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와 준하」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김희선이 「동감」의 김정권 감독의 새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에서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다. 김희선이 받기로 한 개런티는 1억 5천만원으로 최근 다른 영화에 캐스팅됐던 김혜수, 장진영, 전지현 등이 3억 원에 가까운 개런티를 받았던 데 비해 절반에 가까운 액수. 제작사는 '더 많은 개런티를 제시했으나 김희선이 제작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폭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15억 원 내외로 책정돼 있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는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간직해온 한 남자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희선은 증권회사 직원 소희로 출연, 어릴 적부터 자신을 사랑해온 우편배달부 승재(신하균)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디토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장진 감독의 필름있수다가 기획과 제공을 맡는 이 영화는 오는 11월 중순 촬영에 들어가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배우 신하균과 임원희가 연극 무대에 선다. 연극 무대 출신인 이들은 12월 14-29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연출가 겸 영화감독 장진의 신작 「웰컴 투 동막골」에 임하룡, 정재영, 류덕환 등과 함께 출연하게 된다. 「웰컴 투 동막골」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외딴 산속 동막골에 우연히 연합군 병사의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이곳에서 만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이념을 넘어 펼쳐보이는 휴먼 드라마를 따뜻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한편 장진 감독이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것은 2000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박수칠 때 떠나라」 이후 2년만이다.
12일 첫 방송될 SBS특별기획「대망」(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의 `재영'역으로 사극에 첫 도전하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 장혁(27).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3년만에 신보 「파라다이스」를 출시하고 오는 21일 앨범 홍보차 내한한다. 케니 지는 MBC「수요예술무대」 10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 가창력있는 신인가수 앤과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어 방송 연예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나타내 그의 근황과 새 앨범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세계 7천만장의 음반판매,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앨범차트 44주 1위 등의 화려한 기록을 가진 케니 지는 국내에서도 4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할 만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솔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앨범에는 미국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가수 샹테 무어가 보컬로 참여한 `One More Time'과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R&B 가수 브라이언 맥나이트가 작사ㆍ작곡ㆍ보컬 등을 맡아 화제가 된 `All The Way' 등 보컬곡 2곡이 포함됐다. 그 밖에 리듬파트가 강조된 `Brazil', 펑키한 리듬의 연주가 돋보이는 `Paradise', 힘을 뺀 즉흥성 강한 연주가 매력적인 `Malibu Dreams' 등 총 11곡을 담았다. 케니 지는 4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출국한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4월 체포, 복역중인 '에미상' 수상배우 로버트 블레이크(69)의 보석신청이 9일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기각됐다. 로이드 내시 LA 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그의 유죄증거가 있고 법률적 (유죄)추정 또한 크다'며 보석 신청을 거부하고 오는 12월 1차 증인청문회이후 보석허용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5월4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샌 퍼난도밸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나온 뒤 차에 타고 있던 아내 보니 베이클리(당시 44세)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블레이크는 지난 4월 체포, 살인 및 살인교사, 살인음모, 사형선고까지도 가능한 '잠복의 특수상황(special circumstance of lying in wait)'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다. 변호인은 블레이크가 총기사용에 어떤 관계도 없다고 말하고 검찰이 피고를 계속 구속수사함으로써 전술적 우위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아역배우 출신 블레이크는 1970년대 인기 TV수사극 '바레타'에서 노련한 형사역을 맡아 '에미상'까지 수상했었다.
탤런트 김현수(24)가 용인 에버랜드의 아기 호랑이 명예사육사로 위촉됐다고 실 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최근 에버랜드에서 컴필레이션 앨범 `모두 착해져랏!' 재킷 사진을 촬영하다가 호랑이와 인연을 맺게된 김현수는 지난 8월 22일 수컷인 시저(백호)와 암컷 엘리자(황호)사이에서 태어난 황색 아기 호랑이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한편 동물 보호에 앞장서게 된다.
