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이 12일 박물관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박물관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염종현 의장은 “어린이박물관 설립과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본 사람으로서 경기도 세수가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1순위로 특화되어야 하고, 저출생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어린이들에 대해 아낌없이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 어린이가 상상력과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 체험물 교체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올바른 정책 결정과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문희 관장은 이날 염종현 의장을 접견하면서 “국내 최초, 최대 국공립 독립형 어린이박물관인 이곳이 전국 유관기관의 벤치마킹 최고 순위이자, 경기 문화공간 트렌드 지수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설립목적 달성도(90점) 및 공적 책임(97점)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사회변화 속도가 빠른 요즘,…
화성시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부가적인 수입을 창출해 경제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25일까지 ‘아트상품 제작 및 유통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지원분야는 순수미술, 디자인, 일러스트, 그래피티 등의 시각예술 분야에서 최대 8명(팀)의 지역 예술가를 모집한다. 선정된 예술가는 하반기 아트상품 및 원화 전시·판매를 위해 대표 작품 10점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소재 직장인, 대학생 및 졸업생 ▲관내 거주 예술인, 예술단체, 예술기획사 ▲(기타) 관내 출생 예술인이다. 이번 ‘아트 굿즈 제작 및 유통 지원사업’은 원화 판매 및 아트상품 기획·제작·판매의 기회를 제공하며 3~5가지 아트상품 기획·개발·샘플 제작 전액을 지원한다. 또 굿즈 제작 및 유통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필요한 자원과 기술을 제공한다. 결과발표는 8월 14일에 재단 홈페이지 및 어플 하입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자에 한하여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접수나 더 자세한 내용은 하입앤 및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은 캐나다 작가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의 1990년 작 '매달린 집'(La Maison Suspendue)을 2024년 레퍼토리 공연으로 제작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8회에 걸쳐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경기도극단은 2022년 ‘캐나다 희곡의 발견’ 낭독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찾고 개발해 오고 있으며, ‘매달린 집’은 당시 소개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1910년부터 1990년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한 가족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리며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 대가족 중심의 가족이 해체된 이후 혼란스런 정체성과 존재 가치 등을 다룬다. 원작 ‘La Maison Suspendue’의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는 시적 문체로 시·소설·연극·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며 캐나다가 사랑하는 작가로 불린다. 몬트리올에서 이민자와 노동자들이 거주했던 ‘르 플라토 몽-로와얄’ 지역의 파브르 거리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에 관심을 가졌다. 이번 연극 ‘매달린 집’은 2023년 제60회 동아연극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을 통해 연극계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극단의 신
“난 항상 기억하고 있어. 널 처음 만난 그날을” 아름답고 매혹적인 뱀파이어 ‘카르밀라’는 오스트리아 슐로스의 외딴집에 사는 소녀 ‘로라’를 찾는다. 비가 오고 마차가 부서진 어느 날, ‘닉’과 함께 나타나 ‘로라’를 찾고 며칠 동안 시간을 보내며 삶의 활력을 찾는다. 그 사이 ‘로라’의 마을에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드림 1관에서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카르밀라’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17년 리딩쇼케이스를 거쳐 올해 처음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아일랜드 작가 조지프 셰리든 르 파누의 ‘카르밀라’를 원작으로 두 소녀의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관계를 그린다. 연출 이강욱, 작곡 황예슬, 작가 민미정이 제작했다. ‘카르밀라’의 동생을 자처하는 ‘닉’은 어딘지 모르게 ‘카르밀라’를 옥죄어온다. '카르밀라'에게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로라’를 죽일 것이라고 협박하고 신부 ‘슈필스도로프’를 경계한다. ‘로라’의 집에서 지내는 동안 ‘카르밀라’는 활기를 찾지만 마을에선 동물들이 죽어가고 뱀파이어가 돌아왔다는 소문이 퍼진다. 뱀파이어였던 ‘카르밀라’는 ‘로라’를 보호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닉’의 집착은 더…
영화가 사람처럼 의도된 가벼움을 가질 수 있는 존재라면 그런 작품은 ‘핸섬 가이즈’가 될 것이다. 일부러 궁색하고 못나게 군다. 작정하고 사람들을 웃기려고 한다. 넘어지고 자빠진다. 이런 시대, 이런 시절에는 이렇게라도 웃고 넘어가자며 허허실실 댄다. ‘핸섬 가이즈’의 두 남자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는 핸섬한 남자들이 아니다. 그저 ‘못생겼다’의 차원도 아니다. 극중 파출소장(박지환)은 이 둘이 자신의 마을을 범죄의 소굴로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소장과 부하 경찰(이규형)은 이들이 흉악범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는 재필과 상구의 외모에서 비롯된다. 그러니 그들이 전혀 잘못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도 다소 어폐가 있다. 한국 같은 비뚤어진 자본주의 사회에서 못생긴 것은 죄다. 그들은 1차 용의자로 오해받아도 싼 것처럼 취급받는다. 영화 ‘핸섬 가이즈’는 구르고 넘어지며 사람들을 몸으로 웃기려고 애를 쓰지만 그 안에서는 우리 사회에 대한 기묘한 ‘돌려 까기’가 느껴진다. 우리는 지금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인가. 재필과 상구는 죽마고우에 가까운 선후배 관계이다. 공사판 노동자들이다. 