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한 인천해경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27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간담회를 열고 순직 해양경찰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인천해경 정책자문위원회가 준비했다. 인천해경 정책자문위원회는 각계각층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돼있다. 국민의 입장을 반영한 자문을 통해 해경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심승일 인천해경 정책자문위원장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순직‧공상으로 퇴직한 경찰공무원의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자문위원회가 장학금을 지원해줘 감사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인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가 열렸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인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도성훈 교육감의 공약 사업인 학생 주도 영화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SNS 사용의 일상화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미디어 연계 인성교육을 위해 기획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학생 주도 영상동아리 69팀을 공모해 팀별 운영비 150만 원과 전문 미디어 강사 인력풀을 제공했다. 여름 방학 기간을 활용해 215명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영상제작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영화 시나리오 기획과 촬영, 편집에 대한 제작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했다. 또 초・중・고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66명을 공모해 영화제 홍보 영상 촬영, 영화 소개와 진행, 체험부스 운영, 작품 심사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영화제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인천 출신 백승기 영화감독과의 대화 ▲국제 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 상영 유튜버와의 토크 콘서트 ▲오케스트라 영화OST 공연 ▲학생들이 직접 그린 영화제 그림공모전 작품 전시 ▲부스체험 등 다양한 영화 관련
인천 중구는 지난 24일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하나개해수욕장 공영주차장’을 완공해 이 일대 주차난 완화와 이용객 편의 증진과 관광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인천시 · 구 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개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는 무의도는 국사봉, 호룡곡산, 하나개해수욕장, 실미도 등 풍부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등산객이나 해수욕장, 해상탐방로를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장소이다. 특히 하나개해수욕장은 주말 및 성수기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하여 불법 주·정차 및 교통체증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중구는 2020년 현 위치에 도시계획시설(주차장)을 결정하여 시비를 보조받아 총 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조성 공사를 추진했다. 이로써 대지면적 3847㎡, 연면적 2618㎡, 주차공간 171면, 1단2열의 건축물식 주차장을 조성해 시설물 점검 등을 거친 후, 2024년 1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해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4일 오후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생명나눔 토크콘서트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의 인식을 제고하며 그 숭고한 가치를 알리기위해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사단법인 이노비(EnoB)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후원으로 열렸다. 행사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공연, ‘이노비’ 클래식 악기연주, 장기기증자 가족과 수혜자의 인터뷰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기증자 가족, 이식 수혜자, 기증희망등록자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2년 전 5명에게 장기를 이식하고 떠난 아이의 어머니가 직접 작사한 노래를 부르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떠올리기 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우영 센터장(외과 교수)은 “생명나눔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한번쯤 생명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Continental breakfast는 전 유럽이 통일하기로 했나보다. Spain의 호텔들과 완전히 똑같다. 내겐 다행이지만.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발을 끌고 호텔을 나선다. 호텔에서 얻은 지도에서 도시공원이 인근에 있는 것으로 보고 그쪽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desk 말로는 한 2㎞ 쯤 가면 된다는데 택시를 부르기도 그렇고 해서 걷기로 한다. 그런데 가도 가도 나타나지를 않는다. 낯선 길에 살짝 갈라지는 도로에서 자칫 선택을 잘못하면 엉뚱한 길로 빠져 헤매기 십상이다. 그때부터는 지도 따위는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Barcelona에서 헤매던 기억이 난다. Portugal어로만 적힌 이정표를 도무지 읽을 수가 없다. 버스를 타보려고 해도 노선을 알 길이 없고 택시는 다 어디로 가있는 것인지. Metro 표시조차 나타나질 않는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공원이랄 만한 곳을 찾아 주택단지들을 족히 세 시간을 넘게 헤집다가 보니(발만 아프지 않다면 이것도 모두 구경거리이기는 하지만) 문득 대형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대형마트 하나를 발견하고 일단 생리현상부터 해결하고 나서 휴게 의자에 앉아 생각을 가다듬는다. 공원 찾는 것은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 그때서야 문득
인천 부평구 삼거리에서 시내버스와 통근버스가 충돌해 8명이 다쳤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7분쯤 부평구 부평동 산곡입구 삼거리에서 좌회던하던 시내버스와 건너편에서 직진하던 통근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8명 가운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어 모두 경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에 따른 입주예정자 보상안이 수용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은 GS건설과 지난 20일 마련한 보상안이 입주예정자협의회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수용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향후 입주예정자와 LH, GS건설 3자간 합의서 작성을 통해 이르면 올해안에 보상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검단 주차장 붕괴사고 단지 AA13블록 입주 예정자들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찬반투표를 통해 보상안 수용여부를 결정했다. 보상안은 우선 LH가 입주가 지연된 데 따른 지체보상금 9100만 원(전용 84㎡ 기준)을 책정, 이를 5년 간 잔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9100만 원 중 5000만 원은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며, 추가로 이사비 500만 원도 지급한다. 이미 낸 분양 대금에 연 8.5% 고정이율로 산정했다. 이와 함께 GS건설도 앞서 제시한 6000만 원보다 50% 높은 주거지원비 9000만 원을 제안했다. 또 중도금 대출을 GS건설이 대신 갚은 뒤 나중에 청구(대위변제)할 수 있게 하고, 아파트 브랜드명을 기존 LH브랜드인 ‘안단테’에서 GS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하기로 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주거지원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내기 위해 내린 70대 운전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했다. 2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5분쯤 남동구 운연동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요금소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자신의 SUV 차량과 요금소 벽 사이에 끼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고속도로 요금소 무인정산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통행료를 내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던 중 기어를 주행모드(D)로 놓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10일날 새벽에 휘발유를 끼얹는 줄 알았어. 그게 네이팜탄이래. 그게 떨어지고 나면 완전히 불바다가 되는 거야. 비행기가 서쪽에서 떠서 북쪽으로 가는데 우리 동네만 폭격하고 가는 거야. 그 옆에 미군 부대는 놔두고” 인천상륙작전 닷새 전인 1950년 9월 10일. 월미도 마을 한복판에 폭탄이 떨어졌다. 마을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됐고, 주민들은 혼비백산해 집을 나왔다. 팬티 바람으로 뛰쳐나온 주민도 있었다. 이들은 갯벌로 도망쳐 서로 몸에 진흙을 발라주었고 납작 엎드려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렸다. 당시 마을에는 600여 명이 살았다. 미군의 폭격으로 인해 100여 명이 희생됐는데, 신원이 밝혀진 희생자는 10명뿐이다.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인천을 탈환했지만, 월미도 원주민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셈이다. 살아남은 월미도 원주민들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휴전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들이 살던 곳은 미군 부대로 사용됐고, 미군이 떠난 뒤에도 우리 해군이 주둔했다. 지난 2001년 국방부가 물러났으나 인천시가 그 일대를 매입해 월미공원을 만들었다. 73년째 원주민들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떠돌고 있다. 지난 25
황효진 인천시 제21대 정무부시장이 취임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이 황 신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황 신임 부시장은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시의회 예방 및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한 후 첫 업무를 시작했다. 황 부시장은 민선 6기 당시 유정복 당선인의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지만 내년 1월 조직개편과 관련된 조례가 공포·시행되면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보직이 변경돼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제물포르네상스 등 도시균형 개발을 비롯해 재외동포·국제교류·투자유치·청년·소통 분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황 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신불립(無信不立), 즉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다”며 행정의 신뢰를 강조함과 동시에 “오만하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이 더해지는 겸수익(謙受益) 정신”을 역설했다. 이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 즉, 행정서비스의 공급자 입장보다는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기획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민선 8기 시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