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프로야구단(대표이사 남상봉)이 무선 응원봉 ‘KT wiz 비트배트(BeatBat)’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T가 ㈜비트로와 함께 출시한 ‘비트배트’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응원 도구로, 경기 진행 시 실시간으로 응원단이 운영하는 컨트롤러(controller)를 통해 응원봉에서 같은 응원가와 색상이 나온다. 구단 공식 어플인 위잽(wizzap)과 화상앱 줌(zoom)을 통해 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의 응원봉도 함께 작동한다. 또 위잽으로 구단 영상을 시청하면 해당 영상에 맞춰 응원봉이 반응한다. 팬들은 코로나19로 응원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무선 응원봉을 활용하면, 언택트 응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에게도 마치 야구장에서 응원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할 수 있다. KT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에서 응원 지정석에 앉는 관중들에게 응원봉을 400개씩, 총 1200개를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비트배트’는 KT wiz 공식 쇼핑몰 및 경기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상대 선수의 인종차별을 문제삼아 경기를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발렌시아는 5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데 카란사 스타디움에서 카디스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전반 14분 카디스 후안 칼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5분 뒤 케빈 가메이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은 1-1로 맞선 전반 29분 발생했다. 발렌시아 수비수 무크타르 디아카비와 카디스 수비수 후안 칼라가 발렌시아 진영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날아온 공중볼을 두고 가벼운 경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칼라로부터 무슨 말은 들은 듯한 디아카비가 칼라와 신경전을 벌이며 따라갔다. 디아카비는 결국 미드필드 부근에 서서 칼라와 말싸움을 벌이다가 그를 밀쳤다. 동료들이 달려들어 말렸지만 디아카비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경고를 받은 그는 주심에게도 강하게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후 디아카비는 경기장을 떠나겠다는 제스처를 보였고, 발렌시아 동료들이 그를 따라 나서면서 경기는 중단됐다. 약 15분 뒤 발렌시아 선수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고, 5분여 정비 시간을 가지고는 중단된…
경기도 29개 시·군 체육회장 일동은 5일 오전 11시 50분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의왕시와 성남시 체육회를 제외한 29개 시·군 체육회가 참여했다. 시·군 체육회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방체육회는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 회원단체로써 법률에 의해 같은 지위를 보장받는다”면서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과정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는 법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반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의 설립은 결코 경기도체육회와 31개 시·군 체육회 그리고 전국의 체육인들과 도민들이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무기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응원의 힘을 보태기 위한 경기도체육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 8시부터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내 20여 개 시·군체육회 회장단이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 발표에 앞서 구본채 하남시체육회장과 강정복 연천군체육회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김두현 경기도검도회장과 김문배 부회장이 이원성 회장을 찾아 함께 경기도체육 정상화를 외쳤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5일 오전 경기도 내 20여 개 시·군체육회 회장단이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 과천시, 가평군 등 20여 개 시·군체육회장들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이번 성명서에는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반대’와 더불어 지난 31일부터 시작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1인 시위 지지를 표할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26일 경기도보를 통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치 및 운영 등 규정이 포함된 경기도 체육진흥조례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무기한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제가 극장골을 처음 넣어봐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나한테도 이런 기회가 오는구나!’ 싶었어요.” ‘극장 결승골’로 프로축구 K리그 1 수원FC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끈 조유민(25)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조유민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윤영선의 헤딩 패스를 받은 그는 골 지역 정면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의 주역이 된 조유민은 “승격 뒤 사실 1승도 하지 못하고 안 좋은 성적으로 리그를 치러 왔는데, 2주 휴식기 동안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운동장에서 보여야 할 근성에 대해 준비를 했다”며 “(박)주호형, (정)동호형 등이 이런 부분을 강조한 덕분에 잘 준비해서 첫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수원FC 선수들은 아직 K리그 1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조유민도 마찬가지다. 그는 “1부와 2부는 경기 운영 방식과 템포가 다르다.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 중”라며 “K리그 2는 많이 뛰고 빨리 압박하는 식이라면, K리그 1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여유롭게 공을 돌리면서 플레이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비수 입장에서는 더 (기량이)
KT wiz가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 wiz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즌 개막전 KT는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선택했고, 한화는 김민우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토종 투수 대결에서는 막상막하였다. 소형준은 1회초 라이온 힐리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소형준은 추가 실점 없이 KT의 마운드를 지켰다. KT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박경수가 볼넷, 배정대가 2루타를 쳐내며 무사 2, 3루 득점 찬스를 얻었다. 심우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이어진 6회초 한화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박정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소형준은 하주석을 플라이아웃으로 잡았으나, 힐리에게 안타를 맞았다. 노시환이 3루수 땅볼을 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임종찬이 소형준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 1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9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전북현대모터스에게 1-3으로 패하며 복수에 실패했다. 수원삼성은 지난 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7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최보경, 일류첸코, 바로우에게 실점하며 1-3으로 패했다. 최근 두 팀은 백승호의 이적과 관련해 마찰을 빚고 있어 경기 전부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첫 골의 주인공은 전북이었다. 전반 20분 이승기가 올린 코너킥을 최보경이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한 수원은 전반 32분 김민우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골키퍼 송범근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8분 수원은 공격수 김건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북 역시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맞대응했다. 수원은 후반 26분 염기훈을 투입해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8분 전북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머리로 집어넣으며 골문을 갈랐다. 7분 뒤인 후반 35분 바로우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전북은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점 만회한데 그치며 1-3으로 패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 무패 행진을 끊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FC는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7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개막 후 7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전반 34분 제주는 안현범이 첫 골을 넣었으나, VAR 판정으로 취소됐다. 위기를 벗어난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무릴로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던 라스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라스가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수원은 후반 5분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다. 우측면에서 드리블하던 라스가 중앙에서 쇄도하던 무릴로에게 패스했다. 무릴로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넘어가 득점엔 실패했다. 후반 13분 수원FC는 주민규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창민이 올린 코너킥을 조성준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반대편에 자리 잡고 있던 주민규가 재차 헤더로 마무리했다. 승리를 위해 한 골이 필요한 시점, 극장골의 주인공은 수원FC였다. 후반 추가시간 정동호의 프리킥을 윤영선이 머리로 내줬고, 공을 받은 조유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
KT wiz 프로야구단(대표이사 남상봉)이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에어벌룬 시구를 선보였다. 이번 특별 시구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소상공인들의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구자로는 조원시장 소상공인 4명을 초청했다. 시구자로 참가한 소상공인들은 마운드에 설치된 에어벌룬 공을 터치했고, 에어벌룬은 마운드로 비행해 홈 플레이트에 도착했다. 포수 장성우의 에어벌룬 터치와 함께 폭죽이 터지면서 본격적인 홈 개막을 알렸다. 임재봉 조원시장 상인회장은 “중요한 개막식 행사에서 특별한 시구를 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상인들도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KT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우리가 힘이 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시구에서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처럼 모두가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