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남광역본부가 외식 프랜차이즈 ‘부어치킨’을 운영하는 ㈜정직한스푼과 손잡고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KT강남광역본부는 ㈜정직한스푼과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 및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승배 KT 수원지사장과 이재호 ㈜정직한스푼 사장, 서경호 ㈜씨에스컴퍼니 대표, 이재환 전무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어치킨은 전국 212개 가맹점을 둔 중견 프랜차이즈다. 양측은 KT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하이오더’, 무인결제, 매장 운영 효율화 솔루션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을 가맹점에 도입해 운영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전용 단말기와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정직한스푼은 매장 운영 가이드와 관리 체계를 지원한다. 가맹점 환경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 매출 증대와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양측의 목표다. 전승배 KT 수원지사장 상무는 “이번 협약은 KT의 IT 역량을 활용해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본부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유족이 산업재해 신청을 철회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았다.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의 산재 논란이 불매운동으로 확산되면서, 기업의 윤리 리스크가 매출 리스크로 직결되는 현실이 뚜렷해졌다. 최근 SNS에는 “산재는 취하할 수 있어도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문구와 함께 런베뮤 불매를 선언하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런베뮤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숨진 사건이 지난 3일 유족의 산재 신청 철회로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전직 직원의 폭로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런베뮤 전 근무자 A씨는 “논란이 터질 줄 알았다”며 “3개월 단위로 쪼개 계약서를 쓰고, 아프거나 실수하면 바로 계약이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장 내 CCTV로 직원의 실수를 찾아내고, 단순 실수에도 시말서를 작성하게 했다”며 “효율만 강조하는 비인간적 관리 구조가 문제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2022년 SPC그룹 협력사 SPL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진 사건은 기업의 노동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크게 키웠다. 올해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컨베이
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가 수원농협,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촌 환경 개선에 팔을 걷었다. 세 기관 직원들은 지난 5일 수원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상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전종근 농협 수원시지부장, 기정수 수원농협 경제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는 참여 조합원들에게 수거마대와 장갑·방진마스크·타올이 포함된 수거키트를 지급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지원했다. 전종근 수원시지부장은 “영농폐기물 수거에 기꺼이 참여해준 조합원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마을을 만드는 데 농협이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농협은 불법 소각과 무단 방치로 인한 산불, 미세먼지,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2019년부터 자체 예산을 들여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영농폐기물 수거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 참여율도 꾸준히 늘며 지역 농촌 환경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신협중앙회가 경기도와 손잡고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사회혁신공간 내 금융권 최초이자 유일한 ‘신협 사회연대금융 어부바센터(이하 어부바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협약은 신협이 보유한 사회적금융 인프라와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연계해 지역 상생과 포용적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사회혁신공간 내 어부바센터를 공동 운영하고,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사회적기업 특별융자) 운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협은 지난 2019년 경기도와 사회가치벤처펀드 운용협약을 맺은 뒤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장기·저리 자금을 공급해왔다. 경기도는 이에 대한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누적 546건, 총 477억 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협약기간을 2030년 말까지 연장하고, 융자금리 지원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지원기간을 4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SSG닷컴이 미쉐린 셰프와 함께 한국인 입맛에 맞춘 프리미엄 일식을 선보인다. 미쉐린 1스타 셰프 니시무라 타카히토와 협업한 프리미엄 일식 간편식 3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니시무라 셰프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22년간 라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아시아 최초로 미쉐린 퓨전 부문 1스타를 받은 인물이다. 현재는 서울 연남동 ‘니시무라멘’의 오너 셰프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프리미엄 일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토리파이탄 라멘’(2인분 400g, 1만2980원) ▲‘직화 부타 우동’(2인분 520g, 1만2980원) ▲‘더블 치즈 감자 고로케’(250g, 6980원) 등 3종이다.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정통 일본식 라멘과 고로케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리파이탄 라멘’은 닭 육수에 바지락 엑기스와 청양고추를 더해 개운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살렸다. 부드러운 닭고기 토핑과 진한 육수의 조화로 미쉐린급 라멘의 풍미를 재현했으며, 파우치형 냉동 포장으로 조리도 간편하다. ‘직화 부타 우동’은 진한 가쓰오부시 육수에 직화로 구운 돼지고기를 더해 깊고 고소한 풍미를 구현했다. 면은 일반 우동보다 30% 얇은 3mm…
