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용인교육지원청은 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된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생활을 되찾아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교육복지안전망사업,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 등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사업학교 1교, 연계학교 2교, 희망교실 32교, 지자체와 함께하는 협력학교 6교를 운영 중이다. 교육복지안전망사업은 교육복지사 등 전문인력 미배치교를 대상으로 용인교육지원청에서 학생들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은 용인 지역 내 학교 2곳을 선정해 선도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 실무자 간 연계로 촘촘한 시스템 구축 용인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 컨설팅과 공동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각 학교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의 근로자들이 사측의 안전교육이 없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아리셀 근무자들의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비상구가 어딘지 몰랐다”는 주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까지 20여 명의 참고인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 및 평소 아리셀의 근로 체계, 안전 관리 등 전반을 조사했으며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도 안전교육이 미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지난 26일 아리셀 등에 대한 강제수사로 압수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에 관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데 2~3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필요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주요 피의자가 소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와 함께 노동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아리셀이 3년 연속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실도 드러났다. 박홍배(민주·비례) 의원실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2021년 2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심사를 신청했다. 아리셀은 인정
암표 판매 행위를 금지한 공연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화된 암표 수법으로 사각지대가 지적되며 관련 규제를 확대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3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고가로 공연 입장권을 재판매하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 3월 22일 시행됐다. 스포츠 경기 입장권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오는 9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해당 개정안은 불법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 판매 행위만 규정하고 있어 매크로를 이용하지 않는 암표 거래는 규제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속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소비자 본인의 아이디로 대신 로그인 해 예매하는 ‘대리 티켓팅’과 제3의 아이디로 표를 예매한 뒤 취소해 소비자 아이디로 재예매하는 ‘아이디 옮기기’ 방식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해당 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리 티켓팅과 아이디 옮기기 방식의 암표 거래는 실제 소비자가 표를 얻지 못하더라도 ‘수고비’ 명목으로 고액을 지불해야 하거나 사기 피해를 겪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아이디 옮기기 방식으로 암표를 구매한 경
지난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수원시 내 빗물받이·배수로에는 거름망이 설치되지 않아 여전히 호우 시 침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2022년 8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배수시설이 쓰레기, 낙엽에 막히는 등 미흡한 관리라고 밝혔다. 이후 빗물받이 거름망은 집중호우 시 담배꽁초 등 쓰레기, 낙엽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인천, 세종, 시흥 등 지자체가 배수로 거름망을 도입하고 있지만 수원시에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거름망이 설치되지 않아 담배꽁초, 쓰레기가 버려져 방치될 경우 지속되는 배수로 막힘으로 인한 침수피해 및 악취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거나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거름망을 설치하면 배수로 관리가 쉬워져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이 나온다. 관내 한 주거시설 관리자 박경수 씨(63)는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까지는 치울 수 있지만 안에 버려진 쓰레기는 손쓸 방법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악취까지 나기 때문에 거름망을 둬서 바닥을 쓸 듯이 한 번에 치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
