는 이유리, 공유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공중장면도 포함됐다. 실제 패러글라이딩 장면은 하루 앞선 25일 인근 야산에서 촬영이 마무리 됐기 때문에 이날은 공중에 붕 뜬 두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높이 21m의 크레인에 매달린 두 사람은 인간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