LG전자의 TV, 모니터, 로봇청소기 등이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CES 2026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 총 1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를 앞두고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에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webOS 플랫폼과 같은 비 하드웨어 영역에서도 고루 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 올레드 TV와 모니터는 ▲화질 ▲게이밍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5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4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는 2년 연속으로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도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히든 스테이션은 사용하지 않을 때 로봇청소기가 스테
신한카드가 빼빼로데이를 맞아 MZ세대 타깃 이벤트형 체크카드 마케팅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롯데웰푸드와 협업해 ‘빼빼로 신한 체크카드’ 1만 1111장을 한정 출시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빼빼로 신한 체크카드는 빼빼로 스틱과 초콜릿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친숙하면서도 트렌디한 카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카드를 발급한 선착순 1111명에게는 1111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111번째 고객에게는 최대 111만 1111포인트를 제공하며, 1111번째 고객이 응모하지 않을 경우 응모한 1112번째 고객이 혜택을 받게된다. 개성 있는 카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나만의 빼빼로 카드 만들기’ 이벤트도 운영된다. 메시지 선택과 이미지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완성한 카드를 SNS에 업로드한 고객 중 11명을 추첨해 한정판 보냉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드는 10·20대 전용 상품 ‘신한카드 처음 체크’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전월실적 조건은 10만 원으로 낮게 책정됐으며, 편의점·카페·온라인 쇼핑 등에서 포인트가 적립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빼빼로데이라는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는 재미있
CU가 독서를 세련된 취향으로 즐기는 ‘텍스트힙(Text-Hip)’ 트렌드에 맞춰 책갈피 굿즈와 함께하는 새로운 스낵을 선보인다. CU는 교보생명과 협업한 이색 상품 ‘문장 한입 팝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문장 한입 팝콘’(1900원)은 달콤한 카라멜 팝콘과 고소한 버터 팝콘을 반반 구성해 단짠 조화를 살린 상품이다. 팝콘 속에는 책갈피 형태의 굿즈가 동봉되어 있으며, 소설과 에세이에서 발췌한 위로와 힘이 되는 60종의 문장이 랜덤으로 담겨 있다. 페트 재질의 투명 프레임으로 제작돼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모두 갖췄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먹거리 출시를 넘어 편의점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4일까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국 CU 점포에서 문장 한입 팝콘을 구매 후 포켓CU 멤버십을 적립하면 스탬프로 응모할 수 있으며, 팝콘 속 책갈피와 함께 촬영한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또는 X(구 트위터)에 업로드해도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향 디퓨저 ▲NFC 기능으로 오늘의 문장을 랜덤 확인할 수 있는 ‘문장 한입 미니북 키링’ 등 한정판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교보문고 강남점
‘플랫폼 기업’을 선언한 신한카드가 오히려 순익 급감으로 체면을 구겼다. 박창훈 대표 선임 이후 첫해 실적이 뒷걸음치며, 파격 인사에 대한 ‘정치적 인사’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했다. 상반기 순익도 2466억 원에 그쳐 전년 대비 35% 줄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1조 892억 원), 신한투자증권(1005억 원), 신한라이프(1702억 원)이 모두 흑자를 늘린 것과 대조적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박창훈 대표를 임명하며 본부장급에서 사장으로 ‘파격 승진’을 단행했다. 당시 그룹은 디지털·플랫폼 중심의 혁신 전략을 내세우며 조직 슬림화와 수익구조 전환을 추진했다. 그러나 실적은 기대와 달리 하락세가 이어지며, 내부에선 “성과보다 정치적 배경이 작용한 인사였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카드업계는 최근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와 구독형 멤버십,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로 경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PLCC 제휴 확대를 통해 78%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고, 삼성카드는 전자·멤버십·커머스 생태계를 결합해 온라인…
오는 13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유통업계가 ‘합격 기원’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통적으로 상징적 의미의 엿·찹쌀떡 중심이던 수험생 마케팅이 집중력 보조식품, 실용형 선물, 건강·뷰티 상품 등으로 옮겨가며 시장 양상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비 반응이 빠른 수험생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 업계는 단순 응원 이벤트에서 벗어나 브랜드 경험을 강조한 상품 전략으로 변화를 꾀했다. GS25는 EBSi와 협업해 ‘빼빼로특강’을 선보이며, 단순 스낵이 아닌 교육·공부와 연계한 체감형 마케팅을 펼쳤다. CU는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와 함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시리즈를 내놓으며 수험생과 학부모를 동시에 겨냥했다. 이마트24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밥스누’와 협업해 약콩두유·빵 시리즈를 출시, 일회성 굿즈보다 실속 있는 공감형 선물에 방점을 찍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근 수능 마케팅은 단순 응원 의미를 넘어 브랜드 체험과 실용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은 실용형 상품 할인과 심리 안정형 상품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