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외설시비를 불러일으켰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荒木經惟)의 작품전이 15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아라키는 한국에서 처음 여는 개인전 '소설 서울, 이야기 도쿄'에서 서울과 도쿄의 앞과 뒤 그리고 그 변화상을 보여준다. 한국 사진의 경우 뒷골목 풍경을 내놓으며 한국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먹을 것'을 다루기도 한다. 또 로프에 묶인 여성의 알몸과 자궁을 찍은 사진도 폴라로이드 작품 등으로 전시한다. 홍등가 인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라키는 1990년 이후 자궁을 찍은 작품이 외설도화 진열혐의로 경찰에 압수되고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서울전에서도 속류 에로티시즘을 연상시키는 도발적 작품이 소개돼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작가는 30일 오후 3시 포럼형식의 '아라키와의 대화'에서 한국 관람객을 만나며 그의 영상작품도 한 차례 상영된다. 또 가수 싸이가 나와 그의 전시를 축하한다. 입장료 4천원. ☎ 2020-2062.
극단 작은신화는 8-17일 종로5가 연강홀에서 「오랑캐 여자 옹녀」를 공연한다.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사설 '변강쇠가'를 전통연희를 계승한 '놀이극'이라는 새 양식으로 푼 작품이다. 보통 정력가, 난봉꾼과 요부 등으로 왜곡돼 있는 '변강쇠-옹녀'를 다시 들여다 본다. 오랑캐와 왜구의 침입, 기근 등으로 민심이 흉흉하던 시절 이 둘은 민심 수습을 위해 '장승'으로 상징되는 지배체제에 희생된 존재라는 것. 각자 유랑민으로 전전하다가 우연히 만나 하룻밤만에 깊은 사랑에 빠진 변강쇠와 옹녀가 '장승'들의 농간으로 사별하게 된다는 이야기. 양식적으로는 캐릭터의 자유로운 변용과 변주, 서구적 플롯의 논리를 건너뛰는 만담 형식의 차용, 다양한 오브제의 활용 등을 통해 전통연희의 놀이정신을 살린 '놀이극'으로 꾸며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배삼식이 쓴 대본을, 감각적 연출력으로 소문난 김동현이 연출한다. 연기상 수상경력을 지닌 이남희 길해연 홍성경을 비롯, 박길수 박수영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4시 30분.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6시(8일 오후 4시 30분 공연 없음). 1만5천-2만원. ☎ 764-33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인정받고있는 뉴베리상 수상자. 올해초 사금파리 한조각으로 수상한 한국인 이민2세 린다 수 박씨.
조선조 마지막 인물화가 석지(石芝) 채용신(蔡龍臣ㆍ1850-1941)의 작품인 부부초상화가 발굴됐다. 월간 ≪미술세계≫는 11월호에서 "조선후기의 명의였던 서병완(徐丙玩ㆍ1868-1947)과 부인 남원 양씨(1865-1926)의 초상화가 손자인 서인원(53)씨에 의해 공개됐다"고 보도하고 "1925년에 제작된 이들 작품은 석지가 전성기를 누리던 때의 화법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단 바탕의 채색화인 부부 초상은 전체 길이가 가로 62cm, 세로 115cm 내외로 석지의 다른 초상화와 비슷한 크기다. 이들 작품은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석지의 전성기의 필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사가 조정육씨는 "석지의 현존 초상화는 미술관과 개인소장을 포함해 60여점밖에 없다"면서 "그중 여인상은 3점 가량에 불과한데, 이번 작품은 다른 그림에 비해 상태가 매우 양호한 데다 완성도 또한 아주 높아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대대로 그림을 보관해왔다는 서씨는 "석지 채용신은 전북 익산에서 할아버지와 이웃해 살았던 화가였다"고 말하고 "두 분의 친분이 무척 두터워 초상화를 그리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석지는 고종의 어진을 비
가수 박효신이 3집 앨범 발표 이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9∼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과 다음달 21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Next destination ... New York」이란 제목으로 총 3회의 공연을 펼치는 것.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에 대해 "단순한 도시명을 떠나 뮤지션들에겐 꿈과 희망의 공간인 뉴욕을 지향하고 아울러 미래를 지향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재즈의 본고장 뉴욕을 연상케 하는 재즈풍의 곡과 그가 지향하는 R&B 음악을 주된 흐름으로 하면서도 폭발적인 열정과 특유의 서정적인 보이스를 대비시킨 잘 짜여진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3집 수록곡 `좋은 사람', 여가수 앤과 함께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비롯, `해줄 수 없는 일', `동경' 등 기존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29일 오후 8시. 30일 오후 7시. 12월 21일 7시 30분. ☎(02)336-1036
미녀 배우 위노나 라이더(31)가 절도 혐의로 최근 유죄평결을 받은 가운데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7일 그녀의 재기 가능성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범죄전력을 다룬 기사를 게재, 관심을 끌고 있다. 라이더는 평소에도 이상한 행동을 하는 기인(奇人)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지난해말 베벌리힐스 고급의류점에서 5천500달러짜리 옷을 훔친 그녀의 좀도둑 행각은 그녀에 대한 이러한 평판을 더욱 무색케 하고 있다. 할리우드는 한물간 배우들을 내팽개치는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한편으로는 추락한 배우들에게 두세번의 기회를 주는 관습도 있다. 유죄평결을 받았지만 실형은 면할 것으로 보이는 라이더는 재기를 위해 영화 관계자들에게 그녀에 대한 신뢰감을 확신시켜야 한다. 그러나 그녀가 리처드 기어와 주연을 맡은 `뉴욕의 가을(Autumn in New York)' 등이 극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그녀가 출연한 영화 흥행에도 이미 좋지 않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녀의 복귀 가능성과 관련, 힛 뉴스(Heat News) 편집자이자 유명인사 해설가인 폴리 허드슨은 "그녀가 살인을 한 것은 아니므로 (할리우드에)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도 또한 그녀를 용서할 것으로…
푸드채널의 중식전문 프로그램 「쿠킹 차이나」의 새 MC 최은경.
스카이라이프는 8일 TV화면에 메일을 전달하는 B-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B-메일 서비스는 PPV(페이 퍼 뷰) 서비스인 스카이초이스에서 상영하는 영화에 대한 정보를 담아 E-메일 형식으로 전달하면 시청자들이 TV화면에서 메일을 열어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카이라이프는 지상파와 케이블 TV가 자막형태로 알림 등을 내보내는 반면 B-메일은 원하는 시청자가 찾아서 열어보도록 한 형태로서 앞으로 요금 고지서 등으로 메일 내용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배우 신은경이 지난해 4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조폭마누라'의 속편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7일 이 영화의 제작사 현진씨네마(대표 이순열)가 밝혔다. 신은경이 받게 되는 개런티는 역대 여배우 최고 대우인 4억원. 여기에 전국관객이 3백만과 4백만을 넘을 때 각각 1억원씩의 보너스도 받게 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여배우 최고 개런티는 '오!해피데이'의 장나라와 '나비'의 김정은이 받은 3억원이다. 속편은 상대파의 습격을 받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은지(신은경)가 평범한 생활을 하던 중 과거를 떠올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으며 '가문의 영광'의 정흥순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조폭마누라2'는 오는 12월 크랭크인 예정으로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음주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가수 변진섭(36)씨를 불구속입건하고 100일간 면허를 정지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혈중 알코올농도 0.088% 상태에서 서울 52우XXXX 벤츠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강남구 역삼동 719번지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변씨는 경찰에서 "동료들과 맥주를 마신 뒤 귀가중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