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매년 지자체나 이와 관련된 단체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마련해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복되는 학교수업과 방과 후 계속되는 과외 등에 따른 스트레스와 주변 유흥·향락의 사회분위기로 인해 가출하는 청소년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청소년들과 익숙해져 있는 것은 컴퓨터와 인터넷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청소년 성폭력, 학교폭력 등을 자세히 살펴보면 잘못된 인터넷 문화가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을 자극하는 경우가 있다. 청소년들은 성인들의 성범죄와 조직폭력을 흉내낸 폭행, 유흥비 마련을 위한 성 매매 등 기성세대의 잘못을 따라하고 있다. 채팅을 통해 각종 모임 등을 결성하여 성 매매, 학교폭력, 원조교제, 자살 등을 일으키는 문제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청소년들은 모험심과 반항심을 주체하지 못해 가출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나 지자체, 사회단체 등에서 청소년들이 마음껏 욕구를 해소하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을 만들고 가정에서도 부모가 자녀들과 대화를 자주 가져 그들의 고민을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
어느 지역이든 오랜 생명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그 지역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지니게 되면 지역의 가치가 상승하고 그에 비례해 누구나 선호하는 살고 싶은 행복한 지역으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그동안 군포시는 전국에서 가장 범죄 없는, 누구나가 살고 싶어 하는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난해 연말 발생한 강호순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일련의 노력들이 한순간 무너져 내리는 위기와 함께 대외적인 이미지에도 큰 손상을 입었다. 이에 군포시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예전보다 더 범죄없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방법을 모색하여 효율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금정동 동영센트럴타워에 CCTV 관제센터를 구축해 전지역에 방범용 CCTV 128대와 차량인식 카메라를 포함하여 141대의 CCTV를 설치·운영하고 시 전역을 24시간 지키고 있다. 또한, 위급상황 발생시 CCTV 관제센터와 경찰서 상황실이 연계될 수 있는 출동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는 버스승강장과 공원 등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군포시민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
요즈음 같이 날씨가 따뜻해져 기온이 높아지는 날에는 오장육부가 이완되어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술을 조금만 마셔도 알콜이 체내에 쉽게 흡수되므로 취하기 쉽다. 이런 탓인지 최근 술에 취한 사람들이 길거리에 자기몸을 가누지 못하고 의식을 잃은 채 아무 장소든 가리지 않고 쓰러져 있거나 차로(車路)에 누워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교통안전에도 위험천만이며 부족한 경찰력소모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이런 취객은 소위 아리랑치기의 표적이 되기가 일쑤이다 . 범죄인들의 수법은 친구, 동생, 형님이라는 호칭을 하면서 남들이 볼 때는 마치 평소 잘 아는 지인(知人)인양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지갑 속의 현금이나 카드는 물론 반지, 팔지, 목걸이 등 귀중품을 털어간다. 또 여성취객에게는 성폭행까지 일삼는 파렴치범(破廉恥犯)들이 있기에 항상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날이 갈수록 취객과 여성 및 노인들을 상대로 한 범죄는 번호판 없는 소형 오트바이나 도난 오트바이 및 차량을 이용한 여행성범죄로 나타나고 있다. 단순한 아리랑치기를 넘어 퍽치기뿐 아니라 강도, 살인까지 하는 등 고귀한 인명을 경시하고 범죄수법이 기동화, 조직화, 흉포화 되고 있다. 그러므
작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국내 채용 시장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고용동향 발표에서 취업자 수가 19만5천명(0.8%) 감소해 외환위기 이후 최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8.8%로 2005년 2월 이후 최고라는 것이다. 공식 실업자 수는 100만명에 육박하고 현재 체감실업자는 317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것은 실제 실업자 이외에 구직단념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그냥 ‘쉬었음’이라고 말하는 사람 등 잠재적 실업자를 포함한 숫자다. 나라 전체로 보면 12%에 달한다. 더군다나 이런 빙하기의 취업난이 길게는 내후년까지 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실업자 대량양산 원인은 일단 경기 악화에 따른 기업들의 채용 규모 축소를 들 수 있다. 지속하는 경기 불황으로 기업 채산성이 악화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심지어 부도를 맞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고 채용을 아예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취업을 희망하는 고학력 청년층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여기에…
최근, 생활고로 인한 절도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차량털이다. 며칠 전 중국에서는 운전자가 잠금장치 리모콘으로 차량을 시정하려 할 때 전파교란장치를 이용해 차문이 시정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차량 내 귀중품을 훔쳐가는 신종 차량털이에 대해 보도된 적이 있었다. 또 캐나다에서는 차량정비소 주변에 있는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 후 차량 안에 있는 금품을 털어가는 신종 차량털이에 대해 보도된 적이 있었다. 이렇게 범인들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하루가 다르게 신종수법을 이용하여 여러분의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 차량털이에 대해 주위에서 겪은 사람들이나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하였을 것이다. 그런 일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범죄는 언제 누구에게 생길지 모르는 일이니 언제나 대비하는 것만이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차량털이의 상당수는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범인들은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손잡이를 당겨보고 열려있는 차량의 물건을 훔치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에서는 CCTV 설치, 심야시간대 골목길 도보순찰, 목검
