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은 제24회 정기공연으로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를 오는 10월 19일 오후 3시 화성행궁 우화관 앞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공연단과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이 협력한다. ‘지무단’은 한국 전통 무예와 춤을 기반으로 ‘무예 검무’라는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무예공연 예술단체다. ‘선기대(善騎隊)’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의 기병 부대를 뜻한다. 이번 공연에선 정조가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지상무예18기와 마상무예6기를 온전히 재연한다. 관람객은 전투마와 함께하는 다양한 마상무예를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기존의 무예24기시범 상설공연과 차별화된 마상기창, 마상편곤, 마상쌍검, 마상월도의 격파 및 베기훈련 등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마상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매년 창룡문 앞 잔디밭에서 시연하던 마상무예 공연은 올해는 화성행궁 훼손 119년, 복원사업 착수35년 만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화성행궁 우화관 앞마당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는 우천 시 취소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수원시립공연단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부천문화재단에서 10월까지 차세대전문 예술활동지원사업 전시와 공연으로 구성된 ‘청년예술가S’의 창작실연회를 선보인다. ‘청년예술가S’는 부천 기반 청년예술인이 경쟁력 있는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지원, 활동지원, 발표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40여 명의 청년예술가가 공모에 지원해, 시각·공연 분야 10명의 청년예술가가 선정됐다. 선정자들은 6월부터 약 5개월간 역량 강화교육, 전문가 자문,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이번 실연회를 통해 자신의 예술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연합 전시, 연합 공연의 형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더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부천의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이채영 ‘말없는 세계’ ▲하자유 ‘공연히 숲을 헤쳐서 뱀을 일구더니’ ▲허선정 ‘빛을 실은 바람, 진동하는 풍경’ 총 3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양화와 판화처럼 전통적인 회화를 기반으로 한 작가들이 각각 ‘도시의 외곽에 있는 소외된 풍경들’, ‘사라져가거나 새롭게 마주하는 것들의 흔적’, ‘빛과 같은 무형의 요소로부터 바라본 일상’을 주제로 2024년의 도시를 조명하고 새롭게 읽어낸다. 전시는 10월…
수원문화재단은 10월 20일까지 수원화성 일대에서‘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축제를 연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해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4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아트 화서문 ▲미디어아트 장안문 ▲미디어 파크 장안공원으로 구역을 나눠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화서문에서 11명의 작가가 함께 제작한 미디어아트 작품 ‘하모니 하이’를 상영하며, 장안문에서는 순수 미디어아트 작품인 김영태 작가의 ‘만개의 시간:사시지외(四時之外)’ 작품과 혜강 작가의 ‘하모니’ 작품을 순차 상영한다. 장안공원에 조성한 ‘하모니 파크’에서는 미디어파사드와 맵핑,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아트, 라이팅아트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행사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인 ▲미디어아트 화서문 관람석 ▲테이블 맵핑‘ 혜경궁 홍씨의 초대’▲미디어 산책 통합권 총 3가지 상품을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한다. [ 경
오케스트라의 잔잔하고 따뜻한 선율과 뮤지컬 배우들과 성악가들의 폭발적인 노래들은 가을의 길목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했다. 2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가을마중’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에는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시민 1500여 명이 자리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공연은 서곡 트로트 교향시 ‘흥(興)’’, 1부 안토닌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2부 영화음악, 뮤지컬넘버 갈라콘서트로 진행됐다. 지휘는 강원호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겸 지휘자가 맡았고 코리아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작곡가 신하용은 이번 공연에서 트로트 교향시 ‘흥(興)’을 초연했고, 뮤지컬 배우 홍지민, 정선아, 손준호, 테너 오창균과 소프라노 장소연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려 3시간 동안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코리아주니어쇼콰이어가 특별출연해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이날 공연장에는 국내 최초로 공연장 크기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적용돼 음악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대 전체를 맵핑한 미디어아트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서사를 더하는 영상들은 감성을 배가시켰다. 공
아주대의료원이 대우재단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도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아주대의료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의 보건 증진을 위해 힘써 온 대우재단과 함께 도서지역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 지역은 완도군 노화도(읍), 보길(면), 소안도(면)다. 이 세 곳의 합산인구는 2023년 말 기준 9778명으로,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 중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번 의료 봉사단은 아주대병원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방사선사, 행정 직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완도군 노화읍 보건지소 및 대우재단 건강돌봄센터(구 대우병원)에서 22~23일 양일간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양일간 봉사단을 방문한 주민은 300여 명으로 재활의학과 119건, 호흡기내과 107건, 내분비내과 88건, 소화기내과 14건, 외과 29건 등 다양한 진료를 받았다. 