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년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가정과 의료 현장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2일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회의에 참석해 사업 일정과 기관별 역할 분담, 기술 개발 방향 등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 수행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로봇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블루로빈이 주관을 맡고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한림대성심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가정과 의료 환경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며, 한림대성심병원은 의료 현장과 가정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돌봄 상황을 중심으로 로봇 활용 시나리오를 기획·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로봇의 기능과 성능, 운영 요건 등 핵심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요구를 반영한 개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 감소로 돌봄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휴머노이드 기반 돌봄·의료 보조 로봇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병원 환경에 맞춘 로봇 시나리오 개발과 실시간 로
화성특례시가 2025년 AI 공모전 ‘화성왔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인공지능(AI)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지난해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AI CF 공모전을 연 데 이은 성과다. 시는 16일 시청 로비에서 시상식을 열고 영상 부문 7명, 이미지 부문 14명 등 모두 21명의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영상 부문 대상은 김세영씨의 ‘우린 빛나, 화성(We shine, Hwaseong)’으로, 청년 농부가 융건릉과 제부도, 공룡알 화석산지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노래하는 장면을 통해 젊음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 화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미지 부문 대상은 김동균씨의 ‘화성특례시가 경기 해양 관광의 중심 도시로 나아갑니다’로, 서해안 낙조와 케이블카를 활용해 해양관광 도시로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공모전은 ‘나의 화성, AI로 완성되다’를 주제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으며, 영상 330건과 이미지 286건 등 모두 616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결격사유 심사와 전문가 심사, 공개 검증, 최종 심사 등 4단계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나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화성병)은 16일 화성시 효행지구와 봉담2지구의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4억 원이 교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봉담2지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사업에 9억 원, 효행지구 화성특례시 독서문화공간 조성 사업에 5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들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효행지구 독서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옛 농수산대학 농기계교육관 등 3개 동을 리모델링·증축해 책과 사람, 문화를 잇는 테마형 독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간에는 문화도서관과 놀이도서관, 외부 휴게공간 등이 들어서며,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문화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봉담2지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사업은 봉담권역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사회복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복지관에는 푸드뱅크·푸드마켓을 비롯해 아동복지시설,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지역 공동체 기능 강화와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권칠승 의원은 “이번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화성특례시의 고향사랑기부제가 기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액공제 혜택에 더해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과 연말 기부 성수기를 겨냥한 이벤트가 마련되면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16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농특산품을 중심으로 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3만 원 이상 기부자 가운데 143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선택한 기부자 중 100명을 추첨해 3만 원 상당의 추가 답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143명은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의미하는 숫자를 활용한 것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연간 10만 원까지는 기부금 전액에 대해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의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화성특례시는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을 통해 기부 참여
화성도시공사(HU공사) 탁구단이 2025년 하반기 국제대회와 국내 주요 대회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프로팀의 안정된 성적과 유·청소년팀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HU공사 탁구단이 차세대 탁구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HU공사 탁구단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와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전국남녀 중·고 학생종합탁구대회,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대회 등 국내외 무대에서 연이어 입상 성과를 거뒀다. 먼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열린 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HU공사 소속 유망주 허예림은 국가대표로 출전해 U15 여자부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예림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대회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63회 전국남녀 중·고 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U19(고등부) 개인 단식에 출전한 김하늘이 우승을 차지했다. 정예인, 김하늘 등이 출전한 고등부 단체전 역시 정상에 올랐으며, 허예림이 합류한 U15(중등부) 단체
화성시환경재단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2026 에코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에코 서포터즈는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자발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넷제로(Net-Zero)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원 대상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한 대학생과 일반 시민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2026년 12월까지 약 1년 동안 환경 관련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생태·환경 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재단 추진 사업 현장 참여와 취재 활동 등을 수행한다. 재단은 활동 성과에 따라 매월 콘텐츠가 채택될 경우 원고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1년간 성실하게 활동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한 참가자는 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된다. 정승호 화성시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에코 서포터즈의 활동을 통해 화성특례시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며 “환경 보호와 넷제로 실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정부가 화성 화옹지구를 염두에 두고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해 화성 지역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로 장기간 갈등을 겪어온 지역에 또 다른 갈등 요인을 더했다는 이유에서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화성시민 40여 명은 16일 연말 정례회의를 열고, 정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 원을 편성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범대위는 화옹지구가 2017년 국방부에 의해 수원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지역 갈등이 장기화돼 왔으며, 최근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까지 거론되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 예산이 편성된 것은 지역사회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조치라는 것이다. 범대위는 공항 건설의 필요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다수가 만성 적자를 겪고 있고, 새만금·가덕도·울릉도·제주 제2공항 등 신규 공항 사업 역시 수요 예측 실패와 안전성 논란으로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경기국제공항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만큼의 정책적 당위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국토 균형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관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지방정부 우수정책 부문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금융복지와 인공지능(AI) 혁신행정을 통해 시민 삶의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시장에게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를 물었다. - 이번 최우수상 수상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만든 정책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행정의 목표는 성과 지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했던 화성시 행정의 결과라고 봅니다.” - 금융복지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핵심은 무엇이었습니까. “2024년 6월 문을 연 ‘화성형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가 중심입니다. 채무 문제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복지, 심리, 가족 문제와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채무·복지·심리를 통합 지원하는 원팀(One-Team)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 실제 성과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센터 개소 이후 법원과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신속히 연계해 약 457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
화성동탄경찰서가 경무관서로 승격된다. 화성특례시는 11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한 승격안이 지난 10일 경찰청에 통보됐으며, 오는 15일 국가경찰위원회 의결만 남았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2014년 부천원미경찰서 이후 11년 만의 일이고, 전국 261개 경찰서 중 16번째 경무관 경찰서다. 문제는 ‘왜 이제서야’라는 데 있다. 면적 844㎢, 인구 106만 명. 이미 광역급 도시로 성장한 화성은 그동안 고작 두 개 경찰서로 치안을 버텨왔다. 경찰관 1명이 맡는 주민 수는 996명으로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 치안 공백 우려가 끊이지 않은 이유다. 시는 2024년부터 승격 작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2월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명이 공동 서명한 건의문을 경찰청에 직접 전달했다. 지방정부와 정치권, 현장 경찰이 함께 움직인 결과라는 게 지역사회의 평가다. 승격의 기대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12년과 2014년에 경무관서로 올라선 경찰서들은 5대 범죄 발생률이 각각 -34.2%, -28% 감소해 전국 평균 감소율을 넘어섰다. 출동시간 단축, 순찰 강화, 예산 확충과 장비 현대화 등이 가능한 구조가 된 덕이다. 그러나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둔 기가비스(대표이사 강해철)는 연말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쌀 1천㎏과 라면 50박스를 화성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가비스는 반도체 기판용 광학검사·수리 장비와 배터리 등을 개발·공급하는 첨단 기술 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쌀과 라면은 화성특례시가 운영 중인 ‘먹거리 기본보장코너’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먹거리 기본보장코너는 시민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나눔이 이어지는 화성시형 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강해철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아 화성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가비스는 그동안 한국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써 왔으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