오랜 노동으로 돈을 모았고 시골집을 샀으며 이제 막 이사를 가고 있는 중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7일 토요일 제작공연 ‘이글루베이 × 무대기술 아카데미 SPACE 콘서트’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개최한다. ‘이글루베이’는 2015년 데뷔한 3인조 모던록 밴드다. 15장의 싱글과 정규 앨범을 선보였으며 기타, 베이스, 드럼의 구성만으로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선 사계절의 이야기를 품은 그들만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 공연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진행하는 ‘무대기술 아카데미 SPACE'의 교육생들이 3주간의 실무 교육을 바탕으로 제작한 결과 발표회 공연이라 의미를 더한다. ‘무대기술 아카데미’는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은 5기가 활동 중이다. 무대 및 기계, 조명, 음향 파트로 나뉘어 전문지식을 학습하는 무대예술전문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무대기술 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성과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 티켓은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예매 가능하다. 예매 및 공연에…
경기국악원이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경기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우리동네 국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7월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경기국악원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고 국악원 고유의 콘텐츠를 지역에 무료로 환원하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경기국악원 야외마당에 마련된 무대에서 국악콘서트를 진행하고, 동시에 피크닉존 및 체험존, 푸드트럭존을 운영한다.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 얼음과자를 나눠주고, 선착순 200명에게는 냉우동을 1000원에 판매해 주민들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 경기국악원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악 콘서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먼저 19일에는 5명의 명장들이 만들어내는 ‘판 깨는 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조갑용, 이부산, 김권식, 이정식, 최근순 명인들은 ‘성주굿’, ‘한오백년’, ‘몽금포타령’ 등 퓨전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20일에는 경기국악원 상주 단체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국악관현악 ‘빛의 향연’, ‘몽금포 가는 길’,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비틀즈 메들리’, ‘문어의 꿈’, 사물단원들과 함께하는 판놀음 등 여름 밤의 감성을 일깨울 예정이다.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문해력 향상’을 주제로 한 특별교육프로그램 ‘예술로, 방학생활!’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교육프로그램의 여름방학 특강으로, 첫 번째 교육의 주제는 ‘문해력’이다. 1956년 유네스코(UNESCO) 지침에 따르면 문해력은 ‘글을 읽고 쓰는 기초 능력’인 ‘최소 문해력’과 ‘글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인 ‘기능적 문해력’으로 나뉜다. 이번 강의에서는 영유아의 경우 ‘최소 문해력’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이후 연령대에는 ‘기능적 문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언어 활동을 진행한다. 두 번째, ‘예술’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AI와 같은 다양한 매체와 퍼포먼스, 무용, 음악, 공예,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세 번째 실학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과의 공동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지향해 당일 현장 접수를 지원한다. 참가비는 일부 유료로 운영되며, 자체 기획 프로그램의 경우 수업 일로부터 7일 전부터 예약 가능하고, 수업 당일 현장에서 추가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홍콩에서 탄생한 영화 장르 ‘홍콩 느와르’. 1980년대~1990년대 쏟아진 범죄 영화들을 일컫는 용어다.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왕가위 감독의 ‘열혈남아’, 두기봉 감독의 ‘천장지구’ 등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양조위, 유덕화, 장국영, 장만옥, 주윤발 등 세계적 배우들을 배출하고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으로 홍콩 느와르의 대가 정 바오루이 감독의 ‘구룡성채: 무법지대’가 선정됐다. 홍콩의 무법지대인 구룡성채를 배경으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찬 록쿤’이 보스 ‘사이클론’과 친구들을 만나고 악당을 물리치며 구룡성채를 지키는 이야기다. 홍콩 느와르의 액션과 배우들의 진한 우정을 그린 ‘구룡성채: 무법지대’를 연출한 정 바오루이 감독을 만났다. Q. 1999년에 데뷔해 연출한지 25년이 됐는데, 두기봉 감독과 제작했던 ‘엑시던트’, ‘모터웨이’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도 두기봉 감독과 함께 참여하게 됐는데 두 분은 어떤 인연이 있나요? A. 예전에 두기봉 감독이 보조 감독을 찾고 있을 때 지원을 했는데, 시간도 없고 서툴러서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후 정식 영화감독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을 비롯한 강원문화재연구소,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전라남도문화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등 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은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학술연구 등 상호 협력을 위해 12일 오전 11시 충북대학교 역사관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지훈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장, 최종모 강원문화재연구소장, 박재영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장, 김은영 전라남도문화재단 대표이사,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김양희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7개 기관은 ▲학술조사・연구 및 문화유산 보존・활용분야에서의 상호협력 ▲학술사업을 위한 인력, 시설 등 장비상호지원 ▲국가유산 관련 정책, 제도 제안 및 개선과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 구성과 활동에 관한 사항 ▲기타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광역자치단체 연구기관간의 다자간 업무협약은 처음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역자치단체 7개 연구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현안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