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도시, 양평이 환경 실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일회용품 없는 거리와 축제, 다회용기 세척시설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군민 참여를 유도한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특화 거리에서 연간 이산화탄소 4.1톤을 감축하고 축제장에서는 쓰레기 발생량을 90%이상 줄이는 성과를 냈다. 주민과 상인, 관광객이 함께 만든 이 변화는 자원순환 도시라는 목표를 넘어 '행복한 양평'을 현실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1회용품 없는 도시, 양평이 만든 자원순환 모델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도시를 목표로 하여 단순히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소극적 대처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 지구 사업'에 선정돼, 세미원이 위치한 양서면 용담리에 '1회용품 없는 거리'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용담리 상인들에게 다회용컵, 다회용기, 친환경 앞치마 등을 지원하고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으며 용담리 거리에…
◇ "독서 실력 쑥쑥"…독서 수업 나눔 축제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독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독서 축제를 열었다. 28일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보평고등학교에서 '2025 서(書)로 성장하는 독서 수업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림책으로 자라는 교실'을 주제로 독서교육 활성화와 교원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교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소윤경 작가의 특강 ‘교사를 위한 그림책 이야기’로 시작됐다. 작가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집필했으며 ‘청동 투구를 쓴 소년’으로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어 독서교육인문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현직 교사들이 직접 그림책 수업 나눔을 진행했다. 초・중등 각각 5강좌로 구성해 두 차례 운영한 수업 나눔에서는 인공지능・에듀테크 활용에서 생태 전환 프로젝트, 전통 옛이야기 수업까지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다. 초등 강좌는 ▲그림책, 재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찾아라 ▲인공지능(AI)과 그림책 독서·토론·논술 수업 ▲에듀테크로 교실 속 그림책 작가 되기 ▲디지털 기반 생태 전환 그림책 프로젝트 ▲그림책 작가가 자라는 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중등 강좌는 ▲질문으로 탐구하는…
이예린(구리시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카누 1인승(C1) 200m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예린은 28일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벌어진 대회 카누 종목 마지막 날 여일부 카누 1인승 200m 결승에서 48초882을 마크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위는 경북 소속의 전주원(56초252), 3위는 대구의 정지원(56초992·이상 한국체대)이 차지했다. 이로써 이예린은 실업팀 입단 후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 18세 이하부 카약 1인승(K1) 200m 결승에서는 유시연(구리여고)이 46초590을 기록, 박소영(대구 수성고·45초115)에 뒤져 준우승했다. 한편 제106회 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금 5개, 은 8개, 동메달 12개를 수확, 종합점수 1554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임직원의 성과평가(KPI)와 인센티브 제도를 이용해 보험설계사들에게 사실상 삼성카드 모집을 강요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이 28일 밝혔다. 이는 위탁계약서 외 업무를 강요하지 못 하도록 규정한 보험업법 제85조의3을 위반한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화재는 임원부터 지점장 등 영업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조직 전반의 성과평가에 ‘카드 가동률’(소속 설계사의 카드 발급 참여율)을 핵심 지표로 반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2년부터 카드 실적에 비례한 인센티브 재원을 신설하고 평가 배점을 확대하며 카드 모집 압박의 강도를 높여 온 것으로 여겨지며, 이러한 구조적 압박은 현장 설계사들에게 그대로 전가됐다. 보험설계사 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삼성화재 설계사의 96.6%, 삼성생명 설계사의 93.6%가 카드 발급을 ‘강요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강요 행위 유형으로는 ‘카드 목표 미달 시 지점운영비 회입’(삼성화재, 64.4%), ‘관리자 평가 반영을 이유로 한 압박’(삼성생명, 73.2%) 등이 꼽혔다. 응답자 대다수는 카드 영업이 본업인
김민주 사단법인 기본사회 오산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 부대변인은 기본사회 오산 상임대표와 민주당 경기도당 먹사니즘 특별위원장, 더민주 전국 혁신회의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앞서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경기오산시 선거지원단장, 21대 대선 도당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 21대 대선 중앙선대위 후보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부대변인은 앞으로 당 최고위원회에 참여하고 당의 주요 결정사항과 정책, 브리핑, 논평 등을 전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화재 현장을 방문해 점검한 뒤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화재 원인을 두고 전 정부의 부실 대응과 예산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한 반면 국민의힘은 현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 부실이라고 비판했다. 행안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복구 상황을 살펴본 뒤 각각 별도의 현장 브리핑을 통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이런 큰 참사가 발생한 이유가 지난 정부에서 배터리와 서버를 이중화하는 작업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부분, 예산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했던 부분 (때문)”이라며 전 정부를 저격했다. 