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과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한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문화재단은 정명훈의 지휘로 열리는 KBS교향악단 공연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8월 26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베토벤의 단조 피아노 협주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은 KBS교향악단은 낭만주의 대표 교향곡인 ‘드보르작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티켓은 R석 9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으로, 광주시민은 6월 28일부터 일반은 7월 1일부터 광주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관객은?” “2층까지 꽉 찼지.” “기자는?” “유럽의 모든 신문사가 다 왔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무희 ‘마타하리’, 그녀의 공연은 파리를 넘어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았다. 우리에겐 이중 스파이로 잘 알려진 마타하리는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뒤 몸은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되고, 머리는 파리 해부학 박물관에 전시됐다. 뮤지컬은 죽어서조차 평범할 수도, 평안할 수도 없었던 마타하리의 삶을 비춘다. 마타하리가 죽은 지 37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파리 해부학 박물관에서 마타하리의 머리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시함은 텅 비어있고, 그녀의 머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자리를 지키는 한 노인이 있다. 마타하리의 연인이었던 ‘아르망’이다. 작품은 아르망의 알 수 없는 말을 따라 마타하리의 삶으로 들어간다. 화려하고 풍족한 벨 에포크 시대(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유럽의 경제,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한 시기)의 파리. 낭만이 흐르는 이 거리에 초라한 몰골로 다 쓰러져가는 한 여인이 있다. 갈 곳 없는 그녀의 이름은 ‘마가레타’. 길을 지나던 ‘안나’는 착한 심성으로 마가레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안나가 마가레타에게 줄 음식을 가지
◆ PL 상품(Private Label 商品) → 자체 기획 상품 (원문) 유통 업체에 PL 상품이 가전 시장까지 점령했다. (고쳐 쓴 문장) 유통 업체에 자체 기획 상품이 가전 시장까지 점령했다. (원문) 일반적으로 PL 상품은 업계 2, 3위 제조 업체가 만들어 왔다. (고쳐 쓴 문장) 일반적으로 자체 기획 상품은 업계 2, 3위 제조 업체가 만들어 왔다. (원문) PL 상품들의 자원 순환 이용성 개선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고쳐 쓴 문장) 자체 기획 상품들의 자원 순환 이용성 개선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토르는 항상 세상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를 항상 자문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결국 나는 남을 돕기 위한 역할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걸 깨달으면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에 나서게 됩니다." 내달 6일 개봉을 앞둔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 주연 크리스 헴스워스가 27일 한국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소개했다. '토르 4'는 '토르: 천둥의 신'(2011), '토르: 다크 월드'(2013),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 이은 토르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마블 히어로 중 네 번째 솔로 무비를 선보이는 것은 토르가 처음이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다시 한번 토르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와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악당 고르(크리스천 베일) 간 대결을 그린다. '토르'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기존 시리즈보다 코믹함의 비중을 높여 호평받았다. 이번 작품도 예고편에서부터 안식년을 계획한 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뮤지컬계에서는 출연진 잇단 확진에 공연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뮤지컬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 원작 '모래시계'가 출연진 확진으로 21일부터 28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종도' 역의 이율, '혜린' 역의 유리아 등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29일과 30일, 다음달 2일 캐스팅도 연달아 변경했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도 개막 첫 주인 22∼26일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현빈' 역을 맡은 보이그룹 뉴이스트 출신 렌, '혜주' 역을 맡은 걸그룹 위키미키 지수연 등이 확진되자 캐스팅을 일부 변경했다가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프리뷰 기간인 22∼26일 7회 공연을 일괄 취소했다. 국립정동극장도 지난 21일 개막한 뮤지컬 '포미니츠' 공연을 사흘 만에 중단했다. 정동극장 측은 출연진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4∼30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29일 예정됐던 언론 대상 시연·간담회 일정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또 '미아 파밀리아'에서 스티비 역을 맡은 배우 박영수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29일 공연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최진혁, 김태환 교수팀은 두경부암과 비소세포폐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혈전 색전증(생체 내부를 순환하고 있는 혈액의 일부가 혈관 속에서 굳어져서 생긴 혈액응괴) 발생에 관한 연구결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두경부암과 수술을 시행한 비소세포폐암의 실제 임상에서 혈전 색전증이 얼마나 발생하고, 위험인자는 무엇인지에 대한 최초 분석으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0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시스플라틴 병용 동시항암방사선요법을 시행한 국소진행성 두경부암 환자 257명과 2005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비소세포폐암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은 275명을 대상으로, 치료 중 또는 종료 후 6개월~1년 이내 혈전 색전증 발생 빈도와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경부암의 경우 5명(1.9%)의 환자에서 혈전 색전증이 발생했고, 혈전 색전증 예측인자로 코라나 점수(Khorana score)만이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 코라나 점수는 여러 임상적 소견 중 체질량지수와 백혈구 수 등 혈구수치로 계산한다. 