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9주년을 맞은 수원시립합창단 신임 예술감독에 제임스 김 지휘자가 취임했다. 제5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는 제임스 김 지휘자는 미국 남가주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신시내티 주립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에게 초청을 받아 3년동안 국제바흐아카데미에서 지휘와 독일음악, 특히 바하의 음악을 연구했다. 1998년에는 벨기에 나뮈르에서 열린 세계합창연맹이 후원하는 마스터클래스에서 프리더 베르니우스와 함께 공부할 5명의 지휘자 중 1인으로 선정돼 프랑스, 벨기에에서 바흐의 모테트 전곡을 연주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에 합창지휘과 주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매진했으며, 바흐의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프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인 콜로라도 바흐 앙상블을 창단해 현재까지 예술감독으로 단을 이끌고 있다. 제임스 김 지휘자는 오는 3월 1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취임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내년 창단 4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수원시립합창단이 제임스 김 지휘자와 함께 더욱 깊이 있고 성숙한 음악을 완성해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과 학생의 독서율·독서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로 성인은 일, 학생은 공부를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4학년 이상)·중·고등학생 3320명을 대상으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년간(2020. 9. 1.~2021. 8. 31.)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에 비해 각각 8.2%포인트, 3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 청년층의 독서율은 78.1%로 2019년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고, 타 성인 연령층보다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다.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연간 종합독서율 91.4%, 연간 종합독서량 34.4권으로, 2019년과 비교해 독서율 0.7%포인트, 독서량은 6.6권 감소했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2019년에 비해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2019년보다 각각 2.5%포인트, 11.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학생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가 수면다원검사와 앱·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검사결과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주대병원 수면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환자 대상으로 9개의 스마트폰 앱 혹은 3가지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를 동시에 이용해 수면상태를 측정한 총 495례의 검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얕은 수면, 깊은 수면 등의 수면단계 측정, 실제로 얼마나 잠을 잤는지에 대한 수면효율 등 앱을 이용한 검사와 수면다원검사 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 앱을 이용한 검사가 수면상태를 정확하게 평가·진단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대부분의 앱이 대상자가 수면 중 뒤척이는 등의 움직임만을 측정해, 그 정도에 따라 수면단계나 수면효율을 측정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는 내장 마이크를 이용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확인, 설문을 통한 수면 상태 예측, 활동기록기 이용 움직임 측정(각성상태), 심박동 측정 및 분석(내장된 알고리즘 이용) 등의 방식으로 수면상태를 파악한다. 코골이 시간은 약간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마트폰을 두는 위치에 따라 편차가 심하고 뒤척이는 소리와 같은 잡음과…
국립현대미술관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한 주 동안 선보이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주간’을 17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공모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새로운 플랫폼을 실험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 간의 협업을 지원한다. 2021년 최종 선발된 2팀 ‘새로운 질서 그 후…’와 ‘더 덕 어몽 어스’의 결과 전을 다음 달 6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주간’ 동안 각 팀별 프로젝트와 연계된 워크숍, 팬사인회, 퍼포먼스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새로운 질서 그 후…(After New Order…·윤충근, 기예림, 남선미, 이소현, 이지수)’는 초창기 인터넷이 지닌 유토피아적 측면을 살펴보는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행사 주간에는 초창기 웹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실제 웹사이트를 공모·시상하는 ‘#올해의웹사이트상’ 시상식, 최초의 웹사이트 탄생 배경과 내용을 살펴보는 토크 프로그램 ‘최초의 웹사이트 그 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이미지 구축을 시도해 온 ‘#대체텍스트워크숍’의 마지막 회차가 진행된다. ‘더 덕 어몽 어스(The Duck Am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직무대행 김선영)이 지역 예술가의 일자리 제공 및 창작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2022 화성시 M.I.H 프로젝트 예술단’에 참여할 단원을 모집한다. ‘화성시 M.I.H 프로젝트 예술단’ 사업은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공연예술이 중단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화성시 청년 예술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 공연예술가들의 활동 무대를 마련해주고, 창작된 콘텐츠를 시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유형의 지자체 예술단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3기 예술단은 기악, 퍼포먼스, 지도단원, 코디네이터로 구성할 예정이며 총 80명을 모집한다. 기악 분야는 관현악, 국악, 실용음악, 작·편곡 예술가면 지원 가능하며, 퍼포먼스 분야는 댄스, 보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단원들의 리더 역할을 하는 지도 단원과 홍보·운영을 지원하는 코디네이터도 함께 모집한다. 예술단에 최종 선발되는 단원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레퍼토리 개발과 쇼케이스가 연계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생활형 임금을 적용한 급여를 받는다. 예술가 간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기획해 활동할 수 있고 이와 관련된 특별교육 시스템도 지원한다
