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째 경기도 전역 기온이 영하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한파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한파와 폭설 등으로 지난 16일부터 총 228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동안 접수된 신고는 총 48건으로 고드름 제거와 상수도 배관 동파 등 안전조치가 46건, 낙상 및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구급이 2건이다. 이날 오전 8시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이어 오후 12시 50분 화성시 진안동의 한 아파트 단지와 오후 1시 여주시 천송동의 한 빌라에서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평택시에서는 오전 9시 47분 안중읍에서, 오후 2시 43분 청북읍에서 길을 지나가던 행인이 빙판길에 넘어져 소방당국이 구급 활동을 펼쳤다.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쯤 안성시 양성면 노곡리 82번 지방도 양성 방향 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약 2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같은 날 오전 9시 55분쯤 안성시 금광면 평택 제천 간 고속도로 금광터널 부근에서 3중 추돌사고
경기도교육청이 내부 고발시스템을 강화해 불신을 해소하고 청렴도를 높인다. 제보자의 신원은 익명으로 철저하게 보장한다. 도교육청은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 서비스를 지난 15일부터 전면 개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은 도교육청 소속 기관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직비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도록 한 제보창구이다. 최근 여러 기관과 기업이 잇따른 횡령 사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전국민적인 우려가 커져 도교육청은 각종 업무에 따른 각급 부서와 기관의 잠재적 비위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기 위해 본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반응형 웹이 적용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돼 제보자가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제보할 수 있다. 또한 철저한 익명성 보장을 위해 로그인·본인인증 등 제보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절차를 없앴다.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전자민원-신고센터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시스템 개통 안내 시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서도 제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진민 감사관은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 개통으로 내부…
경기도교육청이 지자체와 협력해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나간다. 도교육청은 31개 시·군 지자체와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함께하는 지역교육협력 워크숍을 18일, 19일 남부권역과 북부권역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공유학교 플랫폼 구축과 지역교육협력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했으며, 지자체, 교육지원청, 지역 재단과 센터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지역교육협력 방향과 과제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교육자치 ▲지역 체험처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양평군교육협력센터에서는 양평교육지원청과 지역교육협력을 추진하면서 생기는 갈등과 간극을 해결하며 학생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사례를 발표한다. 시흥시에서는 학교, 교육지원청, 시청이 함께 지역교육의 지향점을 공유하고 지역자원을 공교육으로 연결해 학교와 지역이 동반 성장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지역교육협력을 실천한 수원교육지원청 사례, 지자체와 함께 경기공유학교를 만들고 있는 파주교육지원청 사례를 발표한다. 김인숙 지역교육협력과장은 “지자체와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 요구를 긴밀하게 반영하
수원시가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목표로 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수원시는 지난 15일 김현수 제1부시장의 주재로 '수원시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 개선 ▲데이터 공유 확대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강화 ▲데이터 활용문화 조성 등 4대 추진 전략과 12개 중점 추진 과제(전략별 3개), 세부 실행 과제 22개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일관된 데이터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분석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데이터와 업무지식을 보유한 전문가 양성을 통해 데이터 전문가를 확보하고,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해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21일 '청년과 함께 보는 데이터의 최신 변화와 미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가 개최한 '탄소중립 우수시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ESG 경영 맛집-다회용기 사업 우수사례'와 '우리 함께 탄소 기부티콘!'이 각각 최우수 시책,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탄소중립 우수시책&아이디어 경진대회 발표심사를 열고, 우수 시책·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경진대회에는 시와 시 공공기관 부서 및 개인이 참가해 우수시책 15건과 아이디어 29건이 접수됐다. 서면심사로 우수시책 4건, 아이디어 6건을 선정하고, 황인국 제2부시장이 시상을 맡았다. 우수시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복지정책과의 'ESG 경영 맛집-다회용기 사업 우수사례'는 공공기관 등에서 다회용기 순환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이어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환경정책과의 '우리 함께 탄소 기부티콘!'은 모바일상품권 금액을 전부 사용하기 위해 필요 없는 상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잔액을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제안이다. 시 관계자는 "각 부서, 공공기관에서 자원 낭비를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시책·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우수시책·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음주단속을 실시하겠습니다. 차에서 내려 따라와 주십시오.” 경찰이 연말에 집중되는 음주운전 사고를 근절하고자 실시한 야간 집중 단속에서 음주 운전자들이 어김없이 적발됐다. 15일 오후 9시, 용인시 동백역 인근에서는 경찰관들이 순찰차를 동원해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다. 연말을 맞아 각종 송년회와 회식 등 술자리가 몰리는 상황을 대비해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이 ‘연말연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했다. 이날 날씨는 손과 발이 얼 만큼 낮은 기온에 겨울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다. 하지만 단속 경찰관들은 음주운전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단속을 시작했다. 단속을 시작한 지 36분이 지났을 무렵 첫 번째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다. 적발된 A씨는 “경찰들이 많아 무서우니 조금 비켜달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왔는데, A씨는 “점심에 술을 조금 먹긴 했다”고 해명했다. 뒤이어 두 번째 음주 차량이 적발됐다. 경찰의 안내에 따라 차량에서 비틀거리며 하차한 운전자 B씨에게선 술 냄새가 진동했다.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200%가 나왔다. B씨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맥
안성 소재의 지방도에서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시야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1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3시 30분쯤 안성시 양성면 노곡리 82번 지방도 양성 방향 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차로 변경을 하던 차량이 미끄러진 후 뒤따르던 차 여러 대가 연달아 추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차량을 견인하는 등 안전조치가 진행되면서 2시간가량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차로가 잘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에 대설과 강풍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총 118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이날 새벽부터 눈이 시작돼 일부 지역에는 눈이 쌓인 상태이다.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 평택 11.2㎝, 용인 7.3㎝, 안성 4.9㎝, 화성 3.8㎝, 포천 3㎝, 수원 2.8㎝, 오산 2.7㎝ 등이다. 평택, 안성, 화성 등 3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또 이들 3개 지역을 포함해 안산, 시흥, 김포,…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 밖으로 나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최선경 부장검사)는 15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지난 4일 오후 9시 5분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아내와 다투는 등 가정 불화를 이유로 무단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은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가 바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조두순에게 집으로 들어갈 것을 설득했으나, 조두순은 한동안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무단 외출 이후 경찰관의 연락과 함께 관제센터로부터의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는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냈고, 조두순은 40여분 만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보호관찰소 면담 일지 등 양형 자료 수집 및 검토 등 보완 수사를 거쳐 재범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조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내 변전실에서 이산화탄소가 방출되 작업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났다. 15일 오전 9시 28분쯤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변전소에서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복정역 지하 2층 전기실 내부에서는 차수벽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가스소화시설 감지설비 배선이 파손되며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분출됐다. 이로 인해 역사 내에서 작업하던 작업자 5명 중 3명은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2명은 의식저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사고로 양방향 열차가 오전 10시 28분까지 1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했다. 작업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원 84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와 난동을 벌인 학부모를 고발하는 등 교권침해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수업방해’는 ‘범죄행위’라는 인식 확산이 요구되고 있다. 몰상식한 일부 학부모들로 인해 발생하는 교권침해 행위는 피해 학생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주는 만큼 교육 당국 인식 전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지난 7일 임태희 교육감 명의로 시흥시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학부모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해당 교실에 들어가 자신의 자녀와 다툼을 벌인 B군을 때릴 것처럼 위협했고, 제지에 나선 담임교사에게는 ‘네가 교사냐, 네가 잘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아니냐’ 등의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30대 부부가 부천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항의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는데 다른 친구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처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