같은 당 위성곤 의원은 “지난 2022년 카카오 배터리 화재 사고 당시 민간에게는 이중화 조치와 재난 복구 시스템 조치를 의무화하도록 했지만 정부는 공공기관을 제외했다”며 “그게 결국 오늘의 결과를 빚었다”고 주장했다. 또 “화재 위험물 시설로 지정해야 되는데, 그 당시에 정부가 그걸 받아들이지 않아서 화재 위험 시설로 아직도 데이터센터가 지정되고 있지 못하다”며 “그동안 지난 정부에서 그 문제를 심각하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사회를 맞아 학생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정답만을 요하는 교육과는 헤어져야 할 때"라며 대입제도 개혁을 주장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미래, 함께 여는 대입 개혁 학술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교육청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후속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학생 성장 중심 평가·공정 입시 제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자리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교원, 연구원, 입학사정관, 교육전문직원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학교생활기록부 변화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변화 전략 ▲경기학생평가 개선 방안 등 주제를 두고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임 교육감은 이날 "대입제도 개편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추고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량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며 대입 제도가 학생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바꿔나갈 수
한세대학교는 교내 합창단인 한세콘서트콰이어가 지난 24~25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합창대제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합창대제전은 한국합창지휘자협회가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합창 축제다.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과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전주에서 열렸으며, 전국의 시립합창단과 민간 합창단, 우수 음악대학 합창단 등 총 17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구미시립합창단, 백석대학합창단, 여수시립합창단 등과 함께 한세콘서트콰이어가 무대를 꾸몄고, 이튿날에는 용인시립합창단, 장신대콘서트콰이어, 천안시립합창단 등이 공연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연합 합창 무대가 마련돼 대제를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한세콘서트콰이어는 합창지휘학과 박신화 교수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박진희의 반주로 ▲‘Gia torna a rallegrar’ ▲‘Turkish March’ ▲‘메밀묵사려’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콘서트콰이어(Concert Choir)’는 연주회(concert)와 합창단(choir)의 합성어로, 교회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 상상극장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인형극‘세 친구’를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세 친구’는 카자흐스탄 유목민의 민화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아기 염소, 양, 송아지가 태양을 찾아 떠나는 모험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며 우정과 용기를 키워나간다. 드넓은 초원과 신비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여정은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른 관객에게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다양한 인형과 소품은 무대에 생동감을 더한다. 또한 ‘세 친구’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공연을 올리며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국적인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친숙한 동물 캐릭터들과 만나 관객들에게 한층 특별하면서도 따뜻한 경험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아이들의 상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작품”이라며 “관객 모두가 모험 속에서 용기를 얻고, 자연과 쉼의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상상극장은 오는 12월까지 매달 정기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마련해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9년 만에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게 세트 점수 3-1(20-25 25-22 25-15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2016년 대회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4번째(2013년, 2015년 대회 우승 포함)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IBK기업은행 육서영은 22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고, 이주아(15득점), 최정민(14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상대 김세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20-25로 세트를 내줬다. 불안한 출발을 끊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15-17로 뒤진 상황에서 연달아 5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IBK기업은행은 23-22에서 육서영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10-8에서 육서영과 이주아가 5점을 합작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분위기를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4세트 11-12에서 한국도로공사에게 연거푸 5점을 내줘 6점 차로 끌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