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뚜렷하게 줄지 않고 있다. 대표이사가 사고 책임을 지고 줄줄이 사퇴하는 ‘대표 책임론’이 반복되면서 법의 실효성과 제도 설계의 균형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대표가 잇따른 산업재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데 이어, DL건설에서도 근로자 추락사고 후 대표와 임원 80여 명이 일괄 사표를 냈다. DL건설은 전국 44개 현장을 무기한 중단했지만, 업계에서는 “사고 예방보다 대표 사퇴가 언론 대응용 카드가 된 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알림e’에 따르면 산업재해 사망자는 2022년 644명, 2023년 598명, 2024년 589명으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올해 3월 말 기준 사망자는 542명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6.4% 증가했다. 법 시행 3년이 지났지만 기대했던 ‘급격한 감소 효과’는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 업계는 안전모·안전벨트 지급, 사전 안전교육, 작업중지권 보장 등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현장의 모든 순간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건설사 안전담당자는 “근로자의 순간적인 부주의 사고까지 경영진이 형사책임을 지는 건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세업체는 한 번의 사고로 과징금, 공사 중단, 입찰 제한 등 연쇄 제재에 직면해 사실상 도산 위기에 몰린다. 업계 전반에 “누가 다음 차례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신규 수주를 꺼리는 기류도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내달 영업정지, 입찰 제한, 과징금, 등록말소까지 가능한 ‘노동 안전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단일 사고 사망자 1명이라도 연간 반복되면 제재할 수 있도록 요건도 완화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법 취지와 달리 산업계 전반의 위축만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건설업계는 최저가 낙찰제, 무리한 공기 단축, 다단계 하도급 같은 구조적 문제를 방치한 채 처벌만 강화하는 방식은 한계가 뚜렷하다고 주장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지만, 현실에서는 기업 경영을 압박하는 규제로만 작동하고 있다. 안전관리 투자는 강화하되, 합리적 책임 범위와 산업 구조 개선을 병행하지 않는다면 산업재해도, 기업 경쟁력도 지켜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민의힘의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결선투표가 이뤄질지, 탄찬(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가 지원하는 후보가 최고위원에 몇 명 당선될지 등이 최대 관전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당대회 남은 일정은 이날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제외하고 18일 청년최고위원·최고위원(가·나 조) 토론회, 19일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이어 20~21일 책임당원 투표(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0%)가 진행된다. 당대표 후보자의 경우, 탄반(탄핵 반대)파인 김문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과반 득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같은 탄반파인 장동혁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도를 잠식하고 있고, 일반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높은 탄찬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다. 김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누가 2위를 하느냐에 따라 대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탄반파인 김 후보와 장 후보가 결선투표를 할 경우 변수는 일반 여론조사가 될 전망이고, 탄찬파인 안 후보나 조 후보가 2위를 하게 되면 ‘탄반 대 탄찬’의 정면대결 구도가 형성된다. 후보 간 합종연횡이 변수로, 뒤집기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전당대회 다음날인 23일 1·2위 후보 간 방송토론회에 이어 24~25일 선거인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26일 최종 당대표가 선출된다. 탄찬파가 지원하는 김근식·양향자 최고위원 후보와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후보 중 몇 명이 지도부 입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최고위원은 4명(여성 1명 반드시 포함), 청년최고위원은 1명이 각각 선출된다. 남성 최고위원(3명)은 현역 국회의원 신동욱(서울 서초을) 후보와 T·K(대구·경북) 지지를 받는 김재원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김근식·김민수·김태우·손범규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여성 최고위원을 노리는 양 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탄반파가 지원하는 현역 국회의원 최수진(비례) 후보와 경합중이다. 또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최우성 후보가 사퇴하며 현역 국회의원 우재준(대구 북갑)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우 후보와 박홍준·손수조 후보간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지게 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4일 서구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최근 쏟아진 집중 호우로 서구 강남시장 일대와 가정동 루원시티 지대가 침수됨에 따른 방문이다. 강남시장은 침수 취약지다. 13~14일 호우로 시장 내 수십 개 상점이 물에 잠겨 상인들의 피해가 컸다. 일부 저지대 주택가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예고 없이 닥친 기상이변이 시민들의 일상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신속히 현장을 복구하고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 구조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내부 빗물받이(집수정)를 더 크게 설치하고, 하수관거를 확장해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히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서구에서 80건 이상의 침수 피해 접수를 확인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상가 영업이 중단되고 가전제품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상당하다. 시는 피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는 민간 복구 인력과 소방, 자율방재단이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와 서구는 석남동 일대에 ‘석남1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관로 신설’ 사업(A=8,047㎡, 우수저류시설 V=38,000㎡, 관로 L=2,003m)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시장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서다. 이 시장에 유입되는 빗물 양을 일시 저장하고 방류해 침수 피해를 방지한다. 내년 6월 완공이 목표다. 한편 루원시티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된 바 있다. 시는 향후 현장 조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와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폭우를 계기로 시는 서구 전역의 저지대와 취약지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 경사 구조, 주거 밀집 지역의 배수 흐름, 우수 처리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해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송도맥주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축제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3종 쿠폰을 현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티켓링크와 네이버를 통해 판매되던 쿠폰 3종을 축제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판매되는 쿠폰 3종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아티스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테이블, 축제 굿즈가 포함된 ‘일반 쿠폰북’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흑백키친 쿠폰’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비어드랍패스’로 구성되어 있다. 송도맥주축제를 기획·제작한 ㈜맥가이버팩토리는 “현장 쿠폰 판매를 통해 관람객들이 원하는 즐길 거리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축제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쿠폰 3종은 축제장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음식, 음료를 더 편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선택 옵션”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축제 측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헤드라이너 공연, 이벤트 소식 등을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와 인스타그램(@songdo_beer_festival)을 통해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면 더욱 풍성한 축제 경험을 누릴 수 있
