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을 출입하는 대형 화물차들이 교통 신호를 지키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공장 주변 도로는 대형 화물차 통행량이 많아 언제든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는 차량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나르는 수십 대의 대형 화물차들이 출입하고 있다. 이 공장은 K3, 니로, K5, K8, 쏘렌토, EV6, 모하비 등 기아의 주요 차량들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로, 연간 약 51만 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출하사무소 앞 정문 근처에는 이화5리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대형 화물차들뿐만 아니라 공장 직원들로 보이는 승용차들조차 붉은 신호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주민들은 이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느끼고 있다. 이화5리 주민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자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 신호를 지키지 않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주민 A씨(70대)는 "오랜 기간 이곳에 살면서 붉은 신호에 멈추는 화물차를 본 적이 없다"며 "대형 화물차들이 빨리 다니는데 정차하지 않
수원시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장이 고액을 인출하는 고객을 보고 보이스피싱 피해자라 판단해 신속히 대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수원남부경찰서는 김재동 팔달새마을금고 광교지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2일 새마을금고를 방문한 고객 A씨가 52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당시 A씨는 검찰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고 해당 금액을 여신전문금융업체에서 대출받은 후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보이스피싱범의 계좌로 입금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한 후 다른 은행으로 가기 위해 출입문을 나서는 A씨의 동선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대출 받은 업체에 연락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김소년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관내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겠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내달부터 전국 152개 기관에서 유보통합을 체감할 수 있는 '영·유아학교'가 운영된다. 20일 교육부는 유보통합 서비스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도록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 152개 기관(유치원 68개, 어린이집 84개)을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수교육 대상 영유아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현장 요구에 따라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어린이집 3개 기관도 포함됐다. 시범학교들은 내달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하게 된다. 이에 기본운영시간 8시간 외에도 수요가 있을 경우 아침·저녁돌봄 4시간을 보장해 교육·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또한,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를 줄인다. 0세 1:2, 3세 1:13, 4세 1:15, 5세1:18을 초과하면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장과정 전담교사가 없다면 전담교사를 배치할 방침이다. 각 교육청은 시범학교를 지원·관리하고 관내 모든 영유아 교육·보육기관의 질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특색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에서는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거점기관, 지자
경기도교육연구원이 경기도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장과 연구를 잇는 행사를 개최한다. 20일 도교육연구원은 오는 21일 오후 3시 '2024년 제1회 웨비나 이음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웨비나 이음토크는 정책 담당자와 현장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연구보고서의 질적 수준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온라인 포럼이다. 포럼은 도교육연구원이 올해 수행한 교육데이터 인사이트와 현안 보고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 김진희 부연구위원의 OECD PISA 2022와 도교육연구원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와 경기도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학습 환경' ▲ 엄수정 부연구위원의 '온라인 학습의 학력 인정 해외 사례 분석' ▲ 백병부 선임연구위원의 ‘경기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 직무역량평가에 대한 인식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송윤미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장학사, 정재엽 오산고현초등학교 교감, 성지현 안산교육지원청 장학사가 각 발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온라인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웨비나 이음토크는 온라인 줌 화상회의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진숙 도교육연구원 원장은 "웨비나 이음토크는 현장과 연구를 연결하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챗지티피(GPT) 활용 교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미래 도로교통서비스 변화에 대비한 교육으로, 인공지능(AI) 활용기술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업무 혁신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8월 한 달간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된 교육은 ChatGPT 언어모델 특징의 이해부터 실제 데이터 활용 분석까지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막연했던 AI 기술과 가까워지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배울 수 있었다”며 “교육으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질 높은 대국민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병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사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지속적인 AI 교육을 마련해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직원들이 끊임없이 발전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1990년대 드라마에서 시작한 한류는 음악과 다양한 콘텐츠를 넘어 최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현실로 만들 만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 또한 세계 속 다양한 국가의 도시들과 국제 교류를 통해 K-문화 전파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1989년 첫 국제자매결연 이후 총 20곳의 국제도시와 자매결연 및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교류 성과를 살펴본다. ◇'35년 지기' 일본 아사히카와에 수원의 멋과 맛을 알리다 지난 1~3일 일본 북해도를 대표하는 아사히카와시 여름 축제장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용,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수원갈비와 수원왕갈비통닭 등 한식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아사히카와시와 자매결연 35주년을 기념해 공무원 대표단 5명을 비롯해 총 24명을 아사히카와 여름 축제에 파견했다. 우선 수원국악협회에 소속된 공연단 7명은 한국의 전통 복식을 갖춰 입고 사물놀이와 연희, 무용 등 여러 차례 공연했으며 개막공연과 일본 대북공연단 협연을 통해 한국과 수원의 멋을 자랑했다. 또 5명의 수원 지역 음식점 대표 조리사 등은 일본인들에게 수원의 맛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수원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진 수원
수원시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시는 장애인들이 장애 유형에 따라 다양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025년 장애인일자리 사업' 신규 배치기관을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인허가를 받은 기관, 장애인일자리 담당자 지정·직무를 부여할 수 있는 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30일까지 장애인돌봄과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일자리 사업은 장애인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많은 기관이 모집에 지원해 장애인들이 다양한 직무에서 일할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일자리 사업은 일반형일자리(전일제·시간제), 복지일자리(참여형·연계형)이 있고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미래사회 대응하는 융·복합 공간을 학교에 조성해 미래교육 가치를 실현한다. 20일 도교육청은 배움과 쉼, 놀이가 공존하는 다양한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한 ‘2024 공간드림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간드림사업은 초등학교·중학교·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공동체가 주도하는 참여 설계를 통해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공간 구체화를 위한 설계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한 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도교육청은 공간드림사업을 확대해 총 59교에 약 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결통로를 활용한 활동 공간 ▲현관에 조성하는 어울림 터 ▲도서관과 연계한 열린 북카페 구축 등 학생의 창의성 증진과 지역사회 교류를 위한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관내 30교에 약 105억 원을 지원했다. 고양 원당중학교에 노후화된 현관과 이용률이 낮아진 학교 구령대를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 활동 공간으로 조성했고, 양주 상패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놀이공간을 함께 만들었다. 공유택 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과장은 "해당 학교의 특색이 담긴 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은 창의성이 높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원시가 중·고등학생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나섰다. 20일 시는 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오는 30일까지 안전교육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교육'은 PM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바람직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학교를 찾아가 이론 교육을 45분간 진행하며 교육내용은 자전거·PM 기본개념, 안전수칙, 사고사례, 주차 방법 등이다. 오는 9~11월 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는 시 교통정책과에 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P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일부 지방은 태풍 영향권에 놓일 예정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를 전망이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며 밤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5도, 수원 35도, 춘천 34도, 강릉 32도, 청주 36도, 대전 36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종다리는 북상하며 오는 21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30~80㎜(많은 곳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중산간, 산지 100㎜ 이상) ▲광주·전남·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전남 동부 남해안 80㎜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10~50㎜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강원도 10~40㎜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