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전국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참여하는 외국환 지식경연 대회인 제 19회 '2024 외국환 골든벨' 결선행사를 개최했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로 19회차를 맞이한 '외국환 골든벨'은 하나은행의 오랜 전통이자 행내 전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로, 직원들의 외국환 업무지식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펼쳐지는 지식경연 대회다. 지난 6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외국환 골든벨'은 지난 5월 영남, 호남, 충청지역 예선과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온라인 예선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이날 결선을 끝으로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서는 1회 최다 80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할 만큼 직원들의 관심과 열정이 뜨거웠다. 이날 결선무대는 ▲외국환 법령 ▲외국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FX 딜링 등 외국환의 전 분야에 걸친 문제풀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전에서 선발된 총 100명의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소속 지점과 부서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또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약 300여명의 본점 및 지점 직원들이 참석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국회 예산안 등 경제 현안과 관련된 문제를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호소했다. 탄핵 정국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준예산 편성 등 각종 경제정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관계부처 합동 성명에서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정치상황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타워로 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범부처 경제금융상황 점검 TF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며 “우리 경제상황과 정부의 대응을 해외 투자자, 국제사회에 알려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적극 소통하
올해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던 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사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6일 개시할 예정이었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내년 1월 초로 변경했다. 표면상 이유는 재무적투자자(FI) 지분율 오기재로 인한 증권신고서 정정이다. 다만 여기에 최근 시장 불안정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아예 상장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지난 4일에도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인한 상장 일정 지연이 잇따랐다. 자동차 전력변환 솔루션 기업 모티브링크,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소재 기업 삼양엔씨켐, 미용의료기기 기업 아스테라시스가 줄줄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일정을 내년 1~2월로 미룬다고 공시했다. IPO 일정을 앞둔 기업들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온코닉테라퓨틱스(9~10일) ▲온코크로스(9~10일)…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높은 추가 분담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1기 신도시 내 노후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공사비 상승과 초고층 설계, 친환경 기준 강화 등이 주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분담금 부담을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는 ▲분당(1만 948가구) ▲일산(8912가구) ▲평촌(5460가구) ▲중동(5957가구) ▲산본(4620가구) 등 총 3만 5987가구에 이른다. 정부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요 변수인 ‘추가 분담금’ 문제가 최대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 늘어가는 공사비...추가 분담금 최소 3억 원 예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9월 기준 역대 최고치(130.45)를 기록하며, 4년 전보다 30%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정부는 내년부터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 기준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민간 아파트에 의무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가구당 공사비가 약 130만 원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초고층 설계 역시 분담금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융업종이 유독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에 미치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타 업종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자금 회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총 1조 85억 원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4일 4071억 원, 5일 3173억 원, 6일 2841억 원이었다. 매도세는 특히 금융업종에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간 7096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규모는 4일 2551억 원, 5일 2786억 원, 6일 1759억 원 등으로 금융업종 순매도가 이틀 연속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금융업종 지분율은 3일 37.19%에서 6일 36.12%로 1%포인트(p) 넘게 줄었다. 전체 21개 업종 중 가장 큰 감소 폭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지분율은 32.43%에서 32.38%로 0.05%p 줄어드는 데 그쳤다. 특히 보험업(-0.6%p)과 증권(-0.26%p) 등 넓은 의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나고, 정치권의 탄핵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주도해 왔던 각종 경제정책들이 동력을 잃었다. 이에 따라 반도체 특별법 등 주요 경제법안 및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제고)' 등 정부가 앞장섰던 정책들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 여야가 합의를 이룬 민생법안들도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준예산' 집행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은 탄핵 정국 속 여야 대치로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해당 법안의 핵심은 반도체 기업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와 보조금 지원 등으로, 여야가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도체 기업의 통합 투자세액 공제율을 현행보다 5%포인트(p) 상향하고,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연구·개발(R&D) 시설 투자를 포함하는 정부 지원책도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대규모 전력을 쓰는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전력망 확충 시 인허가 절차를 간소
지난 한 주간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된 충격으로 원·달러 환율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한 주간 24.5원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며 1달러당 1442.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2년 10월 25일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하락 폭은 올해 1월 중순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치다. 특히 비상계엄 소식이 전해진 지난 3일 밤,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급등하며 변동성이 극대화됐다. 이튿날인 4일 새벽에는 환율이 장중 1442.0원을 기록하며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날 야간 거래를 포함한 환율 변동 폭은 무려 41.5원에 달했다.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원화의 약세는 두드러졌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원화는 지난주 달러 대비 1.86% 평가절하됐다. 반면 유로화(+0.03%), 엔화(+0.10%), 파운드화(+0.26%) 등은 소폭 강세를 보였고, 대만달러(+0.51%)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역외 위안화(-0.36%)와 호주달러(-1.32%)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가 국회에서 일단 불발됐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등 외부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국내 정치 혼란까지 겹치며 주요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국내외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환율의 급등락은 수출 중심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초 1400원 아래였던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발동 당일 1450원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1420~3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처럼 대규모 해외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들은 환율 변동성이 투자 비용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황에 따라 투자를 조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아직까지 그럴 상황까진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내외 경제 환경 악화로 인해 이미 투자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은 이번 정국 혼란으로 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2곳 중 56.6%가 내년도 투자 계획을 아직
신세계백화점이 영국 프리미엄 저당 간식 브랜드 '디아블로'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디아블로는 천연 단맛으로 만들어진 건강한 간식으로, 칼로리와 혈당 걱정 없이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신세계 센텀시티를 시작으로 본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Art&Science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디아블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샌드위치 쿠키와 초콜릿으로 구성된 맛보기 세트, 다채로운 쿠키로 구성된 선물세트 등이 있다. 디아블로는 2010년 영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단맛을 사용하여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디아블로 팝업스토어를 통해 건강한 간식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식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SK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품질을 입증했다. SK온은 자체 품질본부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SK온의 배터리 품질 측정 시스템이 국제 표준을 충족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이번 인정을 통해 배터리 셀 품질 평가에 사용되는 충·방전기, 온도 및 온습도 챔버 등의 장비에 대한 측정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전압, 전류, 온도, 습도 등 4대 항목에 대한 측정 범위를 확대하여, 영상 200도 고온 환경에서도 정확한 품질 평가가 가능해졌다. 또한, SK온은 자체 공인교정기관을 운영함으로써 외부 기관 의뢰 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품질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SK온이 2017년부터 품질 교정 전문 인력 양성과 관리 노하우 축적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이다. SK온 예필수 품질본부장은 “이번 인정 획득으로 SK온은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품질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