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해안선'의 김기덕감독, 주연 장동건, 박지아(좌로부터)이 부산시네마떼크에서 기자시사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현대음악과 미술, 무용, 마임 등 각 장르의 예술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02 판아트 현대음악축제'가 15일부터 26일까지 문화일보 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현대음악축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음악 작곡가 및 연주가들을 초청, 클래식 뿐 아니라 가곡, 재즈, 컴퓨터 음악 등을 다른 예술장르와 결합시켜 독창적이고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무대. ▲최승준 타악기 작품의 발자취(15일) ▲김대환과 함께하는 현대무용의 밤(16일) ▲강태환, 박재천과 함께하는 프리뮤직의 밤(18일) ▲박창수, 최선배, 알프레드와 함께하는 퍼포먼스와 프리뮤직의 밤(19일) ▲컴퓨터와 예술의 만남(20일) ▲한국 현대음악 작곡가의 밤(21-23일) ▲유진규와 함께하는 마임의 밤(25일)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듣는 '놀이'와 '춤'이 있는 밤(26일)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축제 기간에는 현대미술 작가인 김은주씨의 작품 전시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모두 오후 7시 30분. 5천원. 문의 (02)3701-5760.
난파의 얼이 깃든 수원에서 수원출신 음악인들이 향토의 명예를 찾고자 자존심을 내 건 음악제를 갖는다. 수원지역 음악인들로 구성된 경기음악협회 수원시지부는 오는 16일(토) 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레식 음악회 '베르디 레퀴엠'을 열고 정통 클래식 연주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자 오현규씨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수원시립합창단과 천안시립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110명의 '국립경찰교향악단'이 완벽한 연주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수원이 고향인 소프라노 이명희, 메조소프라노 이은미, 베이스 한규용, 테너 이광순씨가 참여해 최상의 음악회를 만들게 된다. 베르디 레퀴엠은 레퀴엠 가운데 베를리오즈, 포레 등과 함께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총 7곡(악장)으로 구성된 베르디 레퀴엠은 진혼미사곡으로 일반적인 미사곡과는 달리 Agnus dei(신의 어린 양), Lux aeterna(영원한 빛), Libera me(나를 구원하소서)가 마지막으로 끝난다. 특히 제2곡의 Dies lrae(분노의 날) 악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베르디는 이 악장에서 두려운 최후의 심판을 그렸다. 그 멜로디는 각종 방송이나 씨그널 뮤직 등에 널리…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유산 가운데 하나로 전통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깊은 맛과 힘이 넘치는 타악을 비롯한 전통음악의 매력은 외국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으며 한국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전통음악을 생활주변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민족음악협의회(민음협)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음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음악으로 만나는 한국 -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공연과는 달리 외국인학교를 직접 찾아가 한국의 전통음악을 들려줌으로써 외국 학생들이 손쉽게 우리 음악을 접하고 한국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 9월과 10월 서울 일본인학교와 프랑스학교 등을 찾아간데 이어 오는 20일 오후 1시에는 의정부의 인디언헤드 외국인 학교에서 공연을 갖는다. 민음협이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이 행사는 따라부르기 쉬운 강강술래 등의 노래와 춤을 배울 수 있어 외국인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다. 또 광대패, 모두골 등 라이브 경험이 많은 전문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민음협 서정민갑 홍보팀장은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결혼은 서로 다른 나라 출신의 남녀가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보통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불린다. 사진작가 김옥선(35)씨는 국제결혼 부부의 일상생활을 사진으로 파고들었다. 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관훈동 대안공간 풀에서 열리는 개인전 'Happy Together'는 그 결과물을 내놓는 자리다. 출품작은 외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사는 한국여성들의 초상이다. 사진 속의 외국인 남편은 주로 독일, 캐나다, 미국 등의 국적으로, 대개 한국에서 자신의 모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작가는 본인의 결혼생활에 대한 물음에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는 독일인 남편과 9년 전에 결혼해 현재 제주에서 살고 있다. 국제결혼이 안고 있는 차이들이 과연 문화적인 데서 연유하는지, 아니면 개인적인 데서 비롯하는지 궁금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인들의 소개를 받아 국제결혼 부부의 일상을 찾아나섰다. '수연과 딘' '현순과 킴' '캔디와 레이' 등 출품작이 그렇다.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옥선과 랄프'도 전시장에 나왔다. 국제결혼에 대한 논의의 폭을 넓히고 싶다고 그는 들려준다. 국제결혼은 생각보다 많이 이뤄지고 있다. 연간 7천쌍에서 1만쌍이 국제결혼으로 가정을 꾸린다. 한국인의
