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경기도미술관 1층 뮤지엄숍에서 경기도내 도자 작가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잔을 선보이는 ‘느슨한 한 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 ‘느슨한 한 잔’은 한국도자재단이 개최하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찾아가는 비엔날레 – 느슨한 연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기도미술관이 기획해 운영한다. 경기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 중 경기도 곳곳의 문화예술 거점 기관들과 연계해 경기도의 도자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용인, 광주, 이천 등 도내 5개의 도자 공방들과 협력하여 추진한다. 도자 공방 ‘아틀리에 수’의 이상호 작가는 도자기의 순수하고 정적인 느낌을 잘 표현하는 작가로, 빚어낸 그릇의 표면을 깎아내는 한국 전통의 ‘면치기’ 기법으로 만들어내는 ‘피스 시리즈’ 도자기 잔이 대표작이다. 경기도미술관 뮤지엄숍에는 물방울잔, 머그컵, 카푸치노컵, 에스프레소잔 등을 선보인다. ‘구을공방’의 윤범석 작가는 은칠다리 술잔, 와인잔, 머그잔, 에스프레소잔을 출품한다. 30여 년간 매일매일 수행하듯 도자기를 빚어온 윤범석 작가의 도자기 중에서도 특히 소주잔과 와인잔은 그의 시그니처 작품
여자 실업 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정규리그 10연패에 이어 10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제철은 오는 19일 경주 축구공원 3구장에서 열리는 2022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경주한수원여자축구단과 맞붙는다. 국내 최초의 여자실업팀이자 최고의 여자축구 명문구단인 현대제철은 16승 4무 1패, 승점 52점으로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제철은 전력상 한수원보다 우위에 있다. 이번 시즌 10골을 뽑아낸 최유리와 7골을 기록한 강채림, ‘차세대 에이스’ 이민아, 장슬기 등 10명의 선수들이 현재 국가대표다. 그러나 최유리는 지난 15일 뉴질랜드와의 2차 평가전에서 경기 막판 메이케일라 무어와 강하게 충돌해 들것에 실려 나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게다가 38살 노장 골키퍼 김정미는 지난 15일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몇 차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변수다. 김정미는 전반 13분 패스 실책으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주축선수 10명이 여자 축구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온전히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지 못했다. 반면 한수원은 한 명도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 2018, 2020, 2021년에 이어 통산
“업사이클링은 공장에서 찍어낸 것과 다른 자유로움과 시간의 흔적이 있고 이야기가 묻어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제가 가진 디자인 능력을 이용해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더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싶어요.” 업사이클링 친환경 브랜드 유리뉴(uuurenew)를 운영 중인 최유리 작가는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나다운 것에 대해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이라 표현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손수 리폼한 청재킷에 데님백을 멘 모습의 최 작가는 온라인상에서 본 모습 그대로였다. 웃음소리가 호탕한 그녀와 대화를 나눠보니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무엇보다 사람과 소통, 환경, 나눔을 중요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 작가는 “14년 정도 핸드메이드 작가로 일하면서 셀프인테리어도 하고 파워블로거 활동도 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을 만들고 SNS에 올려 소통하곤 했다”며 “그때는 절대 똑같은 작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고, 굳이 비슷하게 2~3개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여러 개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가치를 고민했다는 최유리 작가. 작가로서 활동하며 2~3주 공들여 작품 하나를 만들어도 찾아주는 한 사람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