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분기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오후 1시 10분쯤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분기점(JC) 부근 제천방면 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사고 차량 2대 모두 전소했다. 다만 운전자들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편도 3차로 도로 중 제천방향으로 이어지는 1∼2차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3차로의 통행을 모두 차단하고 화재 진화 및 사고 수습 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후 3시 5분쯤 1차로와 3차로의 통행을 재개한 뒤 2차로에서 마무리 사고 수습 작업 중이다. 이로 인해 사고 지점 후방 2㎞ 구간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진로 변경 과정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와 아주대학교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이 함께 진행하는 '수원시·아주대학교 로스쿨 법률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관내 거주하는 취업취약계층(미취업 청년,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법률 사무원 직무 전문교육을 하고 시의 행정력과 아주대 로스쿨의 인적·물적 자원, 법률 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해 맞춤형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4~5월 사업에 참가할 훈련생 25명을 모집했으며 교육은 아주대 캠퍼스플라자에서 진행된다. 법률사무 직무교육 훈련, 훈련생 수요 맞춤형 특강, 현직자·취업컨설턴트·전년도 수료생이 일대일로 지도하는 멘토링 등이 이뤄진다. 아주대 로스쿨 교수, 변호사, 법률사무소 사무장 등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실무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수료생에게는 아주대 로스쿨의 법률 네트워크를 활용해 법률사무소, 기업 법률팀 등 취업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로스쿨 법률사무원 인력 양성 지원사업은 단기적인 취업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교육 훈련을 받은 훈련생들이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법률 분야에서 자신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를…
이재준 수원시장이 송림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교 투명방음벽에 야생조류 충돌방지 테이프를 붙였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과 송림초 학생들은 이날 투명 방음벽에 부딫혀 다치는 야생조류를 보호하고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환경 교육 활동 '새(新)롭다, 새(鳥)로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송림초 5학년 학생들이 학교 투명방음벽에서 반복되는 조류 충돌 피해를 막기 위해 이 시장에게 손편지를 보내며 시작됐다. 제안을 들은 이 시장은 현장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 시장은 "야생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송림초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여러분은 단순히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아닌, 새들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한 것이다. 오늘 한 멋진 행동을 뿌듯한 기억으로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수원 일월호수공원에 제1호 초록꿈정원인 '숲속 빛깔 정원'을 조성했다. 9일 시는 일월호수공원에서 '숲속 빛깔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록꿈정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정원 프로젝트로, 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9월 체결한 '초록꿈정원 기부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조성됐다. 초록꿈정원 기부 프로젝트는 기부금을 모금해 학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에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정원 대상지 조사·추천 등을 담당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기부금 모금, 프로젝트 추진, 대상지 선정,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았다.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자원 회수·재활용 사업을 하는 '이순환거버넌스'가 제1호 초록꿈정원 조성 사업 비용 4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초록꿈 정원은 지역사회 모든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 배움터이자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 쉴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프로야구 경기에 이어 프로축구 경기에도 사전주차예약제를 적용한다. 9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수원종합운동장은 오는 14일 수원FC 홈경기(vs FC안양)부터 사전주차예약제를 시행한다. 사전주차예약제는 프로경기 관람객들로 인한 교통 혼잡과 대중교통 이용 장려를 위해 추진됐다. 예약은 경기 시작 7일 전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공사 누리집과 수원FC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 요금은 운동장 내 키오스크를 통해 신용카드나 QR코드로 결제하면 된다. 사전주차 미예약 차량은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 출입이 제한된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경기 전후로 집중되는 차량으로 종합운동장 인근의 차량정체가 극심하다"며 "사전주차예약으로 선진 관람 문화 선도와 교통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2·3 계엄사태 당시 국회의 비상계엄령 해제요구안 의결을 막기 위해 '문을 부숴서라도 들어가라'고 지시한 당사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맞다는 군 장성급 간부의 증언이 나왔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며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은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대통령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 '전기라도 끊을 수 없냐'는 취지의 말을 곽 전 사령관에게 들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곽 전 사령관이 당시 '대통령' 표현을 쓰는 것을 듣지 못했다는 진술이 있다고 물었으나 이 준장은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 준장의 언론 인터뷰와 수사기관 조서에서 '대통령' 표현 대신 '상부'라는 표현을 쓴 점을 지적하며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못 들은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 준장은 "대통령이라고 들었다"고 대답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거듭 캐묻자 이 준장은 "상부와 화상회의를 했다고 들었고 '누가 그런 지시를 했느냐'라고 물었을 때는 '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답했다. 이 준장은 "그 이후에
법원이 헌법 84조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 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9일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이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기일을 변경하고 추후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일 추후지정(추정)이란 기일을 변경, 연기 또는 속행하면서 다음 기일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재판부는 이번 결정이 "헌법 84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가 이날 기일 변경의 사유로 헌법 84조를 명시한 것을 고려하면, 해당 재판부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에 진행 중인 형사 재판도 포함된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 재임 기간 해당 파기환송심 재판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결정 이후 이 대통령의 다른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들 역시 유사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현재 이 대통령은 총 5건의 재판이 계류돼 있다. 선거법 위반 사건 외에 서울고법에서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음주사고를 낸 운전자를 상대로 돈을 요구한 레커차 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9일 화성동탄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레커차 기사 A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쯤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지하차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B씨를 상대로 2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A씨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요구를 거절한 뒤 그와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신고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두 사람에 대한 정식 조사 전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는 없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우울증이 있는 20대 여성을 자기 집으로 부른 뒤 사망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의왕경찰서는 지난 5일 자살방조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B씨를 지난달 말 의왕시에 있는 자기 집으로 불러 수일간 함께 지내다가 B씨의 사망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쯤 A씨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가출 신고가 접수된 10대 여성 C양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가 A씨의 자택에 있는 사실을 확인한 뒤 현장에 출동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자고 있었는데 27일 오전 11시쯤 일어나 보니 B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과거 우울증 진단을 받아 치료받아왔던 B씨가 A씨를 알게 된 뒤 그와 함께 구매했던 도구를 이용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숨지는 과정에 A씨가 능동적으로 개입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촉탁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B씨가 자필 유서를 작성하고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점을 토대로 A씨를 만난
50대 교사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갈비뼈를 골절시킨 중학생이 "지도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10대 A군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완료했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50분쯤 수원시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5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여러 차례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다른 학생들도 A군이 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지도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다쳐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군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