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0-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9-25, 19-25)으로 패했다. 이날 펼쳐진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는 1위와 2위 라이벌 경기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GS칼텍스는 현재 V-리그 여자부에서 흥국생명에 대항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유일한 팀이라 평가받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4번의 맞대결 중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우세가 점쳐졌다. 흥국생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브루나를 출격시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1세트 흥국생명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GS칼텍스에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브루나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벌어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시도한 공격은 GS칼텍스의 블로킹에 막혔고, 잦은 실수로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더블 스코어가 나올 정도로 GS칼텍스에 크게 밀렸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수비까지 책임지며 고군분투했지만, 혼자 역전을 만들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11-25 14점 차로 패했다.
안산그리너스FC가 코칭스태프 선임을 완료하며 2021 시즌 준비를 마무리했다. 안산FC는 민동성 수석코치와 송한복 코치 등 2021 시즌 팀을 이끌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민동성 수석코치는 2007년 K3리그 창원유나이티드FC 감독과 2013년 충주험멜프로축구단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이어 FC서울 U-18, 울산현대 U-15 수석코치와 중국 여자 U-19 축구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 등 오랜 지도자 생활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민동성 수석코치는 “지난해 안산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전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김길식 감독을 잘 보필해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은 송한복 코치는 2017년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에서 은퇴할 때까지 선수 생활을 15년 이어온 베테랑이다. 은퇴 후 천안시청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송 코치는 안산FC 합류로 프로팀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정태석 주치의는 영국 리버풀 존무어스대학교 박사 출신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표팀 주치의,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및 K리그 의무분과위원
병역기피 혐의로 고발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30)이 병무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수원지법 행정3부는 5일 석현준이 국외여행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주지 않은 병무청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지난해 6월 경인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 거부처분 취소 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청구 기각 판결을 내렸다. 앞서 석현준은 병무청 결정에 불복해 2018년과 2019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이번 행정소송에서도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무대에서 활동해온 석현준은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지났음에도 귀국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17일 경인지방병무청에 의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지난해 공개된 ‘2019년 병역기피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석현준은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리그) 트루아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 중이라 기소가 중지된 상태다. 그는 귀국함과 동시에 수사를 받게 되며, 이와 별개로 병역의무도 이행해야 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K리그1 소속 성남FC가 세르비아 출신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임대 영입했다. 성남FC는 5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부 리그 FK 벨레주 모스타르에서 장신 공격수 페잘 뮬리치를 임대 영입했다고 알렸다. 203cm의 장신인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 대표팀 출신으로 세르비아 1부 FK노비파자르에서 데뷔한 후 독일 2부와 벨기에,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리그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보스니하-헤르체고비나 리그 FK 벨레주 모스타르로 이적해 전반기 9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탁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힘과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는 뮬리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과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으며, 슈팅 능력이 뛰어나 세트피스 시 직접 득점도 가능한 공격 자원이다. 성남FC는 뮬리치를 임대 영입해 지난 시즌 부족했던 득점력을 높일 전망이다. 지난 1월 22일 입국 후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뮬리치는 이날 성남FC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뮬리치는 “평소 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유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인 만큼 기대가 된다. 팀 전술에 맞춰 나의 장점을 극대화해 많은 골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경기도체육회 선진화를 위해 경기도체육회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18일 진행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915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방체육회 선진화를 위해 전국 순회 간담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5일 경기도체육회를 방문했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체육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수원을 포함한 21개 시·군체육회장이 참석했다. 안산, 평택 등 10개 시·군체육회장은 참석치 못했다. 간담회 진행에 앞서 이기흥 회장의 제41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을 축하하는 꽃다발 전달이 있었다. 이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한체육회의 중점 추진 사항, 지방체육회 법인설립 추진, 고용노동부 지방체육회 근로감독 실시, 대한노인체육회 관련 대응사항, 지방체육회장 건의 및 조치사항 등 5가지 주요 현안 중 가장 큰 화두는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였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6월 8일까지 지방체육회 법인 설립을 끝내야 함에 따라 표준 정관과 매뉴얼, 법인설립 관련 교육 등을 실시, 원활한 지방체육회 법인설립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근로감독 실시에 관해서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용 표준 계약서 마련…
