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경기도체육회는 참 떠들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방자치단체장이 맡고 있던 지방체육회장을 민간인으로 바꾸는, 민선 회장 선거가 역대 처음으로 실시됐기 때문이다. 흔히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 부턴 쉽다는 얘기가 있다. 그 만큼 첫 번째 단추를 끼는 일이 녹록하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경기도체육회 또한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게다가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뭐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한 듯해 아쉬움은 더욱 크기만 했다. 하지만 과거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일. 신축년 새해에는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고 새롭게 발돋움하는 경기도체육회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이 있다. 2021년 새해, 첫 인터뷰에서 만난 이 회장은 한마디로 뚝심이 깊은 사람이었다. 올곧은 원칙과 굳은 신념, 소신이나 가치관이 매우 뚜렷하다는 것이 그냥 눈에 보일 정도였다. 이 회장의 이러한 인성은 한 일화에서 잘 드러난다. 그러니까 그의 나이 28세쯤, 그가 군대를 제대하고 실업팀에 복귀했지만 일방적으로 해산 통보를 받으면서 생전 해보지도 않았던 건축 현장에 가서 일을 했을 때의 일이다. 갈 곳
인천 유나이티드가 ‘원클럽맨’ 김도혁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입단해 6시즌 동안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김도혁이 구단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해 2023년까지 인천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중원의 살림꾼인 김도혁은 201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이래 K리그 통산 171경기를 출천, 10골과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데뷔 첫해부터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기회를 받아왔다. 특히 김도혁은 팀을 위한 헌신으로 인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인천 팬들에게 ‘하프스타’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친밀하다. 지난 시즌 부주장으로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 1 잔류를 이끈 김도혁은 “‘원클럽맨’을 넘어 인천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한 김도혁은 지난 6일부터 실시된 전지훈련에 합류, 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수원FC가 2017시즌 득점왕 출신 공격수 양동현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시즌 성남FC에서 뛴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은 2002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 유학 프로젝트 1기 출신으로, 프랑스 FC메스와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유스팀에서 유망주로 경험을 쌓았다. FC메스는 과거 안정환 전 축구선수가 활약한 곳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구단이다. 2005년 울산현대에서 데뷔한 양동현은 이후 부산아이파크, 포항스틸러스, 세레소 오사카, 아비스파 후쿠오카, 성남FC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315경기에 출천해 93득점 34도움을 기록 중이다. 장신의 피지컬과 강력한 슈팅 능력을 가진 양동현은 2017시즌 포항스틸러스 소속으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수원FC는 양동현의 영입으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공격 축구를 더욱 날카롭게 했다. 양동현은 “지난 시즌 수원FC가 구사한 공격 축구는 인상 깊었다. 감독님의 새로운 공격 축구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FC의 전방 라인에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양동현은 6일부터 시작된 수원FC의 전지훈련에 참가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지난 6일 부천FC1995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정호를 영입하며 수비 보강을 이뤘다. 김정호의 합류로 부천FC는 보다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몸싸움과 공중볼 싸움,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지닌 다재다능한 수비수 김정호는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데뷔, 48경기에 출천해 1골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직후 U-23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김정호는 “부천에서 믿고 불려주셔서 감사하다. 부천의 승격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밑이 좋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팀의 빌드업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고 싶다. 피지컬에도 자신이 있다. 몸싸움으로 상대 선수를 제압하면서 제공권 다툼에서도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영민 감독은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진에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방에서 투지 있는 모습으로 팀에 활기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부천FC1995가 미드필더 송홍민, 장현수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부천FC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다. 송홍민은 2018시즌을 앞두고 부천FC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이뤘다. 지난 3년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지금까지 K리그 50경기에 출천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송홍민은 중원과 수비를 오가며 팀에 헌신했다. 부천FC에서 경험이 많은 만큼 새롭게 사령탑에 부임한 이영민 감독 아래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송홍민은 “부천에서 뛴 지 3년이 됐다. 팬 분들과 앞으로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포지션 변화도 있었지만 올해 골이나 도움 등의 공격포인트도 많이 올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수원삼성에서 프로 데뷔 후 부산아이파크를 거쳐 2019년 부천에 입단한 장현수는 두 시즌 동안 4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입단한 2019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 23경기에 출전하며 부천FC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장현수는 “재계약을 맺게 돼 감사하다. 올해 잘 준비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격포인트를 많이 기록하고 싶다
