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 방역 강화’로 인해 2020 찾아가는 문화마중 ‘베란다 1열 콘서트’ 일정을 2주간 연기한다. 3일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방역 강화 발표에 따라 공연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베란다 1열 콘서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술로 다가서기’ 일환으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와 피로감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수원문화재단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4월 24일 첫선을 보인 이후 오는 6일까지 진행 예정이었으나 2주간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5월 말부터 6월 초에 준비된 일정이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이달에는 오는 5일 오후 4시 권선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오케스트라 경기심포니커가 연주할 예정이었으며, 6일에는 원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세 차례 공연을 준비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종료 시점에 일정을 재공지하겠다”고 양해를 당부했다. /신연경기자 shinyk@
성남문화재단 ‘제2차 웹툰 프로젝트’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은수미, 대표이사 노재천)이 ‘제2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를 통해 웹툰으로 재탄생할 독립운동가 33인의 웹툰 캐릭터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콘텐츠 개발과 작품 제작에 돌입한다. 올 초 ‘제2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의 주요 참여 작가를 확정하고 새로운 33인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캐릭터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첫 결과물인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를 3일 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에 공개했다. 또 웹툰 캐릭터를 일반적인 2D 이미지 형태뿐 아니라 3D 콘텐츠로도 개발해, AR 등 IT 분야와 접목한 체험형 전시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제2차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작품은 오는 8·15 광복절을 전후로 온라인 웹툰 플랫폼(미정)을 통해 연재를 시작한다.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3년에 걸쳐 총 100인의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뉴미디
부천문화재단은 부천시를 빛낼 문학인을 찾기 위해 제22회 수주문학상, 제17회 부천신인문학상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22번째를 맞은 수주문학상은 부천 대표 문인 수주(樹州, 부천의 옛 이름) 변영로의 문학성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시(詩) 문학상이다. 제출 작품은 시 7~10편이며 경력에 상관없이 전국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이전 수주문학상 수상자는 제외한다. 작품은 오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3주간 우편으로만 접수하며, 마감 당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당선자 1인에게는 상금 1천만원 수여와 월간 ‘현대시’에 작품이 게재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제17회 부천신인문학상은 ▲소설 ▲시 ▲아동문학 ▲수필 ▲극일반 ▲문화평론 등 6개 부문으로 공모한다. 응모 대상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부천에 거주하거나 부천 소재 직장인 또는 학생 등 미등단자여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20일부터 7월 31일 오후 6시까지로 원고 제출은 등기 또는 전자우편, 재단 방문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각 부문 당선자 1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총 시상금은 1천300만 원이다. 재단은 올해 총…
수원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최희준·수원시향)은 오는 4일 예정된 제270회 정기연주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향은 수원시립예술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4일 정기연주회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무관중 연주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 및 출연자 안전을 위해 무기한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추후 진행되는 연주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릴 것”이라며 “연주회를 기다려 주셨던 많은 분들께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수원시향은 당초 오는 4일 오후 7시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최희준 감독의 지휘에 맞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연주를 준비했다. 해당 연주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및 미디어 콘텐츠 제작’의 일환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미술관·박물관·공연장 등이 6월 14일까지 임시 휴관에 돌입하면서 수원시향은 일정을 무기한…
아주대병원이 지난 5월 1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누구나 겪게 되는 향후 임종과정에 직면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와 호스피스 이용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문서로 밝혀두는 절차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은 이번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설명 및 작성, 등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관한 상담, 정보제공 및 홍보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관심있는 사람은 오는 5일부터 아주대병원 본관 3층 연명의료상담실을 방문하면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단, 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전화(031-219-4637)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상담시간은 약 20분 소요될 예정이다. /신연경기자 shinyk@