비소세포폐암은 9명(3.3%)의 환자에서 혈전 색전증이 발생했고, 이 중 7명이 폐 색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공사)는 필리핀 공중파 방송 GMA의 프로그램 ‘런닝맨 필리핀’ 촬영지로 경기도 6개 관광지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촬영분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필리핀 티브이 GMA 7을 통해 방영되는 총 16편 에피소드 중 10편이다. 편당 방영시간은 약 40분이다. 배우 미카엘 다에즈(Mikael Daez)를 비롯한 필리핀 유명배우 8명이 경기도 대표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시흥웨이브파크, 수원화성행궁 및 행리단길, 서울랜드, 용인농촌테마파크, 화성 종합 실내 체육관 등 6곳에서 촬영한다. 아울러 마닐라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가 게스트로 출연 해 경기도 관광지만의 특별한 매력을 담아낼 계획이다. 공사는 ‘런닝맨 필리핀’ 촬영지를 경기도로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 관광지와 방송 제작진을 직접 접촉, 연결해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촬영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필리핀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 촬영지로 경기도를 노출해 경기도 방문 관광객 증가, 현지 경기도 여행상품 기획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런닝맨 필리핀’이 방영되는 필리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분과 전문위원들은 지난 24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을 현장 방문했다고 재단 측이 27일 밝혔다. 이자형 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전문위원들은 여성가족분야 정책 및 사업추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약사항 이행에 필요한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재단을 찾았다.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은 재단 및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현장을 안내했다. 정 대표이사는 “재단은 경기도 여성가족분야에 특화된 정책개발과 사업추진에 힘쓰고 있다”며 “차별없는 평등한 사회,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민선8기 도정목표 실현에 재단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신문·방송 등 대중매체의 언어는 사람들의 언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언론에 계신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공공언어를 써 주셔야 합니다.” 백경미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책임연구원의 당부다. 27일 오전 10시 경기신문 본사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신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공언어의 필요성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을 맡은 백 책임연구원은 “보통 매체의 신뢰성을 평가할 때 ‘정확성’, ‘공정성’, ‘객관성’을 꼽지만, 저는 여기에 ‘소통성’을 추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가 말한 소통성이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숙한 용어를 사용했는가’와, ‘전달이 잘 되도록 문장을 적절한 길이로 작성했는가’ 등이다. 백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이 2020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신문·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말의 의미를 몰라서 곤란했던 경험’을 묻자 응답자의 36.3%가 자주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5년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나온 5.6%보다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XR’(확장 현실),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생긴 전문 용어와 신조어가 계속 유입되
소화 효소를 분비해 음식을 소화시키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을 만들어 내는 췌장. 만성 췌장염은 췌장에 지속적인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췌장에 되돌릴 수 없는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일어난 것을 말한다. 만성 췌장염에서 췌장암 발생률은 1.4~2.7%이지만, 누적 발생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해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만성 췌장염은 장기간 과도한 음주를 한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알코올이 췌장액 안에 끈끈한 ‘단백전’을 만들고, 이는 췌장 흐름을 방해해 세포 위축 및 췌장 섬유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지방변, 당뇨, 식사 후 통증이 있다. 지방변은 지방분 흡수 장애로 생기며, 설사를 동반한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 파괴로 당뇨가 발생한다. 또한, 좁아진 췌관과 췌장에 분포하는 신경의 염증성 변화로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은 환자에 따라 빈도, 심한 정도, 위치가 다양하며 대부분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악화돼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만성 췌장염으로 생긴 병변들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췌관이 좁아지면서 돌이 생기거나 가성낭종을 형성하기도 한다. 치료는 내분비 및 외분비 기능 부전 및 통증 치료가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