프로축구단 수원FC가 베테랑 측면 공격수 김호남을 FA로 영입하며 측면 공격을 보강했다. 수원FC는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김호남을 FA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광주FC의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한 김호남은 2014년 광주FC의 승격과 2015년 광주FC의 잔류에 기여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프로축구단,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K리그 통산 244경기를 뛰며 46득점 1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인천이 부진에 빠졌을 때 고군분투하며 팀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 김호남은 14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 능력이 강점인 김호남은 수원FC의 공격축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남은 “공격 축구로 1부 리그에 승격한 수원FC에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수원FC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K리그1 수원FC가 동계 전지훈련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2021시즌 대비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드라마 같은 승격을 이룬 수원FC는 지난 6일 아침 제주 서귀포 중문 단지 축구장으로 출발, 오는 2월 10일까지 1차 전지훈련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휴식기를 가진 선수들의 기초체력을 점검하는 한편,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 간 호흡을 맞추고,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지난해 2부 리그 최다 득점 팀답게 올 시즌 1부에서도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체력을 끌어올리고 짜임새 있게 손발을 맞추는 게 이번 훈련의 과제”라며 체력과 조직력을 강조했다. 수원FC 선수단은 전지훈련에 앞서 코로나19 검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새로이 영입된 선수들은 순차적으로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인천 대한항공이 지난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대한항공은 감독과 외국인 선수가 없는 악재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32점을 뽑으며 활약했지만, 신예 세터 김명관의 성공적인 득점 분배에 힘입어 허수봉과 다우디가 각각 20득점, 18득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퇴장 조치를 받은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대신해 장광균 코치가 대리로 참석했다. 또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새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자가격리에 있어 어려움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대한항공은 25-25 상황 정지석의 서브 범실과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2세트 정지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7-7 상황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서브, 정지석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공격은 매서웠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이틀 전 21점 차 역전패 아픔을 12점 차 승리로 털어냈다. 전자랜드는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0-78로 승리했다. 15승 14패가 된 전자랜드는 삼성(14승 14패)을 제치고 단독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5위 울산 현대모비스(15승 13패)와는 0.5경기 차이다. 전자랜드는 이틀 전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3쿼터 한때 61-40으로 21점이나 앞서다가 이후 역전을 허용, 78-79로 졌다. 또 당시 4쿼터에는 현대모비스 숀 롱이 전자랜드 김낙현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오심 논란까지 불거지며 전자랜드로서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틀 만에 코트에 나선 전자랜드는 애꿎은 삼성에게 화풀이했다. 1쿼터를 18-13으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에 35점을 몰아넣고 삼성에 16점만 내주며 점수 차를 20점 이상으로 훌쩍 벌렸다. 전반이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53-29로 전자랜드의 24점 차 리드였다. 특히 2쿼터에 전자랜드는 2점 야투 9개를 던져 8개를 성공, 89%의 성공률을 보였고 3점슛은 4개를 던져 100% 꽂았다. 자유투 역시 8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중앙 수비수 윤준성을 FA로 영입했다. 안양덕천초-안양중-대신고-경희대 출신의 윤준성은 2012 시즌 포항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14 시즌 포항에서 11경기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K리그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 시즌 대전시티즌으로 이적한 그는 군복무를 위해 상주상무를 거친 뒤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2018 시즌까지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9 시즌 수원FC로 팀을 옮겼던 그는 2020 시즌 태국 1부리그 나콘랏차시마FC를 통해 해외 생활을 경험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98경기 1골 1도움. 그는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수준급의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 받아왔다. 특히 수비 지역에서의 커버 능력과 수비라인 조율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안양의 수비진에 큰 보탬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윤준성은 “FC안양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안양 덕천초와 안양중을 나왔기 때문에 안양은 내 축구 인생의 출발점이며 제2의 고향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안양으로 원정 경기를 올 때마다 FC안양 유니폼을 입고 꼭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