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40여 점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들로 구성된 소장품특별전 ‘가면무도회’를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시대에, 현대미술작가들이 탐구한 얼굴을 가리는 행위의 상징적 의미를 한자리에 모았다. 권진규, 남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성능경, 김정욱, 자크 블라스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현대미술 작가들은 오래전부터 마스크, 즉 가면을 탐구해 왔다. 그들에게 가면은 타인을 가깝게도, 멀게도 만드는 이중적인 도구이자 진실을 가리는 위선이기도 하고 관습과 편견으로 가득 담긴 문화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이 해석한 가면의 이미지와 일상 속 가면의 의미와 기능을 비교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구획을 나누지 않고, 과천관 제1원형전시실의 구조적 특성을 살려 관람객들이 작품 간의 관계를 직·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도록 전시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성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미술관’을 표방하는 과천관의 의미를 살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가면무도회에 참석한 것처럼 즐길 수 있도록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맡았던 차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안산시 대학동 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미사를 봉헌한다. 수원교구는 코로나19로 미사가 중지된 2020년을 제외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매해 4월마다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또한 수원교구 내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미사를 개별적으로 봉헌할 계획이다.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열리는 세월호 참사 8주기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 세월호 유가족, 일반 신자들이 참석한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한다. 미사 후에는 문 주교와 유가족들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를 위한 동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아동 교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등)에 소속된 교직원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양식을 내려 받은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내용은 어린이를 주제로 한 창작동시 1편(600자 이내)과 동시 공유 활동이다. 동시 공유 활동은 동시 감상 및 어린이들의 표현(글, 그림, 사진 등)을 양식에 따라 작성하면 된다. 기관당 3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응모작 심사를 거친 뒤 5월 초에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경기도지사상) 1개소,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 3개소, 우수상(경기도지사상) 6개소, 장려상(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상) 10개소를 선정한다. 양정선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사업실장은 “도내 아동교육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제188회 정기연주회 '모던 사운드'(Modern Sound)를 2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세계적인 미국의 현대 음악 작곡가 에릭 휘테커(Eric Whitacre)의 현대 합창음악 '침묵을 즐겨요'(Enjoy the Silence), 유럽의 현대음악 '석별의 잔'(The Parting Glass) 등의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통적 색깔과 요소를 현대적 기법과 하모니로 융합한 '헬라 로탄'(Hela Rotan) 등 각국의 민속음악도 선보인다.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세계 여러 각국의 다채로운 현대 합창 레퍼토리를 새롭고 흥미롭게 재구성했다"며 "현대 합창음악에 내제된 아름다운 선율과 이국적인 색채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만~5만 원. 공연은 국립합창단 네이버TV 채널(tv.naver.com/nck)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한다. ■ 프로그램 ○ 에릭 휘테커의 '현대합창 (Eric Whitacre‘s Sound)' 침묵을 즐겨요 (Enjoy the Silence) 애니멀 크래커 I (Animal Crackers I) - 흑표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전통 분야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2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사업은 전통예술 분야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실험적인 창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은 재단의 지원을 통해 전통예술과 신시사이저, 아프리카 공연예술, VR 기술 등을 접목한 창작품을 발표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전통예술 분야 청년예술가들로, 창의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 내외의 청년예술가는 활동 증명 절차를 거쳐 5개월 동안 월 1회의 창작활동 지원금을 받고, 창작활동 결과발표회를 위한 1회의 발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재단은 추후 예술가들의 홍보를 위해 발표회 영상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5월 4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공연예술 시장에서 전통 분야 청년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실험정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 차별화된 행보와
치매, 뇌졸중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 미국의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모두 파킨슨병 환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 흑색질의 도파민 세포 소실로 발생하며, 신경계 퇴행 현상 중 하나이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운동조절과 관련된 선조체에 작용하는데, 도파민 세포가 소실되면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운동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도파민 세포가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고령일수록 유병률과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아, 질환 발생에 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정떨림, 경축, 운동완만, 자세 불안정이다. 운동증상으로는 무표정한 얼굴과 작은 목소리, 처진 어깨와 구부정한 자세, 안정된 상태에서의 손발 떨림, 관절이 굴곡되고 뻣뻣해짐, 종종걸음과 다리가 끌리는 증상 등이 있다. 운동증상 외에도 야간뇨, 빈뇨, 후각이상, 변비,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안, 불면 등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 흔하게 발견된다. 위의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으로 작용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파킨슨병은 임상증상과 경과를
벌써 여덟 번째 봄이 돌아왔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여러 행사들이 마련됐다. ◇ 노랗게 물든 안산…여덟 번째 봄 지난 1일 시청 현관에 게양된 세월호기를 시작으로 안산시청사와 단원구청사 외벽에는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대형 추모 현수막이 내걸렸다. 안산의 25개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도 이달 17일까지 추모 현수막이 게시된다. 또한 안산시 주요 도로와 버스 정류장 등 260여 곳의 전광판, 버스정보 시스템에 추모 메시지를 송출한다. 안산지역 8개 마을공동체로 구성된 4·16기억마을모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노란 꽃 화분 나눔을 진행한다. 고잔동, 반월동, 와동 등 15개 마을에서 주민 2200여 명에게 노란 꽃을 나누며 일상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10개 마을 거점에서는 노란 트리 만들기가 함께 진행된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리본을 만들거나 희생자들을 위한 짧은 편지글을 걸어 둘 수 있다. ◇ 문화제, 기억식, 온라인 등 다양한 추모 물결 4·16안산시민연대와 4·16세월호참사가족
일상생활 또는 운동 중에 우리는 종종 발목이 접질리는 경험을 한다. 이는 발목염좌로 이어지는데 경우가 많은데, 가벼운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손상된 발목 인대를 내버려 두면 발목염좌가 반복되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져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내측인대 염좌와 외측인대 염좌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발목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경우가 많아 주로 외측인대 손상이 많다. 발목을 접질리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발목이 자주 꺾인다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발목을 상하좌우로 돌릴 때 시큰하거나 뻐근하고, 삐었던 발만으로는 땅바닥을 딛고 서 있기 어려운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 운동치료 후에도 증상 지속되면 수술 고려 발목염좌의 치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발목 인대를 구성하는 섬유의 일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1도 염좌는 대부분 하루 정도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이 없다. 과격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2주 가량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으로…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지난 2일 개막한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교향악축제)의 일부 공연에 대해 합창석 좌석을 추가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합창석 구입이 가능한 공연은 12일 성남시향, 14일 서울시향, 16일 국립심포니, 23일 강남심포니 연주회들이다. 예술의전당 측은 "높은 관객 호응에 힘입은 조치로, 중반에 접어들며 교향악축제에 대한 입소문과 호평이 확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입장권은 1~5만 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누리집, 인터파크 등에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재)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생활문화센터는 작년에 이어 화성시 대표 수공예 마켓 ‘화성시 생활시장華(화)人(인)’(이하 화인마켓)을 재단과 함께 운영해 나갈 시민운영자 공방을 모집한다. 화인마켓은 화성시생활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수공예 특화 마켓형 문화행사로, 화성시 생활문화 활동가들의 주인의식을 반영한 民(민) 주도형 참여 형태로 운영된다. 시민운영자는 단순히 마켓의 셀러로 참여하는 것뿐 아니라, ‘시민운영자 역량강화 벤치마킹’, ‘운영 간담회’ 참여를 통해 화인마켓이 화성시를 대표하는 수공예 마켓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재단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화성시 관내에서 수공예 공방(홈 공방 포함)을 운영하고 있는 시민으로, 화성시생활문화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7일까지.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