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해외주식 첫 거래고객 및 휴면고객 대상으로 ‘REAL ZERO’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 KB증권에 따르면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REAL ZERO’ 이벤트는 해외주식 거래 시 고객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낄 수 있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상은 2025년 4월 14일 이후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거나 2025년 1월 1일~3월 31일 기간 내 해외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이벤트 신청 후 온라인으로 미국주식을 거래할 경우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무료 수수료 혜택(유관기관 제비용 포함)이 제공된다. 미국달러(USD) 환전 시 최대 95%의 우대율을 적용하는 환전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 동안 환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환전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투자 효율성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환전 및 해외주식 거래 누적금액 기준을 충족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해외주식쿠폰을 제공한다. 누적금액에 따라 총 291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역별로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분양 물량은 지방에 집중된 반면, 청약 수요는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수요·공급의 불일치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14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부동산 청약홈 정보를 재가공해 2024년부터 2025년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단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분양 아파트 308개 단지 가운데 165개 단지(53.6%)가 지방에 집중됐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143개 단지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그러나 분양 단지 수가 많다고 시장 성적도 좋은 것은 아니었다. 지방은 분양물량이 많았지만 청약 결과는 저조했고, 미분양 적체도 심각한 수준이다. 2025년 2월 기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9179가구로 전국 미분양 물량(2만3722가구)의 81%에 달했다. 반면 수도권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높은 청약 열기를 이어가며 분양시장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4대 1로, 지방 평균(7대 1)을 10배 이상 웃돌았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지속되는 고금리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넥슨은 대한적십자사와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해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통해 나눔과 생명의 가치를 전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 캠페인 일환이다. 양사는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공익 메시지 전달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헌혈 장려 등 다양한 공익 분야의 협력을 통해 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캠페인으로 오는 21일부터 헌혈을 완료한 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이용자 선착순 5000명에게는 ‘구호기사단’ 일러스트와 감사 인사 문구가 담긴 특별 엽서를 선물한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우 시 단계별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사전 캠페인을 시작으로, 넥슨과 대한적십자사는 게임과 연계한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영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장하고 사회…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설비 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시공 기술력 입증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SHAHEEN Project Package-2)'에서 당사 최초로 PAU 모듈(PreAssembled Units Module)을 설계, 구매, 제작 관리 및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PAU 모듈’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 등이 포함된 대형 구조물로, 모듈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하여 설치된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시공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PAU 모듈은 길이 22.8미터, 폭 16.3미터, 높이 23미터, 무게 327톤의 대형 구조물로, 총 3기가 제작되었다. 목포에서 제작된 PAU 모듈은 목포 대불항에서 선적된 후, 남해를 따라 이틀간 470km를 운송해 울산 현장에 안전하게 설치됐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구매, 모듈 제작 관리, 육·해상 운송, 현장 설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PAU 모듈 기술력을 입증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발주처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 화학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약…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발한 차세대 주거 플랫폼 ‘홈닉’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넘어 외부 브랜드 단지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홈 플랫폼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HS화성의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에 홈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삼성물산과 HS화성이 체결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 협약의 첫 번째 성과다. 이로써 화성파크드림 입주민들은 래미안 단지와 동일한 수준의 홈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홈IoT 기기 제어부터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 출입 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공동구매, 소모임 등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이 홈닉 앱 하나로 통합 제공된다. 이는 입주민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통합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삼성물산과 HS화성이 체결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 협력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양사는 스마트 주거 서비스 기술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HS화성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홈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
우리은행이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직원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업무능력과 연관성이 적은 인사 정보를 삭제하기로 했다. 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직원의 인사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인사카드에는 그동안 업무경력, 자격증, 시상 내역 등 업무능력 파악을 위한 정보 외에도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선입견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이번 조치에는 이러한 관행적 정보를 전격 삭제함으로써, ‘실력으로 승부’하는 성과 중심 인사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정진완 은행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별로 연수 및 자격증 목표를 설정하는 ‘자기개발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는 시상 및 포상 등 인사상 특별우대를 부여함으로써, 자기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임원 및 부서장 등 조직 내 리더의 실제 커리어 성장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해 직원들로부터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성장은 곧 은행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직원’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고,…
올해 1분기(1~3월)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건설업 중심의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기업들이 신입보다는 경력 인재를 선호하는 채용 기조도 청년층 고용 부진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취업자 수는 242만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만 8000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더 큰 감소 폭이며, 2013년 3분기(-10만 3000명) 이후 가장 큰 수치다. 20대 후반 취업자 수는 2021년부터 9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감소폭은 지난해 3분기 4만 4000명, 4분기 6만 2000명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 감소 요인을 감안해도 취업자 수 감소는 두드러진다.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인구는 6만 9000명 줄었고, 같은 기간 이 연령대의 경제활동인구는 8만 5000명 감소했다. 반면 실업자는 1만 3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6%포인트 상승했다.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인구도 늘었다. 1분기 기준 20대 후반
LG전자가 GM(제너럴모터스)으로부터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GM의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LG전장이 전장부품 솔루션을 통해 차량 내 고객경험 혁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GM은 구매, 품질, 제조, 물류 등 전 부문에서 성과를 평가해 자사 핵심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한 협력사를 매년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 LG전자는 2014년 이후 올해까지 총 7회 수상하며 전장부품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IVI), 텔레매틱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방위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기준, LG전자는 2024년 기준 텔레매틱스 시장 점유율 24.4%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플레이웨어(PlayWare) ▲메타웨어(MetaWare) ▲비전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방식이 ‘수의계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과거에는 복수의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공개입찰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단독 입찰과 유찰이 잇따르며 수의계약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은 물론 강북, 지방 대도시에서도 수의계약 전환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출혈 경쟁을 피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조합들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의계약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두 차례 열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이 단독 참여하며 수의계약 절차에 돌입했다. 용산 한남5구역도 두 차례 입찰에 모두 참여한 DL이앤씨와의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잠실우성1~3차 역시 GS건설 단독 입찰이 예상되면서 같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서울 강북권에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미아9-2구역 재건축 사업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 차례 단독 입찰에 나서며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양측은 조합과 오랜 네트워크를 형성해온 데다, 입찰 재허용 이후 가장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히며 시공권을 사실상 확보한 셈이
예금보호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가 상반기 중으로 결정된다. 이를 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기대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한다. 14일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국회에 보낸 '2024년도 국정감사 결과 시정 및 처리 결과 보고서'에서 "예금보호한도 상향 시행 여건을 검토해 올해 상반기 중 시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등 행정 절차를 감안할 때 실제 시행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호한도는 2001년부터 23년 이상 각 금융기관당 5000만 원 한도에 머물러 있었다. 개정된 예금자보호법은 구체적인 시행 시기에 대해 공포(1월 21일) 이후 1년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대통령령(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해 금융당국에 일부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연초부터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켜 시장 여건과 업계 준비 상황, 자금이동 영향 등을 살피고 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상향 시 은행권보다 상대적으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