영화 ‘침입자’에서 어릴 적 실종됐다가 25년 만에 의문스러운 존재로 가족에게 다시 돌아온 여동생 유진 역을 맡은 송지효는 “이상함을 일으키는 유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에게 스릴러 영화가 처음은 아니다. 2003년 영화 ‘여고괴담 3:여우계단’으로 데뷔했고, 다음 작품 역시 스릴러인 ‘썸’이었다. 17년 동안 출연한 작품, 연기한 캐릭터도 적지 않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그는 “수비형이 아닌 공격형이 된 내가 좋았다”고 했다. “나이가 들고 나서 이렇게 능동적인 캐릭터는 처음이었어요. 어렸을 때 받았던 느낌과는 또 달랐어요. 내가 할 수 있는 폭이 늘어난 것 같아서 더 많은 걸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10대보다 20대가, 20대보다 30대가 훨씬 좋고 재미있었다는 그는 나이가 드는 게 고맙다고도 했다.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소화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할 만큼 그동안 경험을 쌓은 것 같아서요. 사건의 요소가 되는 포인트에서 혼란스러운 것도 있었는데 더 해야 하나, 덜 해야 하나, 이게 맞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제 인생에서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아요.” 건축가인 서진(김무열 분)은 어릴 적 잃어버린 동생 유진의 방을 고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쓴 JTBC ‘부부의 세계’가 종영하면서 MBC TV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았다. 제작진도 이를 의식한 듯 박세리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섭외하고 기안84와 박나래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하며 반등을 꾀하는 분위기다. 3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월 넷째 주(25~31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나 혼자 산다’가 전주보다 7계단 뛰어오른 4위에 안착했다. CPI 지수는 228.7. ‘나 혼자 산다’는 최근 박세리의 저택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그는 커다란 집에서도 소소하고도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친근한 반전 매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쌈 채소를 직접 길러 먹고 다이어트로 힘들어하는 인간미 넘치는 그의 일상은 ‘나 혼자 산다’ 본연의 기획 의도에도 부합했다. 이사 후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한 박나래와 고독함 가득한 기안84의 일상도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휴양지 콘셉트의 셀프 인테리어를 위해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으로 싱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직원들이 퇴근한 후까지 작업하고 홀로 집에 돌아가며 쓸쓸해 하는 기안84의 모습도 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신인 만화가 인재 육성과 우수 만화 발굴을 위한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과 ‘제18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을 개최한다.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은 신인 만화가 발굴을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함께 개최하는 공모전이다.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선정된 작품은 네이버웹툰에 정식 연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웹툰 작가 등용문으로도 불린다.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은 예비 심사를 거쳐 예선 진출 작품 100개를 선정, 이 중 독자 투표수가 많은 작품 32개를 대상으로 랭킹전을 실시한다. 예선작 선정 이후 100%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독자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대상 1명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및 매니지먼트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에게는 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과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및 매니지먼트 특전이, 장려상 5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네이버웹툰 편집부의 피드백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신청서와 작품 접수기간은 6월 8일부터 12일까지이며 매체 연재 또는 출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은 어린이들과 일반 시민들이 실학을 보다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실학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진행 전, 영상물을 상영해 집중도를 높이고 실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 교육영상인 만큼 ‘정확하되 간결하게’ 실학의 개념과 주요 어휘 및 인물을 전달해 주고자 기획됐으며, 그 주요 어휘는 ‘경세치용, 이용후생, 실사구시’이다. 또한 인물은 유형원, 이익, 박지원, 정약용, 김정희 등으로 짧은 상영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내용을 전달하고 인물의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 구성됐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많은 것을 욕심내기 보다는 한 인물이 주는 메시지는 한 개로 압축했다”며 “실학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담되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센스 있는 자막과 효과음, 과감한 컷의 변형 등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교육용 동영상에 등장하는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고관대작이나 권력을 쥔 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궁벽한…
조윤경 작가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가비앙 갤러리 카페에서 개인전을 열고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윤경 작가는 오는 28일까지 가비앙 갤러리 카페에서 일상 속 가깝게 볼 수 있는 자연물, 동식물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바탕으로 첫 개인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조 작가가 3년여의 시간동안 작업한 노력의 결실이며, 그동안 그려온 작품들과 새로운 스타일로 도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카페의 벽면을 채운 작품들은 카페에서 쉬고 있는 여인을 그린 ‘쉼’을 비롯해 다채로운 빛깔의 꽃 그림 ‘튤립피버’, ‘Memory’ 등 20여개로 꾸며졌다. 조 작가는 수원민예총에서 운영하는 예술인의 집 드로잉반을 시작으로 홍익대학교 문화예술평생교육원 과정을 수료하고 미술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경기미술대전을 비롯해 나혜석미술대전 외 다수 공모전에서 입상한 바 있다. 조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부터 미술에 대한 꿈을 간직해오다가 쌍둥이 자녀들이 꿈꾸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미술에 대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미술을 전공하거나 체계적인 회화교육을 받지 못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