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홈플러스 사태'로 촉발된 신용등급 은폐 의혹과 관련해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셨다. 2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평가사의 1차 통보 시점인 최소 2월 25일 이전에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알았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채권 투자자를 유치해 투자자를 속인 혐의를 수사 중이다. 홈플러스는 2023년 2월 28일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락했으며, 3월 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2월 25일 이전에 인지했음에도 투자자 모집을 지속했다고 판단, 관련 증거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언제 처음 알았는지, 그리고 이를 은폐한 경위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4일 고려아연과 영풍·MBK 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 사건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
제주도에서 버스에 탑승한 중국인이 흡연을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논란이다.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제주도 중국인 실화냐. 담배를 피워버리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버스 안에서 한 여성 승객이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창문 밖으로 담뱃재를 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를 본 한 승객이 "어디서 담배 냄새가 나는가 했다"라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내리라고 하세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버스 기사는 잠시 차를 세운 뒤, 해당 여성 승객에게 다가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그랬더니 해당 여성 승객은 담배를 창밖으로 던진 뒤 창을 닫았다. 서 교수는 "정말로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제주에서는 중국인들의 무개념 행동으로 인해 늘 문제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제주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보고 있는데, 바로 옆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서서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에서는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의 쓰레기 더미를 편의점 곳곳에 방치한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큰 공분을 샀다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8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6~10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9~19도, ▲성남 9~20도, ▲과천 8~20도, ▲안양 10~19도, ▲광명 10~20도, ▲군포 10~19도, ▲의왕 8~19도, ▲용인 8~19도, ▲오산 7~19도, ▲안성 8~20도, ▲이천 8~21도, ▲여주 8~21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8~21도, ▲하남 9~20도, ▲광주 8~19도, ▲파주 6~19도, ▲양주 7~19도, ▲고양 8~21도, ▲의정부 8~20도, ▲동두천 8~20도, ▲연천 7~19도, ▲포천 7~19도, ▲가평 6~20도, ▲남양주 8~20도, ▲구리 9~20도, ▲김포 9~20도, ▲부천 9~19도, ▲시흥 7~19도, ▲안산 9~20도, ▲화성 9~19도, ▲평택 8~2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0~17도, ▲강화 7~18도, ▲백령도 8~14도, ▲서울 10~20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오산 롯데케슬위너스포레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6시 한국노총 섬유유통건설노조, 광명9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2시 용인장애인단체, 용인시청·명지대 사거리, 장애인 권리보장 촉구 집회·행진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5시 45분 민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 이천시청 앞, 한익스프레스 5주기 추모제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병원에서 신문지에 싼 흉기를 소지한 채 간호사 등을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5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김희석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항소심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직접 증거로는 피해자 B씨의 진술이 유일한데, 피해자는 원심(1심) 법정에서 '지금 봐서 협박을 가하거나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신문지에 싼 흉기를 대기실 선반에 올려두고 혼잣말을 해 피해자와 환자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는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의 원심법정 진술 및 사건 전후 정황 등에 비추어 보면 협박죄 성립에 요구되는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정도의 해악을 고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무죄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22년 12월 15일 한 정신과의원에서 약물 처방을 거절당해 화가 나 미리 준비한 신문지에 말아 놓은 흉기를 대기실 선반 위에 올려놓고 피해자인 간호사 B씨와 환자들에게 "여기에 들어 있는 게 뭔지 아냐. 흉기다. 사람을 죽이고 싶은 충동이 든다"고 말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이 유소년 축구 대회의 발전을 염원했다. 27일 시의회는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부일보배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개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의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이 함께해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이 의장은 축사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다양한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대회를 마련해 주신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와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하루 마음껏 축구를 즐기고, 무엇보다 부상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대회인 중부일보배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앞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의 무대로 발전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제24대 수원시 해병대전우회장 취임…"굳건히 단결하길"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이 신임 수원시 해병대전우회장에게 전우회의 굳건한 단결을 요청했다. 27일 시의회는 지난 26일 수원화성박물관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 수원시 해병대전우회 제24대 회장 이·취임식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 의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해병대전우회 회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의장은…
"장애가 있더라도 불가능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동행'할 수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복지관)은 한적했던 평소와 달리,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휠체어, 보행기를 이용하거나 앞을 보지 못하는 신체 장애나, 자폐증과 같이 발달 장애를 앓고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는 크고 작은 불편함을 겪지만 행사장에선 몸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잊고서 아이처럼 해맑게 웃거나 뛰어 노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다름아닌 '힘짱 팔씨름대회'다. 팔씨름 대회에 참여한 이들 모두 "우승하기 위해 작년부터 준비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20~30초 내 끝나는 짧은 경기임에도 최선을 다했으며, 경기 이후에는 모두 승패에 상관없이 "작년보다 힘이 좋아졌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쥔 참가자는 "복지관에서 체력단련을 하면서 쌓아온 실력을 오늘 마음껏 펼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건강을 지키며 재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복지관을 방문하거나 각종…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나 의료급여를 받는 장애아동이 편리하게 수당을 지급받는다. 27일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나 의료급여를 받는 장애아동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월 최대 22만원의 장애아동수당을 자동으로 지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장애아동수당은 18세 미만 등록 장애아동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에게 지급하는 현금 급여다. 장애 정도와 소득 계층에 따라 월 3만원에서 최대 22만원까지 지급된다. 지난해 말 기준 수급 장애아동은 총 1만 7618명이었다. 그간 장애아동수당은 다른 복지 급여와 마찬가지로 본인이나 부모 등이 신청해야 받을 수 있어 생계·의료급여를 받을 정도로 생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청하지 않아 수당을 못 받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장애아동에게는 장애아동수당 지급을 의무화하도록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해 지난 22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에 생계·의료급여 수급 아동이 신규로 장애 등록을 하거나, 등록 장애아동이 신규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되는 경우 이를 확인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장애아동수당을 직권 책정해 지급하게 된다. 다만 생계·의료급여 외에…
병원에서 신문지에 싼 흉기를 소지한 채 "사람 죽이고픈 충동이 든다"고 혼잣말을 했다가 1심에서 특수협박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5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김희석 부장판사)는 A씨의 특수협박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1심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의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12월 15일 정오께 경기도 한 정신과의원에서 약물 처방을 거절당해 화가 나 미리 준비한 신문지에 말아 놓은 흉기를 대기실 선반 위에 올려놓고 피해자 간호사 B씨와 환자들에게 "여기에 들어 있는 게 뭔지 아냐. 흉기다. 사람을 죽이고 싶은 충동이 든다"고 말하며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피해자에게 신문지에 쌓인 흉기를 보여준 사실, 혼잣말로 '교도소에도 다녀왔다'라는 등 중얼거린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할 수 있고 협박의 고의가 없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유죄 판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를 직접 협박할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나 삶에 대한 넋두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나 병원 관계자가 피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톨게이트 연석을 추돌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오전 1시 14분쯤 용인시 수지구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수지톨게이트에서 외제 SUV 전기차량이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1시 3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전기차에서 화재가 난 점을 고려해 소화수조를 투입하려 했으나, 투입 전 불이 완전히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와 동승객 등 3명은 차량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운전자인 20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것을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길이 번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