최근 들어 고유가시대 및 환경보호, 개인건강 등을 이유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고, 또한 추웠던 겨울날씨가 풀려 따뜻한 봄이 찾아와 봄바람이 완연한 도로는 물론이고, 공원 등지에도 자전거를 이용하여 여가를 즐기는 풍경이 많아졌다. 그러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므로 인해 이들 자전거로 인한 사고의 위험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위험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물론 자동차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지 않는 것에도 있지만 그에 앞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의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마(車馬)에 해당되므로 자동차가 지켜야할 교통법규를 자전거 역시도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하건만 일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전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아 자동차가 운행하는 도로를 역주행하는 행위, 신호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도로의 무단횡단, 인도 통행, 안전장구 미착용 운행 등등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풍경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는 자전거 또한 자동차와 똑같이 사고처리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는 듯 하다. 물론 알면서도 잘 지키지 않는 사
어느 남자형제보다 학교 성적은 좋았다. 그러나 ‘계집애가 국민학교만 나오면 되지’, ‘네 오빠가 아님 네 남동생이 잘돼야 우리 집안이 일어선다’는 등 비장한 교리(?)가 오랫동안 세뇌되었다. 마침내 국민학교 졸업이후 조그만 보따리가 안겨지고 영등포를 향하는 완행열차에 가련한 몸이 실려졌다. 그리하여 어린 소녀의 신앙적 고행은 시작되었다. 구로공단의 가발공장, 섬유공장 등등에서. 60년대 산업화가 본격화된 이래 근로조건은 어려워졌다. 그러나 이들 여공(女工)들은 남자 형제가 보상해줄 복된 가나안(?)을 기약하여 모진 근로조건도 희망적 연단(鍊鍛)으로 감내하였다. 그러기에 이들은 산업화 초기 그 혹독한 이십여년 가량 당연한 목소리마저도 속으로만 삼키며, 그저 묵묵히 일만 하는 우직한 산업역군이었다. 산업화의 주역으로 모씨가 유력하게 논의되곤 한다. 그러나 난 이런 논의의 전개에 반대한다. 우리의 산업화는 특정인의 영도(領導)만으로 가능했던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수많은 여공(女工)들의 슬픈 자기희생에서 비롯하여 우리의 산업화가 이루어져 왔음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산업화를 추동(推動)하여 온 것은 현묘
몇 해 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에는 전화사기로 650여만원을 잃은 여대생이 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은 오는 5월부터 시행하는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제도’ 및 11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휴대폰 국제전화 표시서비스’로 인하여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제도’란 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번호 앞에 001, 002, 006 등 통신업체의 고유한 식별번호를 부착하여 송출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전화사기범들이 중국 내 콜 센터에서 전화를 걸면서 우리나라 금융기관이나 경찰서, 우체국인 것처럼 속이는데 이때 발신자 번호를 국내 전화인 것처럼 조작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갔으나 이제부터는 중국 발 보이스피싱 전화여부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겠다. 국민들이 국제전화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전화사기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업체를 통하여 발신자 추적도 가능하여 중국공안과의 신속한 공조수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화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꽃들이 화려함을 뽐내는 봄이다. 어린이들이 집밖에서 놀다 의외의 사고를 당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어린이는 가벼운 충격에도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그에 따른 응급처치 요령을 익혀둘 필요가 있겠다. 삐거나(염좌) 뼈에 금이 갔을 경우(골절)에는 반드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올바른 응급처치이다. 신체구조상 뼈 주위에는 신경과 인대, 혈관이 동시에 지나가기 때문이다. 또 단순히 골절이나 염좌였던 부상이 고정, 유지를 잘못해서 신경, 인대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나무나 신문 등 고정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부목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골절이 의심되는 부위는 적당한 압력으로 고정, 유지하면 된다. 어린이는 손목, 팔꿈치, 발목주위에 성장판이 있는데 뼈 양끝에 있는 이 성장판이 다치면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팔이 빠지는 탈구를 당하면 얼음찜질로 차게 한 후 붕대와 삼각건으로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고정시킨 다음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코피가 나서 10∼20분 내 멎지 않으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코 안쪽의 큰 혈관이 터져 지혈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뒤로 젖히고 뒷덜미를 두들기는 행동은
고속도로에서는 순간의 부주의가 끔직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세심한 안전에 대한 인식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차로 상에 큰 나무토막과 플라스틱 박스, 심지어 쇠붙이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낙하물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때로는 적재물을 가득 실은 차량에서 모래나 자갈 등이 추락되어 후행하던 차량의 앞유리에 맞아 큰 충격음과 함께 파손되는 경우가 있다.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도로의 낙하물과 적재물 추락으로 인한 사고는 대부분 적재불량 상태로 운행하던 차량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적재불량 차량이 적재물을 떨어뜨리는 경우에 후행하던 운전자들은 이를 피하려고 급하게 핸들을 조작하다 도로 상의 안전시설물과 충돌하거나 차량이 중심을 잃고 전도 또는 전복되는 경우가 많다. 도로에 낙하물이 발생하는 주요원인은 다름 아닌 운전자들의 안이한 적재물 관리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출발 전 운전자들이 적재물 관리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멀지 않은 가까운 거리를 가는데 설마 적재물이 떨어지겠느냐는 안전에 대한 심각한 불감증이 교통사고를 야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