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미술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올해의 경기 작가 50인을 소개하는 대규모 미술행사 '2022 아트경기 미술장터'를 진행한다. 미술장터는 서울 광화문부터 시작해 판교를 거쳐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미술장터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회화부터 조각, 사진 등 경기 작가의 각양각색 작품 2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미술시장이 주목하는 MZ세대는 물론 미술애호가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전시 구성과 진입 문턱을 낮춘 작품가로 미술품 감상과 소장에 대한 즐거움과 신선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 연계행사로 '미술시장의 현주소'라는 주제의 강연을 17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인 케이옥션의 곽종우 경매사가 국내외 미술시장 최신 트렌드와 미술 경매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번째 미술장터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아브뉴프랑 판교 1층, 2층 실내 및 야외공간에서 진행한다. 원화 소품과 판화로 구성된 팝업 전시와 함께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스트릿 서커스 공연을 마련,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미술장터는 12월 파주 헤이리예술마
홈리스 장르 : 드라마, 가족 감독 : 임승현 출연 : 전봉석, 박정연 “집 없이 떠도는 것도 싫고, 곰팡내 나는 방은 더 싫어.” 집 없이 모텔과 찜질방을 전전하는 어린 부부 ‘한결’과 ‘고운’. 한결은 가정폭력으로 일찍이 가출했다. 그리고 고운을 만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 ‘우림’도 생겼다. 한결의 배달 일로 생계를 이어가며 착실히 돈을 모아 겨우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는데 알고 보니 보증금 사기였고, 그렇게 세 식구가 집도 없이 떠돌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찜질방에서 일어난 사고로 우림이 다치게 되고 한결은 고운과 우림을 데리고 어떤 집으로 향한다. 영화 ‘홈리스’는 빈곤만은 벗어나고 싶었던 어린 부부가 갓난아이를 데리고 운수 좋게 어떤 집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지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했으며, 제5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한국 극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온·오프라인으로 소개됐다. 이렇듯 개봉 전부터 주목 받은 ‘홈리스’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 사회문제인 주거 빈곤과 노인 고독사를 흡인력 있게 다뤘다. 사기로 모아둔 돈을 날리고, 아이까지 다치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한결과 고운을 통해 현
◆ 슈퍼 사이클(super cycle) → 장기 호황 (원문) 국제 원자재 가격이 코로나 이전을 넘어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도 한다. (고쳐 쓴 문장) 국제 원자재 가격이 코로나 이전을 넘어 장기 호황에 진입했다고도 한다. (원문) 21년 들어 국내 수출 경기가 슈퍼 사이클 흐름을 타고 있다. (고쳐 쓴 문장) 21년 들어 국내 수출 경기가 장기 호황 흐름을 타고 있다. (원문) 최근 반도체 장비 수입이 2017~18년의 슈퍼 사이클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고쳐 쓴 문장) 최근 반도체 장비 수입이 2017~18년의 장기 호황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을 9천74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 예산 6조7천76억 원의 14.5%를 차지하는 규모다. 문체부는 한류(K) 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해 ▲콘텐츠 기반 조성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 ▲콘텐츠 매력 발산 ▲콘텐츠 신시장 개척 등 4가지 실천전략과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년에 콘텐츠 매출액 약 153조 원, 수출액 약 166억 달러(한화 약 23조 1천억 원), 일자리 약 68만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류 콘텐츠 기반 조성에는 2천27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을 육성한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금을 2천200억 원으로 늘리고,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확대해 콘텐츠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 한류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에는 1천882억 원을 책정해 케이팝과 게임, 영화, 웹툰, 드라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3년간(2017년~2020년) 연평균 수출액이 24.1% 성장한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예산을 1천228억 원으로 767억 원 증액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등 해외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하남역사박물관과 전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내 공립박물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두 기관은 전날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박물관 전시·교육 사업을 위한 기획 및 진행 ▲간행도서 및 연구자료, 정보 등의 교환 활성화 ▲사업 수행 및 지원을 위한 호혜 협력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 달 13일 하남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하는 기획특별전 ‘하남 왕실 열전, 조선 왕자 하남정주河南定住’ 전시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각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하남지역 출토 조선시대 왕실 복식의 아름다움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최근 남미국가 수리남 정부가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에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법적 조치를 거론하면서 창작물의 ‘표현의 자유’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13일) 수리남 현지 매체 수리남 헤럴드에 따르면, 알베르트 람딘 수리남 외교·국제사업·국제협력부(BIBIS) 장관은 전날 드라마 ‘수리남’을 언급하며 “제작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리남 