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점 체인 영화마을이 13∼19일 비디오 대여횟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극장가 최고 히트작 '가문의 영광'이 4주째 정상을 질주했다. 4주 연속 수위는 지난해 히트작 '맨 인 블랙2' '스파이더맨'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달마야 놀자' 등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지난주 11위에 랭크된 숀 펜 주연의 '아이 엠 샘'은 2위로 수직상승했고 지난주 8위였던 '프릭스'와 새로 출시된 '마이너리티 리포트'' 차례로 3ㆍ4위에 올랐다. 새로 출시된 비디오 중에서는 한국영화 '밀애'와 '하얀 방'이 각각 13위와 15위로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다음은 20위까지의 순위. 1.가문의 영광(코미디ㆍ정흥순) 2.아이 엠 샘(드라마ㆍ제시 넬슨) 3.프릭스(액션ㆍ엘로리 엘케엠) 4.마이너리티 리포트(SFㆍ스티븐 스필버그) 5.스틸(액션ㆍ제라르 피레) 6.썸 오브 올 피어스(액션ㆍ필 앨든 로빈슨) 7.K-19(스릴러ㆍ캐슬린 비글로) 8.집으로…(드라마ㆍ이정향) 9.중독(드라마ㆍ박영훈) 10.레인 오브 파이어(액션ㆍ롭 바우만) 11.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애니메이션ㆍ미야자키 하야오) 12.맨 인 블랙2(코미디ㆍ배리 소넨필드) 13.밀애(드라
재즈 뮤지컬 '시카고(Chicago)'가 제60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남ㆍ여주연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작품을 그린 '세월(The Hours)'은 최우수 극영화상과 함께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작가로 분한 니콜 키드먼을 여우주연상으로 배출하고 2관왕이 됐다. 화면을 태워버릴 듯 한 관능과 쇼 비즈니스세계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시카고는 19일 저녁(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최고의 뮤지컬/코미디 영예와 함께 리처드 기어, 르네 젤위거를 각각 최우수 남녀주연배우로 탄생시켰다. 젤위거는 1980년 '크래머 대 크래머' 'The Franch Lieutenant' 'Woman(1982년)' '소피의 선택(1984년)' 수상에 이어 골든 글로브상만 이번이 네번째다. '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dt)'에서 은퇴한 60대 보험 외판원으로 열연한 잭 니콜슨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점친 대로 두 작품은 극영화와 뮤지컬-코미디부문을 양분해 오는 3월23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릴 미국영화과학아카데미(AMPAS
모 대학 교수가 단원 김홍도(金弘道ㆍ1745~1806)의 작품을 도난당했다며 신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2일 모 대학 의과대 교수 A(60)씨가 최근 가로 23㎝ㆍ세로 45㎝ 크기의 단원 김홍도 작품 1점을 도난당했다고 신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분실된 작품은 A교수의 어머니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작년 10월 어머니가 숨진 뒤 12월초 A씨 등 6남매가 어머니의 집에 모여 재산상속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도난 사실을 알게 됐고, 한달뒤인 지난 7일 도난 신고를 했다. A교수는 작품의 크기를 적시, "좌측에는 한 남자가 배를 타고 가는 모습이, 우측에는 한문으로 글씨가 쓰여 있다"며 "감정을 받지는 않았으나 김홍도의 진품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당초 그림을 소장하고 있던 A씨의 어머니 주변 인물들과 함께 인사동 일대 고미술품상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미술 전문업계에 따르면 도난당한 작품이 조선시대 대표적 화가인 단원의 진품일 경우 최소 수천만원대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시대 신궁(神宮)터로 추정되는 유적지에서 한자로 된 명문(銘文)기와 등이 발굴됐다. 22일 중앙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부터 최근까지 경북 경주시 탑동 700-1 사적 제245호인 나정(羅井) 정비사업으로 시굴과 발굴을 한 결과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보이는 팔각건물 1채가 있던 터와 담벼락터가 확인됐고, 한자 '生'자로 판단되는 글자가 새겨진 명문기와가 10여점 출토됐다. 또 팔각건물지 북동쪽에서 크기 10㎝ 정도의 '官'자명 화강암 대리석 1점이 출토됐으며, 북쪽에서는 중국 당나라시대 것으로 보이는 청자편이 나왔다. 발굴팀은 "이번에 출토된 유물은 신라시조 혁거세의 탄강(誕降)전설이 깃든 나정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대부분 빠르게는 고신라 또는 통일신라 유물이 차지하고 있다"며 "신라 제21대 소지왕때 설치된 신궁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발굴 지도위원회에 참석한 최몽룡 문화재위원(서울대 교수) 등은 "앞으로 전면 발굴조사를 해 정확한 유적지로 판명되기를 기대한다"며 "나정의 발굴조사를 마친뒤 유적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문화재연구원측은 "팔각건물지가 여러차례 중건을 통해 현재 형태로 확장된 것으로 보이며 탐색범위에
검찰이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57) 신부의 횡령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충북지역 천주교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청주교구내 사제들은 "현재 오 신부에 대한 의혹만 있을 뿐 사실로 밝혀진 것이 없는데다 수사 중인 만큼 조용히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며 "이번 사건이 꽃동네 운영에 어려움을 주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상당수 청주교구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의 파장을 우려해 말을 삼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동안 꽃동네 운영의 투명성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청주교구의 한 관계자는 "꽃동네가 부랑아 및 장애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복지시설이지만 조직이 거대해지면서 오 신부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적지 않은 말들이 나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수사를 통해 꽃동네 운영이 투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오 신부가 정치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며 "지난해에는 지방선거에서 꽃동네가 부정 선거 의혹에 휘말리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꽃동네가 사실상 오 신부 1명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어 후원금 관리 등에 문제점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
