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하는 ‘AI(인공지능) 노인 말벗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최대 400명의 홀몸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노인 말벗서비스는 경기도와 시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기존 공공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AI 상담원이 주 1회 안부 전화를 하고, 3차례 전화를 받지 않으면 관할 동에서 집을 방문해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한다.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서비스는 관할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AI 노인말벗서비스를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노인 말벗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년 공무원의 참신한 생각과 패기, 변화에 대한 열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27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청렴 주니어보드 발대식’에서 “청년 공무원의 생각과 의견이 억눌리지 않고 자유롭게 오갈 때 경기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공직의 매력은 당당하게 일하는 것”이라며 “청년 공무원이 자기 일의 주인이 되어 맡은 일의 최종책임자로서 책임을 다한다면 경기교육은 청렴한 조직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창의적인 청렴정책 발굴을 위해 구성된 청렴 주니어보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 간 학교‧교육지원청‧기관에서 근무 중인 근무경력 7년 이하 20~30대 직원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해 34명의 위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거주지에 따라 북부와 남부 권역으로 총 6개 분과로 나눠 청렴정책에 대한 참신한 생각을 발굴하고 다양한 청렴 캠페인을 통해 청렴한 경기교육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 교육감은 34명의 위원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쌍둥이 동생을 위해 금융감독원 채용 시험을 대리로 응시한 형과 이를 요청한 동생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27일 업무방해와 공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쌍둥이 형제 30대 A씨와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9월 24일 치러진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에 응시해 채용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한은과 금감원 직원 채용에 동시에 지원했으나 날짜가 겹치자 본인은 한은 시험을 응시하고 형인 B씨에게 금감원 시험을 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얼굴이 유사한 B씨는 동생의 신분증을 이용해 시험을 봤다. 결국 한은과 금감원 1차 필기시험을 모두 통과한 A씨는 한은 실무면접과 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금감원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전형에도 응시했으나 한은에 최종 합격하면서 금감원 2차 면접전형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지난해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A씨의 대리 시험 응시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에 착수했고 이런 내용을 파악해 지난해 5월 A씨와 B시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시·채용비리
위독한 시민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호송해 생명을 구한 교통 경찰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8시 20분쯤 수원시 매탄권선역 인근에서 50대 운전자인 남성 A씨가 아내의 생명이 위독하다며 교통 근무 중이던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 박신주 경감과 박진우 순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육종암 치료 중인 아내의 수술부위가 터져 출혈이 멈추지 않아 병원에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극심한 출근 시간대에 길이 막혀 아내가 병원 도착 전 목숨을 잃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박 경감과 박 순경은 즉시 싸이카 2대로 A씨의 차량의 앞뒤를 호송했다.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A씨는 정체가 극심한 도로 6.5km를 단 5분 만에 통과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그의 아내는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긴급한 상황이었는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수 있었는데 신속하고 안전하게 후송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경감은 “위독했던 시민이 목숨을 구하고 회복할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며 “경찰로써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며 언제든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자 노력하겠다”고…
화성시의 한 농수로에 빠진 차량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송산면의 한 농수로에서 “승용차가 물 위에 떠 있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숨져있는 60대 남성 A씨를 발견됐다. A씨를 발견하기 전 경찰에는 “갑자기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농수로는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과거 A씨도 낚시를 위해 이곳을 찾았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또는 건강 이상으로 물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가 운전 중 건강 이상 등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미국에서 다수의 불법 성 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 영주권자인 20대 남성 A씨를 지난 17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14개를 운영하며 약 10만 개의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는 영주권자로 다크웹, 텔레그램 등을 통해 영상물을 수집한 후 본인이 제작한 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유포한 영상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성 영상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는 하루 평균 약 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가입 등으로 수익을 얻는 다른 불법 사이트들과 달리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게 해 사이트 배너 광고로 수익금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트 방문자들이 증가할수록 A씨의 배너 광고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그는 광고 업체들로부터 가상화폐로 수익을 번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스스로 컴퓨터 전문지식을 터득해 가족과 지인에게 알리지 않고 홀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양주덕현초등학교는 ‘큰 꿈을 갖고 재능을 기르는 사람’을 교훈으로 삼아 즐거운 학교, 민주적인 학교, 신뢰받는 학교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다채로운 사업으로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기초학력’ 학습 양주덕현초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학습지원대상학생을 면밀히 관찰하고 면담을 진행해 다른 학생들과 벌어진 학습격차로 수업 중 교사의 설명에 대한 이해와 흥미가 부족하고 수업 참여도 역시 떨어진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학습 결손이 누적되는 것을 막고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수원시 소재의 한 공인중개사가 임차인들에게 수억 원의 융자가 잡힌 주택을 두고 아무 문제가 없다며 계약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임차인들은 임대인으로부터 총 13억 원에 달하는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주택도 경매에 넘어가 살 곳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26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소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거주하는 8가구 약 16명의 임차인들이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대부분은 신혼 부부 등 사회 초년생이며 1가구 당 1억 6000만 원 총 13억 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전세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가 건물에 9억 원에 달하는 융자가 잡혔음에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임차인들을 안심시키며 거래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2020년 입주한 임차인 A씨는 건물 융자 때문에 깡통전세를 의심했지만 공인중개사가 “요즘 모든 건물에 이 정도의 융자가 잡혀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설득하자 그 말을 믿고 계약을 진행했다. 그러나 계약한 지 4년이 지나자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임대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임대인 B씨가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과 대출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5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경기도교육청 제1기 미래나래 교육기자단’ 남부지역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남부지역 소속 교육기자단 110여 명과 9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발대식은 축하공연, 위촉장과 기자증 수여, 선서문 낭독, 교육감 영상 축사, 기자단 전문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나래 교육기자단은 교육정책의 현장화, 정책 수요자 중심의 홍보 및 성과 검증을 위해 초중고 학생기자단 130명과 교직원통신원 82명 등 총 2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경기교육 정책기획기사 ▲학교 소식을 전하는 스쿨통 ▲교육칼럼 ▲교육 현장 취재 등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 안착과 학교 소식 등을 알리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작성된 기사는 도교육청 교육기자단 공식 블로그에 게재되며 도교육청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기자단 전문교육, 현장 취재에 대한 유관 부서와 기관 협조, 우수기사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공유, 우수 기자단 표창, 연말 교육기자단 10대 영상 뉴스 제작, 우수기사 모음집 발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길
수원시의회는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립미술관 활용방안 연구회(연구회)’가 지난 24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보고회에는 현경환 대표 의원과 소속 의원 4명, 수원시 관련 부서 및 용역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시립미술관 활용방안 정책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박현수 의원은 시 아마추어 작가, 미술학도 커뮤니티 형성 지원 방안을 연구과제로 반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구회는 이용자편의서비스 전문가 등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대표 공공미술관 운영 현황을 포함해 지역과 관계성에서 특색·강약점을 찾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시립미술관의 시민과 상호작용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관련 지원 정책을 제안할 방침이다. 현 대표 의원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양질의 전시 콘텐츠 기획 지속성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및 협력 구축방안 등에 관한 좋은 사례를 참고해 연구에 충실히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