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료 통행 기간은 오는 15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나흘간이다. 해당 민자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일산대교 1200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전 구간 이용 시 2300원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도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서수원~의왕 60만 대, 제3경인 89만 대, 일산대교 30만 대 등 총 179만여 대의 차량이 무료통행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도는 통행료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범정부적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2020년부터 정책을 중단했다. 이후 2022년 추석부터 재시행되고 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귀성객, 관광객 등 도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추석 연휴 기간 무료통행을 실시한다”며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GH본사에서 성폭력 예방 등을 통한 건강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고위직 맞춤형 통합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고경영자(CEO), 본부장, 처장급 이상의 고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 강화 교육과 창작뮤지컬 등으로 구성됐다. GH는 성평등 인식 제고와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 개정,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운영, 온·오프라인 고충상담창구 운영 등 노력을 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양성평등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임직원의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위 관리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직장 내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조건을 두고 2025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가운데 여야는 10일 “현실적으로 2025학년도 재검토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2026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에는 열린 모습을 보이며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빨리 함께해 이를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 원내대표의 발언은 대통령실과 동일한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사실상 의료계의 2025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은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의료계의 2025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과 관련해 정부·여당과 결을 같이했다. 대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경질에는 의료계와 뜻을 모았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부터 수시 접수가 시작된 상황에서 내년도 의대 입시 정원을 손보자는 건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
경기도내 주요 현안사업 3개에 대해 내년도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10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30개가 첨부서류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재정법 34조에 예산안 첨부서류로 예비타당성을 실시하지 않는 사업의 내역 및 사유를 제출하도록 한 조항에 따른 것이다. 이중 경기도는 3개로 ▲석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용인 처인 이동~남동 (국도45호선) 이설확장 ▲부천 약대오거리 일원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이다. 면제 사유는 각각 ‘법령에 따라 추진해야 하는 사업’,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 ‘재난 예방을 위해 시급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석수 하수처리장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반입 종료와 슬러지 처리대책 불투명 등으로 안양·석수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하루 180톤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630억 원이다. ‘용인 처인 이동~남동 이설확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
10일 오후 2시에 예정됐던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조태열 외교부·김용현 국방부 장관 참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논란을 빚은 끝에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5시간 늦게 시작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조·김 장관은 당초 국제회의 참석으로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불참을 통보했으나 불참 통보 시기를 놓고 여야의 주장이 엇갈렸으며, 설전이 오간 뒤 장관 참석이 가능한 오후 7시에 가까스로 본회의가 열리게 됐다. 앞서 조·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에 참석으로 대정부질문 불참을 통보했다. 대정부질문엔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다만 두 장관의 불참 통보 시기를 두고 야당은 전날 밤 9시, 여당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라고 주장하며 이날 오전부터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예정됐던 야당 의원들은 오전 9시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위원이 이런 식으로 대정부질문 전날 불출석을 통보한 것은 국회와 헌법을 무시한 행위다. 국회 무시를 넘어 능멸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민주당도 이미 동의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소득공제율을 현행 30%에서 80%로 높이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등)에 대해 ▲80% 소득공제율 확대 적용 ▲추가로 100만 원 한도에서 공제 가능을 골자로 한다. 이 대표는 “지역화폐는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과 소득을 증가시켜 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는 선순환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공제 혜택을 확대해 지역화폐의 사용을 보다 촉진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발의자로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안도걸·임광현 상임부의장 등 당 지도부와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표 정책’ 브랜드인 지역화폐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여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경욱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역화폐법 개정안’의 골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국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다산신도시의 관문도로인 미금로의 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산신도시의 주요 진출입 도로인 미금로는 왕복 2차로로 협소해 상습적인 교통정체와 병목현상으로 민원이 많았다. 또 최근 다산신도시 입주로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차로 확장 등 개선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GH는 다산신도시 사업시행자로서 남양주시 등 관계기관과 재원 분담 방안·사업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를 거쳐 미금로 확장사업을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제시했다. GH 관계자는 “앞으로 3기 신도시 사업에서도 개발만 하고 빠져나가는 빌더(Builder)가 아니라 사업 마무리 단계에서도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편을 적극 해결하는 타운매니저(Town Manager)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미금로 확장을 통해 다산신도시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GH가 추진하는 남양주 왕숙·왕숙2 등 3기 신도시 사업에서도 지역 현안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도 위반건축물 관리‧정비 실적을 평가해 고양·파주·평택·안양·부천·하남 등 6개 시군을 ‘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매년 31개 시군의 ▲위반건축물 실태조사·고발 ▲이행강제금 부과·징수 ▲정비·예방활동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행정처분·이행강제금 등의 실적은 시군 교체 평가하고, 실태조사 및 예방활동 등 시책은 도가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시군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고양시는 가장 배점이 높은 위반건축물 이행강제금 부과‧징수 등 정량적 평가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또 ‘가설건축물 설계도서 무상제공 서비스’ 실시, ‘소규모 건축물 기술지도 및 자문 서비스’ 운영 등 정성적 시책도 높게 평가받았다. 파주시는 위반건축물 정비실적과 건축사 업무대행 확대 시행, 평택시는 위반건축물 관련 조례 개정, 안양시·부천시·하남시는 건축사 무료상담을 실시해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6개 시군 중 3위까지(고양, 파주, 평택 순)는 기관 표창을 수여하고, 모든 시군 담당자에 유공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 선정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통큰 세일’ 기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목상권과 60~70대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상원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통큰 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경상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4년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 소비 촉진과 상생의 장’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통큰 세일 행사 이후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카드 매출 분석이 가능한 26개 시군 전통시장 58곳, 골목상권 39곳(골목형 상점가 2곳 포함), 상점가 11곳 총 108개 상권이다. 매출 데이터는 KB카드(시장점유율 15.6%) 사용액을 활용했다. 행사에 참여한 상권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평균 3.20%,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38% 증가했다. 상권별로는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골목상권이 평균 4.93%로 가장 높았고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상점가에서 평균 2.3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70대(19.38%), 60대(6.61%)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10대(-15.84%)와 20대(-3.02%)의 매출은 감소했다. 경상원은 전통시
경기도는 지난 7월 4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기북부 10개 시군 식육판매장 14곳의 식육 48건을 수거해 실시한 미생물 검사에서 47건이 권장기준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실시한 식육 위생지표균 집중검사로 식육제품 48건 검사 결과 권장기준 이내 47건, 권장기준 초과 1건이 나왔다. 위생지표균은 통상적으로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세균수, 대장균을 의미하는데 살균 처리를 하지 않는 일반 식육에 소량 존재한다. 다만 식육 보관·절단·포장 과정에서 위생이 미흡할 경우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일반세균, 대장균은 인체에 직접적인 건강상 위해를 나타내지는 않고 가열 시 사멸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으면 식육의 부패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도는 이번 집중검사에서 세균수 권장기준을 초과한 판매장에 대해 ▲칼, 도마 등 작업도구 세척·소독 및 개인위생 ▲작업장 환경개선 등 위생 강화를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정봉수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식육 구입 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가열해 섭취하고 보관 시에는 미생물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0℃ 이하 냉동 보관해야 한다”며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물 시험·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