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수원시야구협회)의 활약상은 코로나19도 감히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눈부실 듯하다. 지난 8일 치러진 제3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서 곽영붕(55·DS종합건설 대표) 현 회장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연임에 성공한 게 그 첫 번째 이유다. 다음으로는 '사단법인 수원베이스볼클럽(이하 수원BC)'의 설립과 '수원시여자야구단'의 창단을 얘기할 수 있다. 이 역시 감독은 곽 회장의 몫이다. 또 하나, 곽 회장이 특히 관심을 두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일은 바로 '야구장 건립'이다. 먼저 지난 12월 7일 경기도로부터 비영리 법인 야구팀으로 인가를 받은 (사)수원BC는 서호중학교와 MOU를 체결, 오는 3월 야구부를 창단하고 운영을 맡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시여성야구단의 경우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연습에 임해왔으며, 프로야구 리그가 개막되는 4월 중 정식으로 창단될 예정이라고 곽 회장은 말했다. 그의 바람은 오직 지역 야구의 발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처럼 보였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기승전, 야구 얘기로 끝이 났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바라는 일 역시도 그러했다. 곽 회장
K리그 2소속 FC안양이 중앙 수비수 임승겸을 영입했다. 2017년 고려대를 떠나 일본 J2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데뷔한 임승겸은 팀 내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하며 14경기에 나서 팀의 J1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J2 오이타 트리니타, 내셔널리그 목포시청 등을 거쳐, 2019시즌 성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임승겸은 성남FC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33경기에 출전, 성남FC의 두 시즌 연속 K리그 1 잔류에 기여했다. 준수한 속도와 대인마크, 안정적인 빌드업을 가진 임승겸은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앞으로 FC안양의 수비진 보강에 힘을 보탠다. 임승겸은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안양으로의 이적을 결정했다"며, "팀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7일 경상남도 남해에서 2021시즌을 위한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새롭게 합류한 임승겸은 전지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발을 맞추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FC안양이 10일 2019년 구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한 안성빈의 은퇴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0년 경남FC를 통해 데뷔한 안성빈은 경찰청 축구단을 거쳐 2015년 FC안양에 합류, 2017년까지 세 시즌 동안 82경기에 나서며 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경남FC, 서울 이랜드FC 등에서 활약 후, 2019년 FC안양으로 돌아와 팀의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직전 시즌 K3리그 강릉시청 축구단에서 활약한 안성빈은 FC안양 시절 윙포워드와 사이드백으로 출전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7 시즌 이후 노련함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사이드백으로 출전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2016, 2017 시즌 FC안양의 주장으로 임명돼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K리그 통산 181경기에 나서 14골 17도움을 기록한 안성빈은, 안양에서만 9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은퇴를 선언한 안성빈은 “안양은 내가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함을 느끼며 뛰었던 팀이었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어 “FC안양이 보랏빛으로 물든 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 1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진심을 다
지난 9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대전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인삼공사는 발렌티나 디우프가 27득점, 최은지와 박은진이 각각 10득점씩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가 2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도움을 받지 못해 패했다. 해결 능력에 앞선 인삼공사는 1세트, 2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왔다. 1세트 22-22 상황 인삼공사의 발렌티나 디우프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다. 인삼공사는 최은지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23-22로 앞서가던 인삼공사는 박은진의 이동 공격이 성공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한송이의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 2세트를 모두 가져오며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3세트도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발렌티나 디우프와 최은진, 박은진 등의 공격을 이용하며 기업은행을 몰아쳐 25-17을 기록,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백업 세터로 뛰던 하효림에게 공격 조율의 임무를 맡겼고, 하효림은 안정적 득점 분배를 통해 팀의 승리에 기
9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펼쳐진 2020~2021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대전 삼성화재와 인천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1로 원정 승리를 거뒀다. 인천 대한항공은 이번 승리로 3연패를 끊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나란히 외국인 선수가 없이 경기에 임했다. 대한항공의 요스바니, 삼성화재 마테우스는 2주 격리 중에 있다. 토종 선수들 간의 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을 필두로 공격을 펼쳤다. 임동혁과 정지석은 각각 25점과 17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센터 조재영은 블로킹 6개를 기록, 곽승석은 수비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 대한항공은 강력한 서브와 속공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정지석, 임동혁 등이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 라인을 공략하며 25-13으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수비력이 좋은 황경민의 부상 공백이 컸다. 2세트에선 곽승석의 수비가 빛났다. 한때 리베로를 맡았던 대한항공 레프트 공격수 곽승석은 삼성화재 신장호의 공격을 걷어내면서 팀에 공격권을 가져오며 득점에 기여했다. 이어 21-17 상황 삼성화재 박상하의 속
