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안산 ITS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경기도의원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안산상록경찰서는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 혐의로 A의원 등 현직 도의원 3명과 전직 시의원 1명 등 총 8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의원 등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B씨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받는 대가로 안산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인물이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도의원들은 화성시와 안산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전직 시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구속영장 신청 대상에는 이들에게 차명 계좌를 제공하는 등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를 받는 4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B씨 수사 과정에서 현역 도의원 등을 상대로도 로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여러 지역에서 ITS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A의원 등에게 "경기도에 관련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선순위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조금은 시군의 재정 격차 해소와 균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지사가 재량
경찰국이 폐지 수순에 들어간 데 대해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경찰청지부(경찰청노조)가 환영 의사를 보였다. 19일 경찰청노조는 이날 '경찰 독립성 보장과 정치적 중립 강화를 위한 경찰국 페지를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찰청노조는 성명에서 "윤 정부가 신설한 경찰국은 행안부 장관의 경찰 직접 통제를 제도화해 경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경찰 조직은 특정 권력의 입맛에 맞춰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현장의 경찰관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는 경찰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 앞에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제37회 국무회의에서 경찰국 폐지를 위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두 번째로 소환했다. 19일 이 전 대표는 오전 10시쯤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그가 지난 5일 구속된 지 두 번째 소환조사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로 알려진 이정필 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 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반면 그는 이 씨의 진술이 허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른바 '2차 작전' 시기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이자 시세조종 핵심 역할을 했으며,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8명과 함께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 통일교 청탁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혐의 대부분 부인 전날인 18일 특검팀은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건진법사' 전성배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전 세대가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광복 당시의 기쁨을 느끼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19일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가회당에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 '레츠 필(feel) 광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구성으로 기획됐다. 경기도 선정 독립운동가 80인, 수원시 명예의 전당 헌액 독립운동가 4인 및 수원 거주 생존 애국지사 전시와 '나도 독립운동가' AI 합성사진 포토부스 운영, 감사와 미래 다짐의 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광복 80주년은 광복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행사가 광복의 정신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계승하고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대한 다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정치·사회적 역량을 기르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19일 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서울특별시교육청 및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의원과 함께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경기 및 서울 중·고등학생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 유지해야 하는가, 폐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2차례 토론한다. 한 차례마다 서로 입장을 바꿔 의견을 제시한다.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1976년 독일에서 제정된 정치교육의 기본 원칙으로 ▲강제적 주입 금지 ▲논쟁적 주제 장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른 판단을 강조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 같은 합의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와 열린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토론 이후로는 '공존을 향한 주장하기' 발언을 통해 상대방 주장에서 인정하거나 반박할 부분을 모두 정리한 후 최종 합의안을 작성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경기토론교육모형 3단계인 ▲다름과 마주하기 ▲다름을 이해하기 ▲다름과 공존하기를 개발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의회에 여야를 가리지 않는 협치를 제안했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이 이날 도의회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도교육청-도의회 여야정 협치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따라 경기교육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교육감을 비롯해 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용욱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용호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의원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의 협치위원회 제안에 양당 대표단은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뜻을 모았다. 향후 양 기관은 협치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과 조례안 ▲예산안 ▲사회적 현안 등을 사전에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 교육감은 ▲학교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도 도의회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기도의회와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정책 구현과 미래지향적 교육정책 실현에 속도를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창구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이날 오목천동에 위치한 사과나무요양원을 찾아 민원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접수창구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소비쿠폰 미신청자 중 온라인 신청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운영하고 있다. 통장이나 방문간호전문인력, 장애인활동지원사를 비롯해 장기요양요원, 사회복지사,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등 돌봄인력 2만여 명의 지원을 받아 신청서 작성 및 수령을 지원한다. 신청을 완료하면 대상자 가정으로 공무원이 방문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신한 선불카드를 배부한다. 지난 17일 기준 장안구에서는 499명, 권선구 601명, 팔달구 830명, 영통구 58명이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이용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정길배 전 (재)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수원컨벤션센터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8일 집무실에서 정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재)경기아트센터 문화사업본부장, 동랑예술원 예술사업본부장, (재)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기획·경영·제작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30년 념게 쌓은 지식과 뜨거운 열정으로 수원컨벤션센터가 한 단계 도약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시민들이 찾아오고 싶은 수원컨벤션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가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1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허강은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는 지난 2022년 강원·경북 산불 피해 특별모금에도 250만 원을 사랑의열매 중앙회에 전달했으며 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금은 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허 본부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깊은 위로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기부금이 작게나마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호우 피해 지역의 회복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준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감사하다"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사랑의열매는 오는 31일까지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전용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경력단절여성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와 지역 사회 교육 기여를 목표로 하는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의 경기도 특화사업 디딤돌 동아리가 수원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체험박람회를 개최한다. 19일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미래 직업 세계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를 높이고 구체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수원중학교 1학년과 3학년 총 13개 학습 403명의 학생들에게 맞춤형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푸드스타일리스트, 생태복원전문가, 사물인터넷전문가, 정보보안전문가 등 현재 주목받는 4가지 분야의 직업을 체험하며 미래 직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적성과 소질을 탐색했다. 또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진로직업체험 강사형 디딤돌 동아리 '진로랩' 회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자신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는 기회를 가졌다. 권미영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직업체험박람회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여성들의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