인천유나이티드가 2021 시즌 팀을 이끌 주장단을 선임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5일 2021 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과 부주장으로 김도혁과 오재석, 문지환을 임명했다. 인천의 새로운 주장에 선임된 김도혁은 군 복무를 제외하고 프로 데뷔 후 인천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원클럽맨’이다. 중앙 미드필더 자원인 그는 탄탄한 중원 장악력으로 인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과 코치진은 2020 시즌 부주장으로서 보여준 김도혁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 주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도혁은 “이번 시즌 베테랑 선수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 감독님이 그들 속에서 나를 믿어줘 주장을 맡게 됐다.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캡틴 김도혁을 도와 팀을 이끌 부주장에는 오재석과 문지환이 낙점됐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오재석은 높은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문지환 역시 탁월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선수 간 소통 장벽을 없애는데 노력하고 있다. 오재석은 “주장 김도혁 선수를 잘 도울 것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부주장을 맡았었는데 그때 이후 처음으로 맡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8-26)으로 완파했다. 4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친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5라운드 들어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우리카드전 3-2 승리에 이어 한국전력에도 뼈아픈 패배를 안기고 '봄 배구'를 노리는 팀들에 연이어 고춧가루를 뿌렸다. 6위 현대캐피탈(승점 30)은 2연승을 달렸고, 5위 한국전력(승점 39)은 2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5득점)이 다우디 오켈로(18득점)와 나란히 66.6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허수봉은 블로킹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아쉽게 놓쳤다. 반면 한국전력은 '주포' 카일 러셀(13득점)의 초반 부진이 뼈아팠다. '슬로 스타터'인 러셀은 3세트에서 살아났지만, 한국전력은 3세트 16-1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강한 스파이크 서브와 변화가 심한 플로터 서브를 혼용하면서 한국전력의 리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31)가 프로당구 LPBA 투어에 진출한다. 프로당구협회는 "한국과 캄보디아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피아비가 LPBA 투어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4일 전했다. 세계 여자 3쿠션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피아비는 2010년 결혼 이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뒤 2011년 남편의 권유로 당구에 입문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전국 대회를 휩쓴 그는 2018년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2019년 아시아3쿠션여자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대한당구연맹(KBF) 랭킹 1위, 세계캐롬연맹(UMB)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이런 활약 덕분에 캄보디아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연아급'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 때 동행하기도 했다. 피아비는 "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LPBA 진출을 결정했다"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피아비가 처음 출전하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설 연휴인 10∼1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된다. 피아비는 9일 LPBA 데
한국 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21일 k리그2 일정을 발표한데 이어 28일 k리그1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에 따르면 k리그1은 전북현대와 FC서울과의 경기로 개막전을 가지고, K리그2의 경우 경남FC와 FC안양이 첫 경기를 치른다. 각 리그의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부천FC1995는 2월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리그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과 주장단 선수들의 시즌 전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은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선수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역할과 퍼포먼스를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순위도 자연스럽게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프로생활 첫 주장을 맡게 된 조수철은 “처음으로 주장을 맡아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 팀 내 고참이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시즌보다 책임감을 많이 갖고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짧은 각오를 밝혔다. 조수철은 2017년 부천으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경남FC의 측면 공격수 네게바를 영입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인천 구단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경남 출신 오른쪽 측면 공격수 네게바가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4일 전했다. 네게바는 지난 2018년 경남에서 K리그1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안정적인 볼키핑과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이적과 동시에 팀의 주축이 됐다. 리그 36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그해 팀의 준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네게바는 2020시즌까지 3시즌 간 경남 소속으로 K리그 66경기 출전,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1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당시에는 전 경기에 출장해 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 플라멩구를 시작으로 상파울루, 코리치바, 그레미우 등 브라질 명문 구단을 두루 거치는 등 국내외에서 검증된 공격 자원이다. 측면 공격수의 위치를 선호하는 네게바는 창의적이고 날카로운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헌신적으로 수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안정적인 수비를 토대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고 있는 인천에 네게바는 최적의 공격 카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