아주대병원 부인암센터가 7일 유럽부인종양학회(ESGO, European Society of Gynaecological Oncology)로부터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문기관’ 인증을 취득했다. 유럽부인종양학회는 3기 이상의 진행성 난소암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수술경험, 치료성적, 진료체계 등 전반적인 평가를 통해 ‘난소암 수술 전문기관 인증’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수한 병원들이 인증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세 번째 인증이다. 아주대병원 부인암센터는 고난이도 난소암 치료 관련해, 모든 진료과의 숙련된 전문의가 모여 다방면으로 치료법을 찾는 다학제 진료를 운영 중이다. 특히 복막 전이를 보이는 암종에 특화된 복막암센터를 운영한다. 현재 다수의 다국적·다기관 공동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22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열린도서관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생애주기 맞춤형 도서문화콘텐츠 ‘나는 준비된 1학년’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특강형식으로 운영된다. ‘내 아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는 학부모에게 현직 교사가 직접 입학준비와 학교생활에 대해 안내한다. 입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나는 이제 초등학생이야!’는 학교생활 알아보기 특강과 학교생활에서 겪는 교우 관계형성 등을 손인형극으로 보여준다. 상상의숲 열린도서관에서 13일부터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2022 경기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21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와 에밀 발트토이펠, 프란츠 레하르의 ‘왈츠’와 ‘폴카’, 졸탄 코다이의 ‘갈란타의 무곡’으로 구성됐다. 1부는 헝가리 남자와 집시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집시남작’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의 ‘안나 폴카’, ‘천둥과 번개 폴카’도 연주된다. 겨울 날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한 에밀 발트토이펠의 ‘스케이터즈 왈츠’도 연주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트럼페터 이나현과 협연한 요한 훔멜의 ‘트럼펫 협주곡’으로 1부를 마무리한다. 2부는 프란츠 레하르가 남긴 가장 유명한 왈츠 ‘금과 은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졸탄 코다이의 대표작 ‘갈란타의 무곡’이 연주된다. 탁월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기대된다.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자와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라는 선언으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백남준은 1977년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는 제목의 글과 LP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음반에는 쇤베르크의 음악을 4배로 천천히 재생한 음원이 담겼다. 백남준이 사용한 원문 ‘My Jubilee ist Unverhemmet’는 독일어와 영어가 섞인 자유로운 언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이 선언에 ‘백남준이 한다면’이라는 상상을 더해 전시, 연극, 실험 음악, 비디오 월 등 축제를 마련했다. 백남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공개로 백남준 탄생 90주년의 포문을 연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백남준의 비디오 아카이브를 물리적으로 소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시와 열람을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는 백남준아트센터의 비디오 아카이브를 웹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지난해 스마트 미술관 사업을 통해 구축했다. 백남준의 기일인 이달 29일 정각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3월 3일부터 진행되는 2022년 첫 전시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는 백남준의 대표작
시즌2로 돌아온 'SNL코리아'가 대선 후보들을 패러디한 정치 풍자를 오프닝 코너로 배치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방송가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저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 업로드되는 'SNL코리아'는 한동안 TV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정치풍자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1이 인턴기자 주현영 캐릭터를 앞세워 윤석열·이재명·홍준표 등에게 촌철살인 질문을 하며 통쾌함을 샀다면, 시즌2 오프닝 코너는 언론에 제기된 의혹들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속 시원한 웃음을 끌어낸다. 약 4분 분량의 오프닝 코너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부를 떠올리게 하는 분장을 한 출연진이 등장한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는 안철수 후보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도 추가됐다. 특히 흰 셔츠에 검은 정장 차림으로, 머리카락이 얼굴 옆으로 흘러내린 일명 '애교머리'를 한 주현영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꼭 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윤석열 후보로 분한 김민교는 말을 할 때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이른바 '도리도리' 제스처로, 이재명 후보로 분한 권혁수는 흰머리 가발을 쓰고 툭툭 대사를 던진 뒤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 모습으로 후보들의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