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폐차장에서 외국인 작업자가 컨테이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10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판 폐차장에서 50대 외국인 작업자 A씨가 컨테이너에 깔렸다는 신고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2.5t 화물차 폐차를 위해 화물 컨테이너를 분리하고자 지게차로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박진석 기자 ]
충남 아산의 한 은행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범행 약 5시간 만에 안성시에서 붙잡혔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쯤 안성시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용의자 50대 A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충남 아산 선장면의 한 은행에서 현금 약 1억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4시 20분쯤 복면을 착용하고 은행을 들어가 여성 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성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지시하는 등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신이 미리 준비한 가방에 현금을 담도록 지시한 후 은행 직원의 차량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차를 버린 그는 미리 준비한 다른 렌트 차량을 이용해 도주극을 이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A씨를 아산경찰서로 이송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다행이 이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에 위치한 이담소아청소년과의원은 서울아산병원 출신 의료진으로 구성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 소아과로 자리 잡으며 성장했다. 소아 일반진료, 성조숙증, 예방접종, 영유아검진, 소아 수액치료, 혈액·X-ray 검사 등 다양한 소아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단아 대표원장은 병원명 ‘이담’ 그대로 아이들에게 이롭고(이로울 이) 편안한(편안할 담)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원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나눔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통해 매달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김 원장은 “내가 가진 것은 모두 내 것이 아니라 일부분은 사회로 선한 방향으로 흘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을 살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유학교에서 예술교육 저변이 확대되고 아이들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다”며 “예술을 통한 감성, 체육을 통한 체력, 교과를 통한 지성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7일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양주시청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교 안 장소가 없으면 학교 밖을 활용하고, 학교 내부 역량과 학교 밖 역량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더 하고 싶은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주시가 최근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언급하면서 “경기남부와 경기북부의 균형적인 교육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예술교육의 좋은 모델을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양주시청에서 체결된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업무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천보초등학교 신설대체 이전에 따라 학교부지와 건물을 활용한 학생과 시민이 함께 하는 예술 공간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예술영재, 예술체험 교육을 위한 학생 교육 공간 ▲시민 모두의 삶의 예술 공간 ▲지역
학교지리를 익혀야 할 새학기 적응기간에 아직 미완성 상태인 ‘늘봄학교’를 시행해 담임교사들이 인솔업무 혼선으로 아이를 잃어버리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업 후 담임교사 혼자 늘봄·돌봄·방과후·귀가 등 4가지 경로로 아이를 데려다줘야 하는데 과도한 인솔업무와 늘봄인력 공백 때문에 ‘안전 문제’까지 생긴다는 지적이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내 모든 학교는 늘봄을 3월 3주 이내로 시행해야 한다. 이는 신입생 적응기간으로 1학년 담임교사는 정규수업이 끝나면 늘봄·방과후·돌봄·귀가 등 4곳의 장소로 아이들을 인솔해야 한다. 늘봄이 없던 작년에는 담임교사 1명만으로 인솔업무가 가능했지만, 갑작스럽게 시행된 ‘늘봄’까지 추가되니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 현장교사들의 설명이다. 또 1학년 하교시간엔 타 학년 교사들은 수업 중이고, 늘봄 전담인력은 미채용 상태거나 부임한지 일주일도 안 돼 도움을 구할 데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방과후와 돌봄의 경우에는 현장 안착 시기가 지나 전문인력과 공간이 잘 마련돼 있지만, 늘봄은 급박한 시행으로 여전히 여러 문제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처럼 ‘미완성 상태’인 늘봄학교의 시행시
“차량 불법 개조와 과적으로 적발됐습니다. 차에서 내리십시오.” 7일 오후 3시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서평택TG 인근에서 화물차 정비불량‧과적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화물차량 관리 미흡으로 유발되는 중대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이 골자이다. 서평택TG에는 화물차의 무개를 측정할 수 있는 계근대가 설치돼 있어 과적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또 경찰은 직접 육안으로 화물차를 살펴 적재함 잠금장치 및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단속 실시 10분만인 오후 3시 10분쯤 차량 전방에 LED 전구를 부착하는 등 자동차관리법 29조를 위반한 차량이 적발됐다. 이어 카케리어 1대가 적재공간을 임의로 늘린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늘린 적재공간을 접어 규정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고 항변했으나 확인 한 결과 이는 거짓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곧이어 오후 3시 30분 철제 코일을 실은 트레일러 차량 1대에서 각종 부품 및 장비들이 고정되지 않은 채 방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사안을 적발한 경찰관은 “트레일러에 방치된 물건들이 차량 진동 등으로 떨어질 수 있다 누가 봐도 위험한 것 아니냐”며 운전
수원시는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과 한 살림수원생협이 지역 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협력체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들 기관은 지난 6일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자원순환 및 지속가능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협력체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종이팩 되살림 환경 캠페인을 진행과 ‘숲살림기금’을 적립해 몽골에 나무 심기를 약속했다. 또 지역 기초환경교육센터 운영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사업·교육·홍보 등 업무를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관계자는 “시민·교육관·기관이 협력해 지역 내 환경 교육이 더 긴밀히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시민 참여 환경캠페인 ‘오늘도 맑아지는 지구’를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상가를 위해 ‘2024년 침수방지장치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침수 이력, 우려가 있는 공동주택·소규모상가·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우선순위는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건물, 시 자연재해저감 종합 계획 내수재해 위험지구(10개소) 내 건물, 침수 피해 위험도가 높은 건물 순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신청자가 침수방지장치를 설치한 후 보조금을 신청해야 한다. 시는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며 단독주택·소규모상가는 최대 200만 원, 공동주택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에서 ‘침수방지장치’ 검색 후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재난대응과에 방문,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풍수해로 인한 건축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관내 기업인들을 만나 “수원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준 기업인과 기업 대표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 시장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시의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장은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노력했던 일이 빛을 보고 있다”며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액은 3000억 원이 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동행지원’도 출범했다”며 “광교, 탑동, 입북동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에게 수원기업새빛펀드 등 기업지원책과 수원R&D사이언스파크, 탑동이노베이션밸리 추진 현황 등을 설명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시 기업에 265억 원 이상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의 경우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성균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도
최근 5년간 경기지역 화재 사건의 대다수가 봄철에 집중돼 소방당국이 화재 예방 대책에 나선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7일 최근 5년간 계절별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철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봄철 화재 발생은 1만 2330건으로 28.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겨울철이 1만 2221건으로 28.2%를 차지했다. 봄철 발생하는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55%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화재 발생지역으로는 주거 지역이 21%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봄철 화재 특성과 발화 요인 등을 분석해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2024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봄철 화재 사망자 발생 감소를 목표로 시행되는 이번 대책에는 ▲화재취약시설 예방활동 강화 ▲대형화재 우려대상 중점 안전관리 ▲인식개선을 위한 화재예방 홍보 ▲화재발생 대비 선제적 대응태세 확립 ▲특수시책 등 5대 전략 19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월 1회 이상 화재 위험성이 높은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하고, 화기 취급 시 안전 관리자 배치 등 안전 사항을 전파할 방침이다. 도내 캠핑장 648곳과 5월 어린이날 및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