프로축구단 수원FC가 지난해 포항에서 뛴 측면 수비수 김상원(29)을 영입했다. 김상원은 지난 2014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광주, 안양, 포항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95경기 9득점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정확한 왼발 킥이 장점인 김상원은 2019시즌 FC안양에서 34경기 6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도움과 리그 도움 3위에 오른 바 있다. 수원FC는 양쪽 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김상원을 활용한 빠른 공수전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상원은 “활기가 넘치는 수원FC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1부 승격의 기운이 새 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원은 제주 중문단지 축구장에서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인 팀 전지훈련에 합류,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12일 열린다. 기호 1번 이순철(60) 후보, 2번 이종훈(53) 후보. 3번 나진균(53) 후보는 후보 등록 후 7일부터 벌인 선거운동을 11일 마감한다. 선거는 12일 오전 9시부터 선거인들의 모바일 투표로 이뤄진다. 투표는 오후 2시에 마감되고 곧바로 당선인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가 내건 색깔이 뚜렷해 차별성은 어느 때보다 선명하다. 프로야구 선수, 코치·감독을 차례로 지내고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이순철 후보는 지명도에서 두 후보를 압도한다. 김응용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야구인 출신 회장으로 발로 뛰며 봉사하고 함께 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비 1억 원을 내기로 한 이순철 후보는 임기 동안 꾸준히 협회를 지원하고자 중견 건설업체인 호반건설과 손을 잡았다. 호반건설은 이순철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4년 간 상당한 액수의 후원을 약속했다. 이순철 후보는 회장 당선 후 해설위원 겸직과 관련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두고 "내가 이득을 취해야 이해충돌이 가능할 텐데 그럴 일은 없다"며 "야구소프트볼협회장
곧 한국에 오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왼손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27)가 "갈비탕부터 먹고 싶다"며 입맛을 다셨다. 현재 멕시코 소노라에서 훈련 중인 라모스는 10일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올해에도 좋은 동료와 함께 야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 많은 팬이 응원하는 잠실야구장에서 경기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라모스는 지난해 쌍둥이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고 117경기에서 타율 0.278, 홈런 38개, 타점 86개를 남겼다. 특히 1999년 이병규(현 타격코치)가 세운 역대 LG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30개) 기록을 21년 만에 새로 썼다. 작년 총액 50만달러이던 라모스의 몸값은 올해 10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로 100% 상승했다. 라모스는 "지난해 홈런 38개를 쳐 LG 역사의 일부분이 된 것은 무척 영광스럽지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뛴 내게 동료, 구단 직원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많이 도와줘 감사하고, 올해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만원 관중 앞에서 멋진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비록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득점포를 재가동한 이대성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에 신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79-74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오리온은 3위에서 인삼공사와 공동 2위(16승 12패)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연승이 2경기에서 끊겼다. 지난 2경기에서 각각 7득점, 3득점으로 부진했던 이대성이 18점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오리온을 승리로 이끌었다. 16득점에 어시스트 4개를 뿌린 허일영도 빛났다. 크리스 맥컬러의 23득점은 인삼공사 패배에 빛이 바랬다.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득점에 팀플레이에도 힘쓴 이대성에게 힘입어 오리온은 전반전 40-29로 앞섰다. 이대성은 전반에만 9득점을 올렸고, 어시스트도 3개를 곁들였다. 인삼공사에서는 맥컬러가 13점을 올리며 추격을 주도했다. 대부분이 맥컬러의 개인플레이에 의한 득점이었다. 3쿼터 들어 오리온이 슛 난조에 빠진 사이 인삼공사는 맥컬러의 꾸준한 득점에 변준형과 문성곤의 3점을 얹어 49-50으로 추격했다. 쿼터 종료 직전 전성현이 던진 장거리 3점이 림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이 최하위 현대건설을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6-24)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2위 GS칼텍스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최하위 현대건설은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지만, 흥국생명은 이날 조직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상대 팀의 서브 리시브 문제에 힘입어 25-19로 가져왔다. 이재영이 10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흔들렸다.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5점 차 내외로 끌려갔다. 위기 상황에서 이재영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은 13-18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는 등 4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16-18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팀 정지윤의 공격 범실과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분위기가 넘어오자 현대건설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상대 팀 선수들의 잇따른 범실을 점수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23-22에서 터치아웃 공격으로 득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