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0일 발표한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발매 첫 주 31만4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실물 앨범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빌보드는 "판매량 대부분은 실물(CD) 앨범 판매량이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이래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비'(BE)를 포함해 총 여섯 장의 앨범을 이 차트 1위에 올리는 기록을 썼다. '프루프'는 방탄소년단 데뷔부터 현재까지 지난 9년의 궤적을 세 장의 CD에 망라한 앨범이다. 이들은 최근…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 이 뾰족한 말에 베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심지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인 엄마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면 그 상처는 더욱 깊게 남을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상연된 수원시립공연단 연극 ‘해피버스데이’는 사춘기 아이와 부모 사이 갈등을 상세하게 다룬 작품이다. 중학생 ‘유아’는 엄마 ‘성희’에게 자신의 존재를 부정 당하고는 목소리를 잃었다. 스스로 자신의 목을 조르기까지 한 유아. 그 말은 유아의 목에 보라색 응어리를 남겼다. 학교 상담선생님의 권유로 방학기간 동안 성희와 잠시 떨어져 외가댁으로 가게 된 유아. 쌀쌀맞기만 한 성희와 달리 유아를 버선발로 뛰쳐나와 반겨주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오랜만에 만나 어색하지만, 내내 웃는 얼굴로 자신을 다독여주는 두 사람의 사랑에 유아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성희가 좋아하는 된장을 만들기 위해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와 메주를 빚던 유아. 메주에 핀 곰팡이처럼 누구나 이런 상처 하나 쯤은 있는 거라며 괜찮다고, 닦아내면 된다는 외할머니의 말은 유아뿐만 아니라 극을 관람하는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 유아는 성희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 놓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얘기와 어릴…
◇ 연극 ‘지우개튜브’, 6월 23~25일, 안산문화재단별무리극장 ‘지우개튜브’는 아픈 기억을 지우고 싶은 주인공의 마음 변화를 그린 창작극이다. 유튜버가 되고 싶은 고등학교 1학년 ‘정남’이는 친구들과 함께 ‘미래’를 주제로 영상을 만들어 공모전에 출품하려고 한다. 떨리는 마음으로 완성한 첫 작품. 정남은 엄마에게 메신저로 영상을 보내지만, 엄마는 3년 전 화재사고로 정남의 형 ‘광민’을 잃은 아픔에 정남이를 챙길 겨를이 없다. 이 모든 상황들이 형에 대한 아픈 기억에서 비롯됐다고 느낀 정남은 ‘아픈 기억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잠이 든다. 그런데 다음 날 정남의 책상 위에는 처음 보는 스마트폰이 놓여 있고, 그 속에는 ‘지우개튜브’라는 앱 하나가 깔려 있다. 극은 나와 타인을 구분 짓는 것에 ‘기억’이 크게 작용한다는 작가의 상상에서 출발했다. 작품은 나와 가족, 친구, 형과 동생, 남편과 아내 등 같은 시간과 사건은 겪은 기억으로 묶인 ‘우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 연극 ‘목수장이 엘리’, 6월 24~25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목수장이 엘리’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맥스 루케이도의 동화 ‘넌 특별하단다’를 나무인
◆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 → 전기 이동 수단 (원문) 전남 영광을 e-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만들어 간다. (바꾸어 쓴 예문) 전남 영광을 전기 이동 수단 중심 도시로 만들어 간다. (원문) e-모빌리티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미래 먹거리이다. (바꾸어 쓴 예문) 전기 이동 수단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미래 먹거리이다. (원문) e-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바꾸어 쓴 예문) 전기 이동 수단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언제든 돌아올 테니까 / 걱정하지 마 (Baby don't you worry) / 우리가 걷는 이 길이 / 모두 다 길이 될 테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포 유스'(For Youth)를 부르자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다. 새 앨범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노래가 낯설 법도 하지만, 팬들은 함께 연습이라도 한 듯 가사를 따라불렀고 일곱 멤버의 이름을 외쳤다. 마치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듯한 모습이었다. 방탄소년단이 19일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컴백 무대를 모두 마쳤다. 약 2년 만에 국내 음악방송에 참여한 이번 무대는 월드 스타의 '귀환'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포 유스' 가사가 보여주듯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였다. 