왕조교체기라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좌절하고 고뇌했던 신라의 마지막 태자가 경기도립무용단에 의해 부활한다. 경기도립무용단이 제19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22일(금), 23(토) 이틀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치는 창작무용극 '마의태자'는 기존의 허무적이고 패배주의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마지막까지 고려왕조와 투쟁했다는 새로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기록을 보면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의 맏아들인 마의태자는 부왕이 고려 태조 왕건에게 나라를 받치려하자, '나라의 존망은 하늘에 달렸으니, 먼저 스스로 나라를 지킨 연후에 그만둘 일'이라며 끝까지 싸워 나라를 지키려했다. 그러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자 통곡하며 개골산(금강산)에 들어가 바위에 의지해 삼베옷과 초식으로 일생을 마쳤다. 마의태자 이야기는 1930년대 춘원의 소설 '마의태자'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채 살아가던 그 시대 독자들은 소설 '마의태자'를 읽으며 비운의 주인공을 자신과 동일시해 감상적 카타르시스를 체험했다고 한다. 그러나 춘원의 '마의태자'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현세를 체념해버리는 패배주의적 감상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상림)는 지난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2002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우호태 시장을 비롯해 여성단체 회원, 성혜원 가족, 시각장애우 등 4백50여명이 참석해 시민 한마당 잔치로 이어졌다. 또 음악회에 초청받은 도립팝스오케스트라 리듬앙상불(단장 김권식)이 '라 쿰파르시타', 'When I dream', '오 마이 줄리아', '하바네라', '하바나 길라' 등 경쾌한 리듬에 맞춰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임으로서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허전한 가슴을 흐믓하게 적셔주었다. 특히 이날 여성단체협의회는 나들이가 어려운 성혜원 가족 50명과 시각장애인 30명을 초청, 공연을 가짐으로서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구현에 앞장섰다. 화성/전연희 기자 jyh@kgnews.co.kr
KBS의 전문 공연프로그램 '더 뮤지션'은 두번째 무대로 록밴드 자우림의 공연 실황을 담아 17일 밤 12시 30분 2TV에서 선보인다. 대중음악 발전과 라이브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KBS에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더 뮤지션'은 지난달 27일 가수 조성모의 공연실황을 첫 방송했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 자우림은 최근 발매한 4집으로 한달 만에 2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9월 말 야외공연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는 데뷔 7년차의 중견 록그룹.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KBS 홀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자우림은 대중에게 그들을 알린 곡 `Hey Hey Hey', `미안해 널 미워해, `매직 카펫 라이드' 등의 히트곡과 4집 타이틀 `팬이야', 몽환적인 느낌의 `#1 등을 열창, 방청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방송대학TV OUN(케이블47ㆍ위성152번)은 오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해외 유명 최고경영자(CEO) 초청 대담 프로그램인 'CEO Exchange : 21세기를 이끄는 CEO와의 만남'을 16회에 걸쳐 방송한다. 미국 WTTW 내셔널 프로덕션이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CNN의 상임 정치분석가인 제프 그린필드가 진행을 맡아 전세계를 움직이는 각분야의 CEO를 매회 두명씩 초청, 인터뷰 방식으로 방송된다. 첫 시간인 `21세기 CEO의 탄생'에는 네트스케이프를 창설했고, 부자들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회사인 `myCFO'의 CEO 짐 클록과 `익사이트@홈'의 CEO 톰 저머릭을 만나본다. 짐 클록의 도전적인 창업전략과 인터넷 산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전직 파도타기 선수였던 톰 저머릭이 실리콘 그래픽스(SGI)의 CEO와 익사이트@홈의 CEO에 오르기까지의 사연도 소개한다. 2회 `21세기 CEO의 도전' 시간에는 세계 2위의 화학회사 다우 케미컬의 윌리엄 스타블로포로스와 생명공학 회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B2B 기업 켐덱스의 젊은 CEO 데이비드 페리를 만나 그들의 경영철학과 경영노하우를 들어본다. 이외에도 휴렛팩커드 사의 여성 CEO 칼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10월 최악의 공중파 방송 음악프로그램으로 '생방송 SBS 인기가요'를 꼽았다. '생방송 SBS 인기가요'는 100명의 선정위원중 77명이 응답한 이번 투표에서 가장 많은 48표를 얻어 공중파 방송 3사에서 방영하는 9개 음악프로그램 중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선정위원단은 시민·사회단체 및 시청자단체에서 일반 시민회원을 중심으로 추천과 지원을 통해 구성됐다고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는 설명했다. '생방송 SBS 프로그램'이 최악의 음악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유는 공신력없는 순위, 립싱크 중심의 공연 무대, 편중된 음악 장르, 진행자들의 산만한 진행과 음악 정보와는 상관없는 사적 농담, 음악정보 부재 등이 제시됐다.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등 선정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는 "과다한 립싱크 등 많은 부족한 점들을 갖고 있는 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가 현재 대중음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