MBC와 국방 홍보원이 공동제작하는 특집드라마「배달의 기수」(극본 양승완ㆍ박형진, 연출 임태우)가 11월초에 방송된다. 70분물 4부작으로 신세대 병사들의 명랑 쾌활한 병영일기를 통해, 달라진 군대의 모습이 진솔하고 재미있게 담길 예정이다.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야전지휘관에 여성장교가 부임하면서 겪는 일련의 사건과 시행착오를 통해 군대에서의 여군의 진정한 자아 찾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군 입대 후 모습이 궁금한 이훈, 서경석, 지상열 등 현역 군인들이 출연해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또한 핑클의 성유리가 좌충우돌 소대원들의 군기를 확실히 잡을 여자 장교 이강현으로 출연해 섬뜩한 사격술을 선보인다. 훈련이 엄격한 00연대에 갓 임관한 여군소위 이강현(성유리)이 말썽꾸러기 집합소인 3소대 야전소대장으로 부임해 오지만 3소대 최고의 문제사병 최장우(이훈)를 비롯한 소대원들은 여자소대장이 못마땅하다. 몸사리기에 급급한 중대장(박광정)은 여자소대장으로 인해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3소대 최고참인 변병장(서경석) 등을 시켜 강현을 괴롭혀 스스로 물러나게 만드는 계획을 세운다. 강현과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장우는 강현과 가까워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강현의 적응
12일 첫 방송될 SBS특별기획「대망」(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의 `재영'역으로 사극에 첫 도전하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 장혁(27).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게 기른 단발에 선글라스로 앞머리를 살짝 올리고 가죽재킷 차림으로 9일 오후「대망」시사회장에 등장한 그에게서 `댕기머리 청년'의 모습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 그는 분명 껄렁껄렁한 `양아치과'에 가까워보였다. 주체하지 못할 만큼 뛰어난 공력을 가진 `문제아'로 나온 영화「화산고」나 작심하고 `양아치'가 됐던「정글쥬스」, 반항기 다분한 재벌 2세로 변신한 SBS드라마「명랑소녀 성공기」까지. 앞서 출연작들에서 너무 강한 인상을 심어준 탓일까. 장혁은 무게감을 덜어낸 `젊은 사극'을 만들고 싶다는 김종학 PD의 뜻에 따라 이요원.한재석.손예진 등 통통 튀는 신세대 배우들과 함께 주연으로 전격 발탁됐다. `재영'은 아주 평범한 인물이에요. 극중 `칼은 마음가는 대로 쓰면 그게 곧 뛰어난 검술이 된다'는 대사가 있는데, 그 표현처럼 꾸밈없이 순수하게 행동하면서 도 `힘'보다는 유(柔)와 덕(德)으로서 사람들을 끄는 인물입니다.' `모래시계 신화'의 주역인 김종학 PD, 송지나 작가, 서득원
맨드라미 시리즈로 기억되는 수원출신 화가 강상중씨가 지난 9월 서울 한원미술관 기획전시회에 이어 수원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강상중'개인전이 14일까지 수원미술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시골의 풍경과 꽃을 그리기 좋아하던 강 화백은 몇 년 전부터 그리기 시작한 '맨드라미'시리즈와 '계곡'시리즈, '국화'시리즈에서 그의 원숙미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그는 원색의 강인함이 눈길을 끄는 맨드라미 시리즈를 내 놓았다. 강 화백의 그림은 쉬우면서도 쉽지 않다. 작품에 제목을 붙이지 않은 그는 "그림을 보고 그대로 느껴라"고 주문한다. 그가 준 힌트는 작품들의 전체 제목이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것. 그의 작품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버리고 아이 같은 눈으로 바라보면 이해가 된다. 그는 단순히 맨드라미를 그려 놓은 것이 아니라 맨드라미를 통해 인간의 인생사를 표현했다. 대화, 갈등, 화해, 외면 등 일상적인 표정들에서부터 잘난척, 외도, 여성상위시대, 몰래 엿보기 등 익살스런 표정까지 그의 상상 세계가 놀랍다. 강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 맨드라미 시리즈와 함께 누드 크로키 여러 점을 내 놓았다. 이중 눈에 띄는 작품은 불필요한 부분은 과
안산 양지고등학교 교장 김교선씨가 14일까지 수원미술관 2전시실에서 '유럽여행 스케치전'을 가진다. 지난 93년 이미 유럽여행 스케치전을 통해 유럽의 이국적인 풍광을 소개한 바 있는 김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96년 유럽여행 시 그린 연필 스케치 20점과 올 여름 북유럽 여행에서 그린 유화소품 20점을 선보인다. "도시 내부에 있는 건물과 가로등 등 도시의 장식들이 아름답다" 이씨는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파리, 이태리 등지를 여행하면서 도심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오페라하우스', 이태리 거리, 노르웨이 길을 한적하게 달리는 마차 등 작품을 쉽게 지나칠 수도 있었던 도심의 풍광들이 눈길을 끈다. 교직생활과 병행하는 작품활동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김씨는 겨울·여름 방학 마다 여행길에 올라 여행길 곳곳을 스케치해 왔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겨울과 여름을 담고 있다. "정년 퇴임하고 나면 봄과 가을 스케치를 하러 떠날 것"이라는 꿈을 가진 김씨의 전시회에는 '스케치전'이라는 이름만큼 편안함이 베어있다. 문의 031)228-3647 이혜진기자 lhj@kg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