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11월까지 공영자전거를 활용해 주요 정책을 홍보하는 ‘정책 배달 자전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책 배달 자전거는 행궁광장과 광교산 일원에서 운영하는 공영자전거 170여 대의 바구니에 정책홍보판을 설치해 시정을 알리는 것이다. 시는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으로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대여자전거’가 추가되면서 자전거의 기능 확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1인 가구 쏙 가족패밀리 모집’, ‘주문하면 찾아오는 수원 새빛돌봄’, ‘2025년 PM(개인형 이동수단) 견인 시행’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공영자전거에 정책홍보판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가 교통수단을 넘어 시정을 홍보하는 유용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북한이 오물 풍선을 4차로 다시 살포한 가운데 경기도 전역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기 지역에서 대남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총 83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20분쯤 하남시 신장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풍선 같은 게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경찰은 오물 풍선인 것으로 파악하고 군부대로 인계했다. 경찰은 총 47개의 오물풍선을 발견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 현재까지 오물 풍선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하자 북한은 지난 9일 밤 4차 오물 풍선을 추가로 날린 것으로 보인다. 4차로 살포한 오물 풍선은 약 310개로 추정되며 대부분 폐지나 비닐 등 쓰레기이다. 안전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오후 9시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다시 부양 중.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광주시의 한 시민이 브레이크가 풀려 돌진하는 화물차를 멈춰 세워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굴러 내려가는 화물차에 올라 타 멈춰 세운 30대 이희성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 50분쯤 광주시 태전동의 한 건물 앞 비탈길에서 주차된 1t 화물차가 갑자기 굴러 내려가 인근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 씨는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즉시 뛰어가 운전석에 탑승해 화물차를 멈춰 세웠다. 사고 현장은 학원가로 학원 차량과 학생들이 있어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가 이를 막은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화물차 운전자는 내리막에 주차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내리는 바람에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는 슬리퍼를 신은 상태에서 급하게 달려가 차량에 올라타느라 왼쪽 발목이 골절됐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대단한 일도 아니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저 또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제열 광주
수원도시공사는 한국감정노동인증원으로부터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KCCEL)’으로 인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은 고객 응대 등 감정노동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나 정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인증 심사는 최고경영자 의지·관심, 보호체계, 보호·관리 활동, 예방활동 체계 등 4가지 부문의 서면평가와 현장 실사로 이뤄진다. 수원도시공사는 인증을 위해 고객 응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 심리상담, 보호 매뉴얼 구축,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인증 심사에서는 감정노동자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 프로그램’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감정노동자들의 안전한 업무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기관 이미지 향상과 성장 가능성을 확대해 고객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과 공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감정노동자의 업무환경 개선과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은 재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024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문화강좌 2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좌 주제는 ‘수원의 길, 문화를 담다’로 다음 달 2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 아주대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도구박물관은 이번 강좌를 통해 수원 도심 여러 길 위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들과 도심 속 숨겨진 역사와 문화, 환경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좌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을묘원행으로 본 정조의 효행길(7/2) ▲그림으로 보는 정조의 원행(7/9) ▲수원 행차 8일간의 궁중 음식(7/16) ▲나혜석의 삶과 문학세계(7/23) ▲나혜석과 수원을 걷다(8/6) ▲수원이 사랑한 치킨(8/13) ▲스포츠 기억과 도시문화(8/20) 등으로 구성됐다. 강좌 마지막 날인 8월 27일에는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이메일 신청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경기도 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촘촘한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부터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사업까지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특색 있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돌아보고 기초학력 보장 사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여주시 교동에 위치한 여주고등학교는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듀테크 기반으로 기초학력을 진단해 전문적인 학력 향상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결손을 해소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심리‧정서 회복 지원도 병행해 기초학력이 부진한 아이들에게 낙인효과를 주지 않고 스스로 꾸준히 학력향상을 할 수 있도록 부차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 고등학생이라도 늦지 않았다 여주고 기초학력 보장사업 담당자에 따르면 고등학교는 초‧중학교보다 학급수가 적고 외부 강사의 필요성도 상대적으로 적다. 또 기초학력이 낮은 고등학생들은 스스로를 ‘공부를 못 하는 아이’라고 낙인을 찍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사업 참여를 꺼려한다. 하지만 여주고에서
수원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해 예측 불가능한 폭우에 대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은 총괄 대응반, 시설물 대응반, 도로 대응반, 배수로 대응반, 전시시설 대응반 등 5개 반과 15개 팀, 167명으로 편성된다.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가동되며 관내 도로(총연장 951km)와 도로시설물 277개를 관리할 예정이다. 침수 취약시설을 순찰하며 수시로 점검하고 침수 발생 시 즉시 경찰과 협조해 시설물 통제 후 시민 대피를 유도한다. 각 대응반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배수 조치도 실시한다. 시는 도로·도로시설물 안전점검, 준설, 전기시설 점검·교체에 32억 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우기 이후에도 안전 점검, 도로시설물 보수 등에 118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총 85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침수 위험이 있는 U자형 지하차도 17개소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지난 8일 선경도서관에서 ‘2024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 수원 독서 플레이그라운드’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행사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 강연, 윤덕현 콰르텟 공연이 이어졌다. 선경도서관 앞마당과 로비에서는 플리마켓·문화직거래 장터, 활판 인쇄·멕시코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좋은 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앞으로 도서관의 역할을 더 넓혀 ‘책 읽는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이 선정한 2024 수원시 올해의 책은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왼손에게’ 등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아동·청소년 양육자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미디어 세대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고 디지털 성범죄 개념과 실태를 파악해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 대상은 도내 아동·청소년을 양육하고 있는 양육자 600여 명으로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과 연계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비대면 교육을 통해 시간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양육자들의 참여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의 강의, 토론, 사례 공유가 진행되며 양육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효과적 소통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디지털 성범죄가 갈수록 다변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다”며 “디지털 환경에 접근하기 쉬운 자녀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는 지난 8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광교청소년수련관 학생들과 함께 광교청소년수련관 앞 녹지에 정원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정원조성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설계 스튜디오 수업인 ‘손바닥정원 생활랩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학생과 관내 중·고등학생,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광교청소년수련관 앞 100㎡ 규모 녹지에 산수국, 말채나무, 풍지초, 꼬랑사초, 호스타 등 18종 234본을 심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손바닥 정원이 시 정원문화의 이정표가 되고, ‘탄소중립 그린도시’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