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전자 업체들이 3일 설비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공단에서 사실상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개성공단 기계전자부품소재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는 공단 내 설비의 국내외 이전에 필요한 조치와 지원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체 123개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한 긴급대책회의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기업들은 긴급대책회의에서 기계·전자 업체를 포함한 전체 입주기업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업체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기계·전자 업체만 따로 발표했다. 기계·전자 업체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기업 가운데 46곳으로 다른 업종보다 투자규모가 크고 장마철 습기에 취약한 고가의 기계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국내외 다른 지역에서 생산을 계속 하려고 설비를 돌려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공장가동에 필수적인 기계설비의 이전은 공단사업의 포기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사로 비친다. 유동옥 대화연료펌프 회장은 “금형과 같은 기계설비도 문제지만 지난 10년간 공단에서 일하면서 숙련된 기술인력이 떠나고 바이어들과의 거래가…
경기도내 거주하는 주민 2만6천933명이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을 신청하고, 약정액수는 3천23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행복기금은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의 빚을 50%(기초수급자 등은 70%) 감면해주고 최대 10년에 걸쳐 나눠 갚도록 채무를 재조정하는 사업이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말까지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자 12만2천201명 가운데 22%인 2만6천93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약정한 액수는 약 3천230억원이다. 바꿔드림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5천508명에 608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국민행복기금 출범에 앞서 도내 사회복지사 등 현장인력 4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기존의 수원·의정부·안양·고양·부천 등 12개 상담창구 외에 안산·안양·평택·포천에 8개 상담창구를 추가 운영하고 상담원도 2배로 늘리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3일 수원 이비스 엠버서더 호텔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 및 모범여성기업 유공자 포상’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여성경제인의 지위 및 권익신장을 도모하고, 여성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관계기관 및 단체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로가 큰 모범 여성기업인에게는 경기도지사,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한강유역환경청장,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인천지방조달청장 등 8개 부분 표창이 전달됐다. 모범여성근로자 6명에게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이날 기념식에는 올해로 4번째로 열리는 ‘경기지역 여성기업 우수제품 전시회’가 진행됐다. 여성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판로개척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경기지회는 설명했다.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은 “1999년 7월 창립 이래 여성경제인들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위해 여성기업지원 및 역량강화 등 각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조경제시대를 맞아 여성기업의 중견기업 도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련 포괄적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공유 계약 체결은 국내 반도체업체 간 처음으로, 국내 경쟁사 간의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특허공유 범위는 양 사가 보유한 반도체 특허 전체로, 계약기간과 로열티(특허사용료) 등 세부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사의 특허 포지션과 사업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조건으로 특허공유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각종 특허분쟁에 시달려온 양 사는 소모적인 분쟁을 피하는 것이 상호 경쟁력 강화에 유리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010년부터 물밑 협상을 진행해오다 최근 3년 만에 결실을 봤다. 이로써 양사는 반도체 설계 등 기초단계부터 발생할 수 있는 소모적인 특허분쟁을 피하고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특허로 인한 잠재적인 분쟁 가능성을 해소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국내 IT업체 간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0만2천9
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264억4천만달러로 전달 보다 16억6천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3천289억1천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2월 3천274억 달러로 떨어진 뒤 3월 3천274억1천만달러, 4월 3천288억달러 등 두달 연속 증가하다가 5월(3천281억달러)부터 다시 줄고 있다. 이로써 6월말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3천260억9천만달러)이후 최저 수준이 됐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은 전월과 비슷하지만 10억2천만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상환한데다가 유로화, 호주 달러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도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자전거도로 건설이 가능해지고 음식점 부설주차장의 면적이 종전보다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4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최근 자전거 이용 수요 증가를 감안해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주차장, 이용자 편익시설 등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가 허용된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음식점 부설주차장 설치 면적은 지금까지 200㎡ 이하만 허용됐으나 앞으로 300㎡까지 확대된다. 기상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농업용 비닐하우스를 설치할 때는 강풍이나 폭설 등 재해에 견딜 수 있도록 기초 부분에 콘크리트 타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공장 등 건축물의 증축 허가 절차도 간소화했다.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부터 있던 연면적 3천㎡ 이상의 건축물을 증축할 경우 현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허가할 수 있게 된다.
쌀 품질등급 표시가 현재 5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1등급·2등급·3등급·4등급·5등급·미검사’로 분류한 쌀 품질등급 표시를 ‘특·상·보통’의 3단계 표기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3일 입법예고했다. 농식품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1등급 쌀을 ‘특’으로, 2∼3등급 쌀을 ‘상’, 4∼5등급 쌀을 ‘보통’으로 표기하도록 등급 구분 기준을 마련해 고시할 계획이다. 단 등급 구분 기준에 미달하면 ‘등외’로,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는 ‘미검사’로 각각 표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기 불황을 이기지 못한 기업들이 경매시장에 내놓은 ‘공장’ 매물들이 넘쳐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에서 공장들의 낙찰가는 1조1천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매에 나온 공장(아파트형 공장 포함)은 모두 2천79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물로 나온 공장들의 경매 낙찰가는 1조1천304억9천307만원으로 최고 수준이다. 경매 공장들의 총 감정가는 1조6천931억6천771만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2001년 하반기 1조7천32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주로 경매시장에 나오는 공장 매물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 국면을 걷는 조선사와 건설사들이 소유한 물건이다. 파산 등으로 영업이 어려워지자 금융기관들이 채권 회수를 위해 해당 기업 소유 공장들을 경매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중소 조선업체인 세광중공업이 소유한 감정가 252억원 규모 울산 공장은 올해 2월 경매에서 절반 가격인 133억원에 매각됐다. 중형조선소 세코중공업의 충남 서천 공장도 올해 경매에서 감정가인 243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 120억원에 낙찰됐다. 동아건설산업(프라임개발)은 충남 천안 소재 619억원 규모 공장을 한 차례 경매
전국 상반기 분양 물량이 작년 동기대비 9천여 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 152곳 8만3천721가구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가 일반분양 됐다. 수도권은 작년 상반기 2만2천908가구 보다 7천728가구 늘어난 3만636가구가 공급됐지만, 지방은 6만9천926가구 보다 1만6천841가구 적은 5만3천85가구가 공급돼 전국 물량은 작년 상반기 총 9만2천834가구에서 총 9천113가구 줄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근까지 지방 공급 물량이 크게 늘면서 공급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속도 줄이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에 물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로 2만7천14가구가 공급됐다. 이어 세종 7천127가구, 대구 6천369가구, 경남 6천94가구, 경북 6천5가구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제주 90가구, 서울 1천391가구, 대전 1천789가구 등은 타 시도에 비해 분양이 많지 않았다. 순위 내 마감 단지 수는 작년 상반기 89곳에서 29곳 감소한 60곳이다. 특히 지방은 작년 상반기에 76곳이 마감됐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0곳에 그쳐 36곳이 줄었다. 수도권은 13곳에서 20곳으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3일 닥터아파트가 200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상반기 전국 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862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만원 내렸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대로 내려간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올해 상반기 1천194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1천388만원보다 194만원 낮아졌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2007년 상반기 958만원에서 2008년 상반기 1천340만원으로 오른 뒤 줄곧 1천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7만1천267가구(아파트·주상복합 기준)로 작년 동기보다 1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