또 초음파 검사, 방사선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물리치료, 투약 등도 시행됐다. 특히, 의료봉사 중 손목 통증을 호소하던 80대 어르신의 골절을 발견하고 즉시 광주 지역 병원으로 치료 연계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을 슬로건으로 26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7일 동안 열리는 축제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공민정, 변호사 임재성이 맡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영화제 관계자, 영화제 국내외 게스트, 시민까지 약 1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블루카펫 행사, 제이피 조프레(JP Jofre)의 반도네온 연주, 유시연의 바이올린 연주에 이어 DMZ Docs 김경일 부조직위원장(파주시장)과 장해랑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일 부조직위원장은 “올해 다큐멘터리영화제는 갈등과 폭력,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참상과 비극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애쓰고 있다”며 “평화는 당연하지 않다는 진실,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행동할 때 더 큰 희망을 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해랑 집행위원장은 “이 시대의 다큐멘터리영화제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각했고 특히 올해는 다큐멘터리들이 관객과 더 많이 만나게 하는 접점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영화제는 변화와 혁신의 해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 예술단이 오는 28일과 10월 5일, ‘시네마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28일에는 ‘다리밑 시네마 콘서트’가 동탄7동 송방천5교 다리밑(산척동 724-4 인근)에서 열린다. 올해는 영화 ‘라라랜드’, ‘이웃집 토토로’, ‘후크’ OST 등 유명 영화음악뿐만 아니라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공연해 장르를 뛰어넘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상영한다. 10월 5일에는 ‘반석산 시네마 콘서트’가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스타워즈’와 ‘엑소더스’ OST 등 블록버스터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여기에 영화평론가 윤필립이 진행을 맡아 영화와 음악의 관계를 해설한다. ‘2024 화성시 예술단 시네마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반석산 시네마 콘서트’는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2006년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극단 골목길의 스테디셀러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11월 13일과 14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사업’에 용인문화재단이 선정되면서 진행하는 공연이다. 극은 한국 전쟁 전후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모질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어머니, 그들을 바라보는 딸 경숙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사랑하면서 대립하고, 이해하고 갈등하며 발생하는 애증의 감정을 눈물과 웃음을 통해 전한다. 2006년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작품상, 희곡상, 여자 연기상, 신인 여자 연기상), 올해의 예술상, 대산문학상(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2009년 KBS2 TV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품 연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수희, 서동갑, 안소영, 이호열 등 극단 골목길 출신 배우가 총 출연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추가로 ‘용인시민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한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2024 경기상상캠퍼스 생활창작공방 가을학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 3층에 위치한 생활창작공방은 도민들에게 다양한 생활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된 공간으로, 이번 가을학기(10월)에는 그림책 만들기, 원예, 라탄 공예, 핸드드립, 사진 수업 등 총 11개의 생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가을학기에는 ▲카메라 없이 나만의 사진 작품을 만들어 보는 ‘카메라 없는 사진놀이’ ▲수채과슈물감으로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수채과슈 그림 액자 그리기’ ▲생자작나무로 나만의 잼 나이프를 만들어 보는 ‘그린우드카빙 잼 나이프’ 등 총 7개 강좌를 신규로 도민에게 선보인다. 그 외 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그림책 만들기 ‘천연물감으로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2’ ▲라탄 공예의 다양한 기초 기법을 활용한 ‘라탄 가방’ 만들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카페 메뉴 ‘핸드드립과 홈카페’ ▲그림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우리들의 예술놀이터4’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가을학기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
박물관 로비 천장에 분홍색 연꽃이 피었다. 천 위로 탐스럽게 핀 연꽃은 연잎, 연밥과 함께 박물관을 물들이고 있었다. 박물관 복도엔 8폭의 병풍 위로 연꽃이 만개했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전시 ‘만개의 시간’이 열리고 있다. 현대작가 나난(Nanan kang)과 협업해 박물관의 소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다. 박물관 상설·기획전시에서 아직 소개되지 않은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을 디지털컨텐츠로 소개하고 나난 작가의 ‘층층폭폭’을 전시한다. 전시는 1부 ‘소장품 전시’, 2부 ‘작품 전시’, 3부 ‘참여형 전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박물관 소장품 ‘화조도 8폭 병풍’에 담긴 상징적 의미와 의도를 소개한다. 20세기 제작된 ‘화조도 8폭 병풍’은 꽃과 새들을 그린 민화 화조도다. 각 폭에는 매화, 까치, 버드나무, 꾀꼬리, 연꽃과 원앙, 모란과 꿩을 그려 다양한 길복을 표현했다. 디지털컨텐츠로 재탄생환 ‘화조도8폭병풍’은 그림들이 시시각각 움직이며 눈길을 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화조도를 곁에 두고 위안을 받거나 안정감을 얻었는데, 꽃을 가꾸고 채소를 기르는 활동을 포함한 농업이 치유의 기능을 가진다는 것을 조명한다. 현대의 치유농업이라는 개념이 생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