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지역 초등학생들과 생태숲 조성 체험, 생물다양성 교육을 진행하며 환경보호 인식 확산 활동을 이어갔다. 20일 현대글로비스는 서울 상원초등학교 학생과 가족을 초청해 생태숲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가족은 지난 18일 경기도 이천 소재 스마트팜 에어돔에서 상원초 학생 가족들과 함께 자생식물 키우기 체험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파초일엽 분갈이와 씨드볼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생태적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상원초는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조성한 생태숲 1호 교내 공간을 운영 중인 학교다. 학생들이 설계에 참여한 약 50㎡ 규모 생태숲에는 미선나무와 제주산버들, 부채붓꽃 등 국내 자생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학생 중심의 유지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인근 야외 생태공간에서 환경교육과 정원 가꾸기 활동도 병행하며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생물다양성 교육을 추가해 환경보호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학생들과 함께 자생식물을 가꾸며 자연보호의 가치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NC QA가 한국외대와 디지털 콘텐츠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개발 및 현장형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20일 NC QA는 한국외대와 디지털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QA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부 교육 과정에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C QA는 그동안 축적한 QA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외대 융합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역량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교수진과 함께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부 교육 프로그램 QA PLUS를 20년 이상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형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외대는 2024학년도에 Culture and Technology 융합대학과 디지털콘텐츠학부를 신설해 스토리텔링, 디지털 기술,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운영 중이다. 학부 내 교과는 시각디자인, AI콘텐츠, XR제작, UI UX 등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섭 NC QA 대표는 "QA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과 검증된 시스템을 보유
쿠팡이 명절 이후 장보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하림, 풀무원, 빙그레, 매일유업 등 인기 식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로켓프레시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전은 고객의 소비 성향에 맞춰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선된다. ‘신선초특가’, ‘선착순특가’, ‘가성비 끝판왕’, ‘신상품 득템찬스’, ‘브랜드관’ 등이다. 행사 기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금요일부터 일요일 두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6개 브랜드가 참여해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품목은 신선식품과 냉동·냉장 가공식품을 포함한 로켓프레시 전 카테고리다. 총 300여 개 상품이 할인 대상이며, 하루 평균 150개 상품이 특가로 제공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새로운 상품이 추가돼, 고객은 다양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우선 평일 오후 2시에는 선착순 특가를 운영한다. 정해진 시간에만 열리는 한정 수량 행사로, 삼겹살, 요거트, 비엔나 소시지 등 실속 있는 식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대표 할인 품목으로는 샤인머스켓, 바나나, 토마토 등 과일류가 있으며, 최대 37%까지 할인된다. 카드사 할인
롯데백화점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며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재생에너지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PPA 도입은 에너지 효율 개선을 넘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직접적으로 확대하는 핵심 전략이다. 이달 초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 시범 도입된 PPA 방식은 한국전력공사가 거래를 중개하는 제3자 PPA다. 부대 비용 부담은 높은 편이지만,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가는 데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다. 발전사가 1.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망에 공급하면, 롯데백화점은 해당 전력에 대해 일반 산업용 전기요금이 아닌 PPA 계약요금을 적용 받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PPA 도입으로 기존 자가소비형 태양광 264kW를 포함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13%가 됐다. 연간으로는 자가소비형 태양광과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총 1851MWh에 달한다. 이는 연간 8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이자 소나무 6,179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며, 30평대의 아파트 514세대의…
한때 ‘짠테크(짠돌이+재테크)’와 취미용 거래의 상징이던 중고거래가 제도권 관리 아래 들어가며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말 ‘개인 간 거래 분쟁해결기준’을 발표하고, 당근마켓·번개장터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과 함께 법 사각지대에 있던 개인 간 거래를 제도 안으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단순 취미용 판매자도 법적 책임을 지고 소비자 보호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플랫폼 역시 단순 중개를 넘어 산업적 규제와 신뢰 확보 의무를 지게 됐다. 가장 큰 변화는 ‘환불 불가’ 문구가 사실상 무력화된 점이다. 판매자가 안내한 하자보다 실제 결함이 심해 구매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경우, 구매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반품 택배비와 안전결제 수수료 등 거래 비용 역시 판매자가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준을 두고 “중고거래의 산업화를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플랫폼은 단순 중개를 넘어 소비자 보호 의무를 부담하면서, 중고시장이 개인 거래 중심이 아닌 산업 생태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제 관리도 강화된다. 국세청은 반복적 판매자와 고액 거래 이용자를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를 진행했다. 지난해 안내 대
