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여자친구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폭행한 20대가 특수상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수원지법 형사5단독 공현진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16일 새벽 경기도 자신의 주거지에서 연인인 B씨와 말다툼 중 화가 나자 길이 약 14㎝, 무게 약 187g인 스마트폰으로 B씨 머리와 목 부위를 수십회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약 3주간 치료가 필요한 두피의 개방성 상처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스마트폰이 형법 258조의2(특수상해)에서 규정하는 '위험한 물건'인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일반상해죄가 아닌 특수상해죄를 적용했다.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를 처벌하는 특수상해죄(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는 상해죄(징역 7년 이하의 징역)보다 법정형이 높다. 공 판사는 판결에서 "경찰관 출동 직후 피해자 머리 부위 사진을 보면 휴대전화로 맞아 머리에 피가 고여있을 정도"라며 범행에 쓰인 휴대전화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범행 경위, 피해 정도, 피해가 변제되지 않았고 피고인이 동일한 피해자에게 범행을 반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사 창작자(크리에이터)'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29일 도교육청은 '경기-교사 창작자(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해 지난 27일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달 초 공모로 선정한 1기 4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구성원을 모두 8개 분임으로 편성해 현장 맞춤형 연수로 기획했다. 주요 내용은 ▲단기학습(마이크로러닝)의 이해 ▲소통의 시간 ▲자료 기획 및 제작 과정(기초, 심화) ▲자료개발 분임활동 순이다. 연수 이후에는 분임별로 단기학습 교육 자료 기획, 제작 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협업해 현장에 필요한 자료 제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10월 중 2차 연수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총 20시간 집합 연수 이수 후에는 교사 창작자(크리에이터) 활동에 관심이 있는 현장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 강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경기-교사 크리에이터는 교사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자기 주도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사 창작자가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맞춰 교사의 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키워나간다. 29일 도교육청은 '2024 하반기 중등영어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지난 28일 고양 소노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의인성영어수업디자인 연구회와 공동 운영한 이번 연수에는 중고등학교 영어 교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 영어, 수학, 정보 교과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인 도입과 영어 교과 특성에 맞는 수업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연수를 마련했다. 기조 강연에서 정영식 전주교대 교수는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 교실에 획기적인 전환의 필요성과 교육 전문가로서 필요한 전문성을 제시했다. 이후 교사들은 전체 6개의 강좌 중 사전 신청한 2개 강좌에 참여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의 개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학습자 참여 중심의 영어 교육과정을 디자인 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영어 교사는 "단순히 기능을 익히는 연수가 아닌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설계 방안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안정적인 경기형 유보통합의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9일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 시범사업 담당자 연수를 성남 판교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시범사업 지정기관 교직원,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지자체 담당자, 컨설팅 위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유보통합에 대비해 영유아 교육‧보육 기관의 역할을 고찰하는 시간을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기대감을 함께 나누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영·유아학교 시범사업(가칭)을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로 명명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각 3곳씩 총 6개의 기관을 선정해 9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제시한 ▲충분한 이용 시간과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영유아 교육·보육 질 제고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4가지 통합과제를 시범사업 선정기관에 중점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선정된 6개 기관의 시범사업 운영 평가 결과를 통해 유형별 특성을 분석하고 교육부에서 제시한 4가지 통합과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구체적인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보
2025년 수원시 생활임금이 올해보다 6.8% 인상된 1만 1290원(시급)으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1만 30원)의 112.6% 수준이다. 29일 시는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2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을 올해(1만 570원)보다 6.8%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35만 9610원(월 근로 시간 209시간 기준)이며 노사민정협의회는 최저임금 상승률, 근로자 평균 임금 상승률, 수원시 가계지출, 재정 여건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시가 2014년 도입한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말한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수원시·수원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수원시로부터 사무를 위탁받았거나 시에 공사·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업체에 소속된 노동자와 그 하수급인(하도급을 받은 업자)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 등 2800여 명이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이선근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 재정 여건이 어려운
행궁동 일대에서 수원시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즐기는 청년의 날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29일 수원시는 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주관한 '2024 수원청년 대축전'이 지난 28일 열렸다고 밝혔다. 행궁동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청년 10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행리단길 메인 무대에서는 관내 대학교 동아리들의 밴드‧응원단 공연,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길거리 버스킹 노래방' 행사도 운영됐다. 청년 전용공간 '시너지'(81.2 카페)에는 ▲청년정책 소개, 기획부스 운영 ▲지역 청년들의 예술 작품 전시 ▲여행 유튜버 채니꾸, 수블리의 여행 주제 특강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 ▲외국인 유학생 교류 네트워킹 프로그램(전통문화 체험, 레크리에이션) ▲청년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11개)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JCI 수원청년회의소,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홍보부스 ▲청년 소상공인 플리마켓 ▲그라피티 체험 등이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청년정책 유공자(수원 시장상 3명, 시의장상 2명)에게 표창장을 수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낮 기온이 올라 더울 예정이다. 29알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7~29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7~28도, ▲성남 17~28도, ▲과천 16~29도, ▲안양 18~27도, ▲광명 20~29도, ▲군포 19~29도, ▲의왕 17~27도, ▲용인 16~28도, ▲오산 17~28도, ▲안성 17~28도, ▲이천 15~28도, ▲여주 15~27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6~28도, ▲하남 16~29도, ▲광주 16~27도, ▲파주 15~27도, ▲양주 14~28도, ▲고양 16~29도, ▲의정부 15~28도, ▲동두천 15~28도, ▲연천 14~28도, ▲포천 15~28도, ▲가평 14~27도, ▲남양주 16~29도, ▲구리 17~29도, ▲김포 18~29도, ▲부천 18~28도, ▲시흥 17~29도, ▲안산 17~29도, ▲화성 18~29도, ▲평택 18~2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9~28도, ▲강화 15~27도, ▲백령도 19~25도, ▲서울 18~2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 오후 5시 노동자 연대, 안산 원곡동 다문화공원 일대, 팔레스타인 노동자 연대 집회·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찰이 4·10 총선을 앞두고 불법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송옥주 의원(민주·화성시갑)을 검찰에 넘겼다. 27일 화성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 의원을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다른 봉사단체와 함께 지역구 내 경로당에 방문해 전자제품 등을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SNS에 게시해 홍보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113조는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등의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송치한 사안"이라며 "수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각 교과별 교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27일 도교육청은 도내 고교 교사 3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별 평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교과 교육과정의 이해와 평가 운영 역량 강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성취평가제 ▲교육과정 분석 및 평가 계획 수립 ▲분할점수의 개념과 적용 ▲최소 성취 수준 보장 등이다. 연수 구성은 교육과정 이해와 실행력을 높이고자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과정은 원격연수로, 심화과정은 집합 연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화과정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5회에 이어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수원)에서 각각 이뤄진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교사의 교과별 평가 또한 새롭게 달라져야 할 것"이라며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적용을 앞두고 교사가 학생의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평가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