화성시 아리셀 화재 사고 유족들이 30일 화재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희생자 유족 20명으로 이뤄진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희생자 죽음의 이유를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번 화재 사고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 역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참사에 간접적 책임이 있는 고용노동부, 화성시, 경기도는 유족에게 필요한 재정적·행정적인 지원 대책을 협의해야 한다"며 "아리셀은 산재 사망자와 피해자에 대한 대책안을 즉시 마련해 협의회와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 노동자 가족이 원활히 한국을 방문해 조문할 수 있도록 입국과 체류를 위한 정부의 행정적 지원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진상 조사에 관한 내용이 유족들에게도 투명하게 공유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와 회사는 유족 협의회에 사고의 진상 조사 진행 상황을 매일 공유해달라"며 "중대재해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에 유족 협의회가 추천하는 전문 위원이 참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수원시는 관내 일차전지·축전지·이차전지 제조업체의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화성시 배터리공장 화재 사고 이후 “관내 모든 배터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관내 등록된 축전지 제조업체 6개소를 안전점검했으며 수원소방서와 함께 소방서 단속 대상 업체 3개소도 점검했다. ‘배터리 제조시설 화재 관리카드’를 활용해 생산 품목·공정, 위험 지역, 화재진압 방법 등을 점검하고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현황, 금속 화재용(D급) 소화기 비치 여부 등도 확인했다, 시에 따르면 점검 결과 발견된 특이 사항은 없었으며 시는 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진압 방법, 비상 대피로 확보 방법 등을 교육하며 안전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제조업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지속적인 안전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현장 교사들의 치유와 회복,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오는 2일 오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교육활동 보호 공감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콘서트는 현장과 소통하며 교육활동 보호 환경을 조성하고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사전에 참여 신청한 교원들의 질의를 중심으로 콘서트 주제를 선정했다. 이번 콘서트는 ‘교사 이야기: 소통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주제로 4개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4개의 이야기는 ▲2024년 교육활동 보호, 달라진 것 ▲학생생활지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 대응과 지원 방안 ▲정서위기 학생과 보호자를 대하는 자세 ▲교원이 존경받고 교육활동이 보호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제언이다. 콘서트는 김가람 검산초등학교 김가람 교사가 진행하며 김유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변호사 (법률), 송은주 언주초등학교 교사(소통), 김학철 벗이사는 숲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심리), 김천학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차장(교원보호공제), 김세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행정)가 각 분야 전문가로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교원들과 소통하며 쌓인 각 분야의 풍부한 활동
경기도교육청은 상반기 지역맞춤 공유학교의 선사례를 발굴하고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반기 지역맞춤 공유학교 성장나눔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1박 2일로 진행된다. 경기도 21개 시군 공유학교 업무 담당자, 도교육청 담당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일에는 ▲지역교육과 미래교육, 경기공유학교 정책 방향 특강 ▲상반기 공유학교 성과 공유 ▲개선방향 협의 등이 진행된다. 특강에서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공유학교 프로그램 유형 재구조화와 유연화 및 간소화 운영으로 공유학교 운영 방향을 개선하고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학교 밖 교육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정책을 설명한다. 이어 31개 시군은 각 지역에서 함께 배우는 렛츠(LETS, Local Energy Trading System) 방식으로 다양한 영역의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과정과 결과를 공유한다. 2일에는 ▲새로운 도전 경기공유학교 특강 ▲2025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방안 ▲자율예산 수립 협의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2일차 워크숍에서 이재진 용인특례시 교육문화체육특별 보좌관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의
수원시는 시 기업인, 대학·투자사·기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는 민·관·학 협의체 ‘매홀벤처포럼’이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매홀벤처포럼은 대기업·중견기업, 대학, AC/VC(창업기획자/벤처캐피털), 관계 기관, 창업기업 관계자 등이 교류하는 장이다.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최 부총장은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위해 민·관·학 협의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매홀벤처포럼이 기업과 투자자, 전문가, 지자체가 협력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는 투자와 네트워킹”이라며 “매홀벤처포럼에서 아이디어가 있는 기업인, 투자자 등을 만나 상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매홀벤처포럼에서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관내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
안양시에 위치한 마사다툴은 전기공사용 케이블 풀링 공구 종목 제작 기업으로 전기공사업 회사에 자재 납품 및 수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큰 기업에서 해결할 수 없는 고객의 주문 제작까지 책임지는 현시대 대장간 역할을 하며 고객이 원하는 공구 제작을 통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전명화 마사다툴 이사는 젊은 시절부터 특수공구 제작업에 종사하며 40여 년간 다양한 공구를 생산해 왔다. 전 이사는 평소 나눌수록 기쁨은 배가 된다는 생각으로 주말농장 농사를 지으면 그해 농작물을 이웃과 직원들에게 나눴다. 그는 가족들도 유기견 봉사를 꾸준히 다니는 등 항상 봉사와 나눔에 관심이 있어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전 이사는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돕고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기부인 것 같다”고 전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