정부는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대사를 통해 항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드라마 ‘수리남’이 자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마약 범죄조직 두목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내용 전반에 수리남이 ‘마약 국가’로 묘사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람딘 장관은 “제작자의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지만 한계도 있다”며 “우리는 (마약 운송 국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더 이상 마약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수리남’이 촉발한 ‘표현의 자유’ 갑론을박…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많은 범죄 드라마·영화 등 창작물들은 극의 현실성을 위해 실존하는 지역 이름이나 배경, 인물 등을 그대로 사용하곤 한다. 더불어 실제 모습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나라 밖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써달라며 2년 연속 1억 원을 기부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하 재단)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RM(본명 김남준)이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분야에 1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RM은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에 써달라며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재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이 소장 중인 ‘조선시대 활옷’의 보존처리 작업을 미술관 측과 함께 진행 중이다. 활옷은 조선시대 공주나 옹주가 왕실의 가례(嘉禮)에 입던 대례복으로 알려져 있으나 민간으로 널리 퍼지면서 혼례 때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조선시대 활옷은 국내 30여 점, 국외 10여 점 등 전 세계적으로 40여 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RM이 보존·복원에 동참한 ‘조선시대 활옷’의 제작시기는 20세기 초로 추정되며, 비단에 다양한 문양이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다. 형태나 색감 등 보존 상태도 비교적 양호해 문화재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선시대 활옷’은 이번 달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다. 유물 보존처리에는 5
한때 프랑스의 악동 감독이라 불리며 불란서 영화계의 앙팡 테리블을 자처했던 프랑수와 오종 감독도 요즘 죽음에 대해 생각이 많아 보인다. 그의 2021년 영화로 최근 국내 개봉된 ‘다 잘된 거야’가 안락사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다루긴 다루되 이런 류의 이전 작품과는 다소 선을 긋고 간다.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이제 안락사는 ‘안락사’라는 표현보다는 ‘조력 자살’이란 표현을 더 많이 쓰는 것처럼 보인다. 조력 자살은 안락사하기로 결정한 죽음의 주체보다는 해당 죽음을 준비하는 주변 인물, 가족들에게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개념이다. 죽는 사람보다 그를 죽게 하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 걸 이 영화는 거의 처음으로 웅변하고 주장한다. 그 점이 여타 작품과 다르다. 영화 ‘다 잘된 거야’는 후반부로 가면서 서서히 가슴이 조여 오는 서스펜스(긴장감)를 느끼게 되는데, ‘과연 저 남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올바로 죽을 수 있는가’, ‘혹시 종종 다른 사람들이 그런다는 것처럼 최후의 순간에 마음을 바꾸는 것은 아닌가’, ‘죽음의 절차가 저렇게 까다롭다면 조력자들이 법과 제도, 시스템에서 과연 탈출할 수 있겠는가’ 등등의 의문에 싸이게 되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원장 김태경)은 ‘2022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이 주관한다. 학생, 일반인, 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경기도에 있는 아름다운 우리말로 된 가게, 건물, 기관 등의 간판 사진을 직접 찍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이전 수장작과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이전 수상작으로 ‘가시버시, 곁, 굴비 한 두름, 꽃뜰에 꽃들이, 눈솜, 달그락, 두빛나래 어린이 도서관, 듬박이, 또바기, 물빛하늘정원, 바람부리 명태찜과 김밥, 소란, 소복소복, 어울더울, 예그리나, 책뜨락, 키읔피읖’ 등이 있다. 다음 달 4일까지 공모전 지원서와 사진 파일(2건)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는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수상자는 상금(20만 원)을 받게 되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곳에는 ‘경기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 현판과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누리집을 확인하면
15일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이날 나영석 피디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인천상륙작전 그 승리의 등불, 팔미도’의 다국어 영상을 공개했다.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과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유튜브에 공개됐다. 영상은 6·25전쟁의 판도를 바꿔 놓았던 인천상륙작전의 치밀한 준비 과정과 그 성공의 열쇠가 되었던 팔미도 등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좁은 수로, 큰 조수간만의 차, 상륙에 불리한 지형 등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인천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수많은 참전용사의 헌신을 재조명했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대부분 인천상륙작전을 떠올리면 맥아더 장군을 손꼽는데, 이번 영상을 통해 숨은 주역들과 팔미도 등대의 탈환 및 점등작전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으로 전파 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공동체 누리집(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널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은 나영석 피디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이야기를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