경북 경주지역 석공들이 신라시대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을 조각했다고 전해지는 명장(名匠) 아사달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키로 했다. 22일 경주 석공들로 구성된 경석동우회에 따르면 신라 35대 경덕왕 10년(서기 751년) 정교한 솜씨로 석가탑과 다보탑을 만들어 석공들의 표상이 된 아사달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불국사 부근에 부지를 골라 추모비를 건립키로 하고 3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동우회원들은 최근 아사달 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께 문화엑스포기간에 맞춰 추모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우회가 추진중인 추모비는 화강암 재질에 3.6m와 3m 높이의 기둥 2개를 당간지주 형태로 세우고 가운데에 2.7m 높이의 검은돌을 설치해 비문과 부조를 새길 예정이다. 경석동우회 관계자는 "설화속의 인물인 아사달이 민족문화의 대표적 석조물을 남긴 장인들의 예술혼을 상징해 비를 세우기로 했다"며 "석공들의 스승을 기리는 행사를 매년 가지고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러시아 출신 극단 데레보의 신작 `신곡'
겨울 방학의 막바지에 접어든 1월 하순 신세대 가요팬을 위한 콘서트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무대는 이번 공연 후 학생 신분으로 복귀하는 `R&B 디바' 박정현의 피날레 콘서트로 오는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박정현은 지난해 7월 'Op.4'라는 조금은 생소한 명칭의 음반을 선보인 뒤 7월과 11월의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기록 행진을 이어 왔다. 이날 공연 후 미국 콜롬비아대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는 그는 5집 앨범을 들고 다시 한국팬을 찾을 계획이다.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7시 (02)399-5888 젝스키스 출신의 남성 2인조 그룹 J-Walk도 25∼26일(오후 3시 30분, 7시)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03 뉴이어 섬데이 콘서트'를 마련한다. 김재덕, 장수원으로 구성된 J-Walk는 1집 '서든리'에 이어 최근 재즈, 보사노바를 접목한 2집 '섬데이'를 발표했다. 본격 라이브 가수를 선언한 이들은 2집 수록곡과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노래 등 다양한 음악세계를 펼쳐보일 계획이다. 또 강성훈, 이재진 등 젝스키스의 옛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 우정의 무대를 꾸민다. (0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지상파 방송사들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훈훈한 설 특집 드라마를 잇따라 편성한다. KBS는 1TV와 2TV에서 각각 한편씩의 특집 드라마를 선보인다. 1TV가 마련한 '천년의 꿈'은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고려청자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사극으로 김지수 작가와 '태양인 이제마'를 연출한 류시형PD가 호흡을 맞춘다. 고려말 청자를 위해 매진하는 한 늙은 도공과 그런 아버지로 인해 남자인 채 살아야 하는 딸, 도공의 운명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젊은이의 비극적이지만 가치 있는 삶을 조명해 본다. 도공 역은 이정길, 도공의 딸 역은 김사랑이 맡았고 송일국(태상), 임호(업동), 이기열(송상), 박칠용(태상 아버지) 등이 출연한다. KBS 2TV는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는 2부작 드라마 '달중씨의 신데렐라'(극본 구현숙, 연출 문보현)를 2월 2일 오전 9시 50분부터 방송한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극진한 모성을 통해 사랑을 깨우쳐가는 젊은이의 모습을 담아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위암 말기인 노모(강부자)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농촌총각 봉달중(김국진)은 맞선자리에 나가 선화(김민희)에게 프로포즈를 하지만 술집에서…
"겨울 방학의 마지막 대목 설 연휴를 잡아라" 설 특수를 앞둔 극장가가 국내외 대작들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설 연휴를 '제압'하기 위한 '대박 경쟁'은 31일부터 시작되는 연휴보다 1주일 먼저 시작된다. 각각 개봉 첫주 주도권을 선점해 '빅 시즌'의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25-26일 주말을 개봉주로 잡은 영화는 한국영화 「이중간첩」(제작 쿠앤필름, 힘픽쳐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치 미 이프 유 캔」, 중국영화 「영웅」. 여기에 색다른 공포영화 「큐브2」와 우디앨런 감독의 「스몰 타임 노 크룩스」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이중 제일 먼저 관객들을 찾는 「이중간첩」은 각각 4년과 3년만에 돌아온 한석규와 고소영의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1980년대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야 했던 한 이중간첩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 한석규는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간첩생활을 하면서 체제와 개인 사이의 인간적인 갈등을 겪는 림병호역을, 고소영은 간첩의 딸로 남한에서 태어나 방송국 DJ로 위장해 활동하는 고정간첩 윤수미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체크의 프라하와 포르투갈의 리스본 등에서 촬영됐으며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