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가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민참여예산특위의 검찰 고발에 발끈하며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인천평복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승연 국힘 인천시당 주민참여예산특위원장의 사실확인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5일 정 위원장이 주장한 인천평복 관계자들이 시청공무원과 공범 관계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을 위법하게 집행했다는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위원장이 인천평복을 시 계획형 참여단체로 선정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시민단체에 대한 왜곡과 폄훼라고 비판했다. 인천평복은 “총선에 앞서 여당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한다”며 “국민의힘 정치인의 이런 행보는 검찰에게 시민단체를 탄압하라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위원장을 비롯해 지난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와 관련된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활동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탄압한다면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심판받을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민참여예산특별위원회는 민선 7기 당시 주민참여예산이 불법으로 편성·집행됐다
인천시가 청라 나들목(IC) 진입로를 확장하고 출입로를 추가 신설해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선다. 시는 2025년 말까지 청라 나들목 진입로는 1차선에서 2차선으로 확장하고 진출로는 1방향에서 2방향으로 출구를 추가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정체를 앓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 진출입로를 개선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이용 차량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청라 나들목은 2013년 6월 개통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당시 예상 교통량이었던 하루 1만 104대에서 하루 3만 5908대로 약 3.5배 이상 증가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의 교통영향평가 때 확정된 진입로 확장사업과 연계해 진출로도 동시에 확장해야 함을 고속도로 관리청인 국토부와 공사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토부 또한 시의 요구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해 청라 나들목 진입로와 출입로를 동시에 개선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공사는 진입로 확장과 동시에 경인아라뱃길 정서진로에 진출로 출구를 추가로 신설해 현재 1방향에서 2방향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도…
근무 시간에 수시로 외부 체육관을 방문해 개인 운동을 한 경찰관이 중징계를 받았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7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의무 위반으로 A 경사에게 정직 1개월 징계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직은 경찰 공무원 징계 중 파면·해임·강등 등과 함께 중징계에 포함된다. A 경사는 2020년 초부터 2년 동안 근무 시간에 경찰서 인근 체육관을 80시간 넘게 이용한 사실이 내부 감찰에서 확인됐다. 그는 체육관 이용 시간 중 30시간에 대해 추가 근무 수당까지 신청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사는 중징계로 근무 지역이 바뀌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소청 심사를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진정을 받고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돼 징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장자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 바닥을 고무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에서 공사 진행 전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작 인근에 사는 부모들과 교육기관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남동구는 장수동 장자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 바닥을 고무화하는 공사를 다음달 27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모래놀이터는 아이들의 창의력‧표현력‧탐구력‧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놀이시설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공원은 출입이 금지돼있다. 바닥 고무화는 민원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공원 모래놀이터 바닥에는 모래가 깔려있어 고양이 배변, 담배꽁초 등이 평소 많이 발견됐다. 구에서 1년에 4번 소독을 하고 있지만, 위생에 문제를 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구는 장자어린이공원을 포함해 간석동 양지어린이공원 등에 바닥정비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산 약 2억 원을 들여 우레탄 성분의 고무매트를 깔 예정이다. 문제는 공원 인근에 사는 부모들과 교육기관에서 공사가 시작된 후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다. 장자어린이공원 주변에는 빌라촌이 형성돼있을 뿐 아니라 636세대가 사는…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일할 때 필수인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해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A씨 등 베트남인 위조업자 6명을 구속하고 불법 체류 외국인 등 1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경기 여주·이천, 경북 경산, 경남 진주 등에서 건설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한 뒤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국내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려면 위탁 기관에서 4시간 동안 건설업 기초안전보건 교육을 수료한 뒤 이수증을 받아야 한다. 위조업자들은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들은 이 교육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노렸다. SNS 광고를 보고 온 의뢰자들이 개인정보가 담긴 여권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면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위조한 이수증을 택배로 보냈다. 한 건당 5만∼10만 원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3월 베트남인들이 이수증을 위조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SNS 게시글 확인 후 위장거래를 통해 통장 입금 내역, 택배 발송지를 특정하는 방식으로 위조업자들을 검거했다. 경
인천 부평경찰서가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경찰 체험을 실시했다. 26일 부평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평대로에서 열린 부평대로 부평풍물대축제에서 순찰차 탑승 체험, 경찰 제복 입어보기 등을 진행했다. 경찰관이 장래 희망인 어린이들부터 80대 노인까지 순찰차 탑승 체험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탄력순찰 카카오채널 등록·홍보,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민·관·경 합동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부평서 관계자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추억을 쌓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단속을 상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인천 최초로 체납 차량 영치 전담 인력을 채용해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 영치 단속반은 자동차세나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을 대상으로 남동구 전역을 돌며 영치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과 영치용 모바일앱을 이용해 번호판 영치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야간 영치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지방세수 확충과 납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마련했다. 자동차세와 자동차 관련 과태료 납부는 기상 계좌, 위택스, 은행CD/ATM기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우정식 구 세무2과장은 “번호판 영치와 같은 체납 처분에 의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납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지난 25일 중구 남항부두에서 ‘불명 해양오염사고 조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불명 해양오염사고는 해상에 기름 등 오염물질이 배출됐지만 선박과 해양시설에서 유출 흔적이 없고 목격자도 없어 오염원과 행위자가 밝혀지지 않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오염사고 신고 접수, 해상 유출유 시료 채취, 인근 입출항 선박 파악 및 탐문 활동, 의심 선박 정밀 조사, 행위자 적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해경은 신고 접수부터 의심 선박 선정, 오염물질 불법 배출 점검, 행위자 적발까지 단계별 사고 처리 훈련으로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선박과 해양시설에서 기름‧유해액체물질‧포장유해물질을 바다에 직접 배출하면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재철 인천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불명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불법으로 오염물질을 해양에 배출하는 행위를 적극 단속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23일 열린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과 추계학술대회 및 한일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심포지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이병훈 정형외과 교수가 심재앙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새로운 수술법인 관정강 내에서 모든 수술 과정을 시행하는 관절경적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동종 건을 이용 시의 임상적 결과’라는 주제로 수상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의료진이 주축이 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 교수팀은 한일 양국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정형외과 무릎 관절의 스포츠 손상 치료 전문가다. 축구‧스키‧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주치의로 다양한 종목과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심 교수는 무릎 관절 분야 대표 명의 전문가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법제위원과 대한슬관절학회 학술부위원장, 대한관절경학회 학술위원 등 활발한 진료‧연구를 비롯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병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새로운 시도와 기술적 발전에 고려해야 할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손상 치료와 인대 수술법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어획물 운반선에 불이 나 외국인 선원 1명이 다쳤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7분쯤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3.45톤급 어획물 운반선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진화를 시도하던 베트남 국적 30대 남자 선원 A씨가 안면부와 목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소방당국과 20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을 때 불은 이미 진압된 상태였다. 해경은 선박 조타실에서 연료유를 운반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연안 구조정을 이용해 A씨를 이송한 뒤 소방 당국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