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갤러리 박영’은 공모전 ‘박영 더 시프트(BAKYOUNG THE SHIFT)’ 7기에 선정된 작가 5인의 전시 1부 ‘멀티버스(Multiverse)’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다중우주론이란 뜻의 전시명 멀티버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다른 차원에도 존재함을 말한다. 동일하지만 보편적이지 않은 세계들은 절대적, 일원론적인 상식을 깨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권경엽, 은유영, 김수정, 홍미희, 정진 작가는 캔버스를 각자의 방식으로 변형하고 조율하며,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할 수 있는 매개체로 제시한다. 시각 예술 작품을 통해 멀티버스 속 치유, 조화, 균형의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치유의 세계는 권경엽, 은유영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권경엽 작가는 최근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동을 느끼며, 향기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향수의 원료가 되는 꽃들을 작품에 등장시키며 후각을 시각화한다. 은유영 작가는 무지개빛을 가졌지만, 특정 색으로 정의할 수 없는 자개를 소재로 작업했다. 자개를 얇게 덮은 투명한 막은 우주 속 ‘나’를 마주할 수 있도록 하며 무아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조화의 세계에서 김수정 작가는 하나의 큰 힘이 여러 작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28일 서신면에 위치한 궁평아트뮤지엄아카이브 전시장에서 노동식, 유혜경, 이은숙, 임승균 등 작가 4인의 단체전 ‘활짝, 초록(Grin with Green)’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문화공간 발굴과 권역별 문화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화성시문화재단 서남부권 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활짝, 초록(Grin with Green)’은 ‘초록’ 그 자체 혹은 초록색이 상징하는 평화, 휴식, 안정 자연 등을 주제로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람객에게 휴식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자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작가마다 다르게 표현한 작품 속 초록을 찾아보고 관람객 또한 자신의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초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6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연휴는 휴관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관람은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7월 2일 전시 개막식을 연다. 개막 공연과 더불어 전시 참여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 특별전 ‘한국경마 100년 신바람 100선’이 오는 29일부터 2주간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는 신문기사로만 남아 있는 1897년 한국경마의 맹아, 외국어학교 학생들의 나귀경주를 비롯하여 매년 전국 9개 공인 경마장을 순회하며 열렸던 춘계, 추계경마 사진, 장애물 경주 기록, 항아리처럼 생긴 우승 트로피, 김구와 이승만 등 주요 국가 지도자들의 경마장 방문 등 100여 년간의 희귀 자료가 대거 소개된다. 경마장이 제대로 갖추어지기 전에는 바닷가 매립지, 강변, 운동장, 공원 등 말이 달릴 수 있는 거리가 확보된 장소라면 전국 방방곡곡 어디서든 경마가 열렸으며 구경거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는 단체로 기차 관광을 모집했던 신문기사가 확인된다. 고객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행사는 예나 지금이나 주요 관심사였다. 대개 입장권 번호로 행운권을 추첨했는데 컬러 텔레비전, 선풍기, 자전거 등 시대마다 선호하는 상품도 변화했다. 추첨과 시상자로는 미스코리아들이 단골이었고, 지금은 고인이 되거나 원로인 유명 코미디언, 가수가 경마장 공연의 주요 출연진이었다. 입장권이 10원, 50원 하던 시절, 머리부터 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그림책과 함께하는 놀이활동가 양성과정(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부모, 교사, 놀이활동 관련 종사자 등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 수료 후 바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경력자와 강의 유경험자는 우선 선발하며, 경력단절여성은 우대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교육 포털을 통해 접수하며, 총 2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기본 과정은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그림책의 이해, 놀이의 이해 및 아동 놀권리, 그림책과 함께하는 아동의 이해 및 아동권리 존중, 유형별 놀이에 따른 활동가의 역할 및 상호작용, 놀이활동 준비 연수회로 구성된다. 심화 과정은 8월 9일부터 23일까지 그림책과 함께하는 놀이(신체놀이, 의사소통 및 말놀이, 사회정서놀이, 자연탐구놀이, 예술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양정선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사업실장은 “그림책과 함께하는 놀이활동가 2기 과정에 도민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 상임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다음 달 임기 마지막 공연을 연다. 경기필은 다음 달 23일과 2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롯데콘서트홀에서 ‘베르디 레퀴엠’을 연주한다. 이 공연을 끝으로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마시모 자네티의 4년 임기가 마무리된다. 마시모 자네티는 취임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통해 경기필하모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전문가와 관객 모두로부터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임기 마무리 공연으로 선보일 곡은 베르디 ‘레퀴엠’이다. 낭만주의의 거장이자 베르디가 존경하던 음악가 로시니와 만초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1874년 완성한 곡이다, 총 연주 시간은 90분에 달할 정도로 베르디의 종교음악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네 명의 독창자,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며, 오페라의 극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어 ‘망자의 오페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시모 자네티는 “원래 2020년에 베르디 레퀴엠을 하려고 계획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어 정말 아쉬웠다. 경기필과의 마지막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베르디 원숙기인 60세에 레퀴엠을 작곡했는데 지금