횡령과 비리가 반복된 신협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른다. 금융 사각지대에서 제도가 멈춘 동안 조합원의 피해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이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최근 몇 년간 신협에서는 대규모 횡령과 내부 비리가 잇따랐지만, 사건이 터질 때마다 사후 징계와 보완책만 반복됐다. 근본적 시스템 개혁은 이뤄지지 않았고, 내부통제는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쌓여왔다. 상호금융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기본 책무를 방기한 것 아니냐는 질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신협은 ‘조합원 금융’이라는 정체성을 내세워 왔지만, 권한 집중과 견제 부재라는 구조적 약점이 반복적 사고를 초래했다. 내부고발에도 제때 대응하지 못했고, 관리 책임은 흐려졌다. 사고가 반복됐음에도 “유사사건 재발 방지”라는 말만 반복될 뿐 실제 변화는 없었다. 정치권에서는 “상호금융 역사상 가장 무너진 내부통제”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국감에서 집중 질의될 사안은 ▲반복된 비리 발생 원인 ▲감시·승인 구조의 기능 부재 ▲김 회장의 최고책임자로서 실질적 조치 여부다. 내부통제가 붕괴된 금융 조직은 신뢰 자체를 유지할 수 없으며, 상호금융에 대한
PF(Project Financing) 부실과 연체율 급등으로 흔들리는 새마을금고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의 정조준을 받는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상호금융권 최대 조직인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상승과 PF 대출 위험 노출이 겹치면서 사실상 ‘시스템 리스크’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예금자 기반은 은행과 다르지 않을 만큼 커졌지만, 감독 체계는 여전히 취약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금융을 표방하며 ‘서민 금융의 최후 보루’를 내세워 왔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둔화 이후 연체율이 급등하고 PF 대출을 중심으로 구조적 부실 징후가 나타나면서 금융권 안팎에서는 감독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반복된 위험 신호에도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국감에서는 ▲반복된 부실 신호 방치 이유 ▲내부통제 시스템 부재 ▲김 회장의 책임 여부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치권은 이번 사안을 새마을금고 단독 문제가 아닌 상호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은행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상호금융권 감독과 통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제외됐다. 하지만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 책임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9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오 대표는 이번 국감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가상자산 투자 피해가 반복된 지난 수년간의 흐름을 고려할 때 증인 철회 여부가 논점의 본질이 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사실상 독점하며, 코인 상장과 심사, 퇴출 과정 전반을 좌우해왔다. 이 과정에서 투자 피해가 늘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국감에서 책임 문제를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최근 논란이 된 메디스태프 투자 사건은 두나무의 신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두나무가 투자한 기업의 토큰이 시장에서 문제를 일으킨 뒤, 오 대표가 뒤늦게 “미흡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후 해명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많다. 상장 심사 과정의 투명성, 내부 통제 시스템, 이해상충 차단 장치 등 핵심 지점에서 두나무가 명확한 설명을 피한 것도 국감의 문제의식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규제 사각지대라는 이유로 사실상 ‘금융시장급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금융 수준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정부가 내년부터 해외송금 내역을 전 업권에서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개인이 여러 금융업체를 이용해 송금 한도를 나눠 보내는 '쪼개기 송금'을 차단하고, 외화 유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 외환전산망을 기반으로 '해외송금 통합관리시스템(ORIS, Overseas Remittance Integration System)'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은행뿐 아니라 핀테크·카드사·증권사 등 비은행권의 송금 내역까지 통합 관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은행권만 정부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연간 10만 달러 무증빙 송금 한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핀테크 등 비은행권은 별도 모니터링 체계가 없어 업권별로 연간 5만 달러 한도로만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송금업체를 통해 한도를 나눠 송금하는 이른바 '쪼개기 송금'이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기재부는 ORIS가 가동되면 한국은행 외환전산망을 통해 개인별 송금 이력과 한도를 일괄 저장하고, 모든 송금업체가 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중복 송금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말 시범운영을
홈플러스 경영 논란의 핵심 인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인수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과 점포 철수로 기업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질 지배력과 책임 소재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비용 절감과 재무 개선에 집중했지만, 영업망 축소와 고용 불안, 서비스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투자자는 이익을 가져간 반면, 노동자와 협력업체, 소비자가 실질적 피해를 떠안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단기 수익 구조가 한국 유통 시장의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훼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감의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첫째, 김 회장이 실질 지배력을 행사했음에도 경영 실패에서 한발 비켜서려 했다는 책임 회피 문제다. 둘째, 사모펀드식 비용 절감 중심 경영이 한국 유통 시장의 경쟁력과 고용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흔들었는지 여부다. 김 회장은 “나는 총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반복해 왔지만, 국회는 그가 실질적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자라는 판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배 구조의 그늘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