방탄소년단의 음악방송 무대는 3차례 사전 녹화됐으며 지난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부터 영상이 공개됐다. '엠카운트다운' 방송은 방탄소년단이 그룹 음악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다음 날이었지만 녹화 당시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었다.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약 4천 명의 팬과 만난 방탄소년단이 "저희가 돌아왔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팬들은 현장이 떠나갈 만큼 큰 함성과 박수로 멤버들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과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지난 16일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60명의 교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 행사를 통해 모인 혈액은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또, 헌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헌혈을 통해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지난 5일 포천시 내촌면 안동김씨 익원공파 길안군 종중(대표 김용구) 묘역에서 조선 전기 사대부 가문의 여성 복식 40여 점을 수습하고 기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복식이 출토된 곳은 새로 건설하는 도로 부지에 편입된 묘소 중 16세기 중엽에 해당하는 곳이다. 보통 묘소의 주인은 무덤 앞의 묘비와 묘소 주변에 함께 묻는 묘지명으로 확인이 가능하나, 이곳은 묘비와 묘지명이 발견되지 않아 묘소의 주인을 가리기 어려웠다. 다만, 출토유물 중 명정(銘旌)에서 ‘밀양박씨(密陽朴氏)’라는 글씨가 확인돼, 안동김씨 족보를 통해 김귀(金龜)의 부인인 정부인(貞夫人, 정·종 2품 문무관의 부인에게 주던 작호) 밀양박씨로 추정됐다. 안동김씨 익원공파는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이며, 김귀는 조선의 개국공신 1등에 봉해진 익원공(翼元公) 김사형(金士衡, 1341∼1407)의 7대손으로 1543년 무과에 급제하고, 상원군수(祥原郡守)을 지낸 인물이다. 김귀의 부인 밀양박씨는 생몰년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수습된 복식에서 저고리의 넉넉한 품과 깃의 형태, 소매가 짧은 여성 예복인 단령형 원삼 등 임진왜란 이전, 조선 전기 사대부 가
18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이다. 19일 임윤찬은 지난 2일(현지시각)부터 전날까지 미국 텍사트 포트워스에서 열린 북미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인 제16회 반 클라비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임윤찬은 특별상으로 현대곡상, 청중상도 수상하며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1위 부상으로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900만 원)과 함께 앨범 녹음, 3년 동안 세계 전역의 공연 기획 관리와 순회 공연 기회가 주어잔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북미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로 4년 주기로 열리나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5년 만에 열렸다. 역대 수상자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알렉세이 술타노프, 올가 케른 등이 있다. 이전 대회인 2017년 제15회에서는 한국의 선우예권이 우승했다. 올해는 전 세계 388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해 지역 예선과 세 차례 본선, 1차(30명), 준준결선(18명), 준결선(12명)의 경연을 통해 6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임윤찬은 유일한 동양인이자 최연소 참가자로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결선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 DIY(do it yourself) → 손수 제작 (원문) 편의점 DIY 열풍, 된장도 담가 먹는다. (바꾸어 쓴 예문) 편의점 손수 제작 열풍, 된장도 담가 먹는다. (원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DIY치유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꾸어 쓴 예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손수 제작 치유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문) 집수리 및 공구 사용법을 교육하는 DIY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바꾸어 쓴 예문) 집수리 및 공구 사용법을 교육하는 손수 제작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0일 만이다. 18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브로커'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101만 7000여 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개봉한 고레에다 감독 작품 중 처음으로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은 영화가 됐다. 이를 기념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100만 감사 인증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영화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아이의 새 양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