지휘자 정명훈과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한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문화재단은 정명훈의 지휘로 열리는 KBS교향악단 공연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8월 26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베토벤의 단조 피아노 협주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은 KBS교향악단은 낭만주의 대표 교향곡인 ‘드보르작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티켓은 R석 9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으로, 광주시민은 6월 28일부터 일반은 7월 1일부터 광주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관객은?” “2층까지 꽉 찼지.” “기자는?” “유럽의 모든 신문사가 다 왔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희 ‘마타하리’, 그녀의 공연은 파리를 넘어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았다. 우리에겐 이중 스파이로 잘 알려진 마타하리는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뒤 몸은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되고, 머리는 파리 해부학 박물관에 전시됐다. 뮤지컬은 죽어서조차 평범할 수도, 평안할 수도 없었던 마타하리의 삶을 비춘다. 마타하리가 죽은 지 37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파리 해부학 박물관에서 마타하리의 머리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시함은 텅 비어있고, 그녀의 머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자리를 지키는 한 노인이 있다. 마타하리의 연인이었던 ‘아르망’이다. 작품은 아르망의 알 수 없는 말을 따라 마타하리의 삶으로 들어간다. 화려하고 풍족한 벨 에포크 시대(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유럽의 경제,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한 시기)의 파리. 낭만이 흐르는 이 거리에 초라한 몰골로 다 쓰러져가는 한 여인이 있다. 갈 곳 없는 그녀의 이름은 ‘마가레타’. 길을 지나던 ‘안나’는 착한 심성으로 마가레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안나가 마가레타에게 줄 음식을 가지
◆ PL 상품(Private Label 商品) → 자체 기획 상품 (원문) 유통 업체에 PL 상품이 가전 시장까지 점령했다. (고쳐 쓴 문장) 유통 업체에 자체 기획 상품이 가전 시장까지 점령했다. (원문) 일반적으로 PL 상품은 업계 2, 3위 제조 업체가 만들어 왔다. (고쳐 쓴 문장) 일반적으로 자체 기획 상품은 업계 2, 3위 제조 업체가 만들어 왔다. (원문) PL 상품들의 자원 순환 이용성 개선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고쳐 쓴 문장) 자체 기획 상품들의 자원 순환 이용성 개선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토르는 항상 세상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를 항상 자문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결국 나는 남을 돕기 위한 역할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걸 깨달으면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에 나서게 됩니다." 내달 6일 개봉을 앞둔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 주연 크리스 헴스워스가 27일 한국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소개했다. '토르 4'는 '토르: 천둥의 신'(2011), '토르: 다크 월드'(2013),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 이은 토르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마블 히어로 중 네 번째 솔로 무비를 선보이는 것은 토르가 처음이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다시 한번 토르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와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악당 고르(크리스천 베일) 간 대결을 그린다. '토르'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기존 시리즈보다 코믹함의 비중을 높여 호평받았다. 이번 작품도 예고편에서부터 안식년을 계획한 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뮤지컬계에서는 출연진 잇단 확진에 공연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뮤지컬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 원작 '모래시계'가 출연진 확진으로 21일부터 28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종도' 역의 이율, '혜린' 역의 유리아 등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29일과 30일, 다음달 2일 캐스팅도 연달아 변경했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도 개막 첫 주인 22∼26일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현빈' 역을 맡은 보이그룹 뉴이스트 출신 렌, '혜주' 역을 맡은 걸그룹 위키미키 지수연 등이 확진되자 캐스팅을 일부 변경했다가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프리뷰 기간인 22∼26일 7회 공연을 일괄 취소했다. 국립정동극장도 지난 21일 개막한 뮤지컬 '포미니츠' 공연을 사흘 만에 중단했다. 정동극장 측은 출연진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4∼30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29일 예정됐던 언론 대상 시연·간담회 일정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또 '미아 파밀리아'에서 스티비 역을 맡은 배우 박영수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29일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