가수 양준일이 8월 16일(토)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summer vacation' 콘서트를 마치고 공연장을 떠나며 팬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한편 가수 양준일의 생일 2025년 8월 19일을 앞두고, 팬클럽 ‘판타자이’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홍대에서 생일카페 및 팬아트 전시회를 연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밴드 데이식스(DAY6)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이 8월 16일(토)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식스데이즈'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한편 영화 '식스데이즈'는 음악과 낭만을 따라 달린 6일, DAY6의 시네마틱 여정을 담은 뮤직 로드무비로 8월 13일 개봉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구역별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축제장 구역은 루나존, 페스타존, 송도크란존, 푸드트럭존, 플리마켓존, 공공시설존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루나존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페스타존에서는 각종 오락거리와 공포체험이 진행돼 이색적인 재미를 제공하며, 송도크란존에서는 시원한 물총놀이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다. 또한 푸드트럭존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맥주가 준비되어 축제의 풍미를 더하고, 플리마켓존에서는 축제를 가득 채워줄 아기자기한 마켓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공시설존에서는 휴게 공간과 편의시설이 제공돼 관람객들의 편안한 관람을 돕는다. 송도맥주축제 관계자는 “각 구역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2025 송도맥주축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며, 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프로그램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 및 인스타그램(@songdo_beer_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8월 15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 - 광복의 빛, 서울에 담다'에 참석해 '상록수'를 열창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광복 80주년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기념 콘서트로 소프라노 조수미, 뮤지컬배우 홍지민, 가수 김연자, 김범수, 다이나믹듀오, 윤하, 영탁, 잔나비, 라포엠, 이영지가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안양대학교는 지난 14일 아름다운리더홀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수여식에서는 박사 39명, 석사 77명, 학사 163명 등 모두 279명이 학위를 받았다. 노준희 공학박사가 학술상을, 한금실 디자인학박사가 우수논문상을, 장문수 음악석사가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장광수 총장은 “학위를 받은 졸업생과 수상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일신우일신하여 직장에서 성공은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는 자랑스러운 안양대인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제13기 안양천 환경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지난 6월부터 11차례에 걸쳐 하천생태와 환경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체험학습 등을 마친 교육생 18명에게 수료증을 교부했다. 이들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안양천 환경대학을 운영해 지금까지 모두 28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열의 뜻을 이어 경제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것이 ‘이 시대의 광복’이라고 천명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80년 전의 광복이 나라의 해방이었다면, 지금 우리가 새롭게 맞이해야 할 광복은 경제를 회복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것,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청년 고용률 하락, 소상공인 경영난, 물가 상승 등 현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야말로 오늘 우리가 완성해야 할 새로운 광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화폐 확대 발행, 골목상권 활성화, 사회연대경제 강화 등 지역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올해 1월 전 시민에게 1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을 전방위로 뒷받침해 지급률 96.4%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명사랑화폐 발행 규모를 계획보다 4배 확대하고 인센티브 구매 한도도 대폭 올려, 지역 골목상권까지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지난 15일 시청 늠내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순국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장과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되찾은 조국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경축식은 ‘함께 빛나는 광복 80년, 감사와 미래를 잇는 시간’을 주제로 진행됐다. 시립전통예술단의 경축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유공자 표창, 오태근 광복회 시흥시지회장의 기념사 낭독, 경축사, 시립합창단의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장 입구에는 문화예술 재능기부 단체 ‘시흥나빛’이 전국과 시흥 지역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16인의 초상화를 전시했다. 또 시흥시 독립지사의 모습을 담은 포토존을 마련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한층 부각시켰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경축사에서 “광복 80주년은 우리 민족 역사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위대한 이정표”라며 “조국의 독립과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그
시흥시의회가 지난 15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인열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임병택 시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뜻을 되새기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경축식은 ‘함께 빛나는 광복 80주년, 감사와 미래를 잇는 시간’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시립합창단이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참석자 전원이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광복의 기쁨을 재현했다. 특히 독립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뜻깊은 순간이 마련됐으며, 행사장 입구에는 독립운동가 16인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오인열 의장은 “광복절은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는 날을 넘어, 자주와 정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오늘의 삶에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의회는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로운 사회, 모두가 존중받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안성시가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오는 9월 19일까지 ‘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8월 12일부터 9월 19일까지 39일간 진행되며, 안성시 재정운용과 예산편성과 관련한 사업 분야별 선호도,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내용이다. 참여 방법은 안성시 누리집 ‘소통의 길목’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관내 15개 읍·면·동 주민센터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온라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해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시민 설문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내년도 예산편성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곧 더 나은 행정을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는 추후 안성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청 전략기획담당관 예산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청년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14일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며 청년 창작 기반 확충과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안성시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학 협력사업은 문화도시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교육에서 창작, 유통, 창업까지 연결되는 청년 문화산업 구조를 제도권 안에 정착시키는 첫걸음이다. 협약에 따라 중앙대는 도자·목공예 교과목 개설과 특화상품 개발, 한경대는 의류·시각디자인 교과목과 지역 굿즈 제작, 동아방송예술대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한 문화도시 홍보와 성과 확산을 맡는다. 특히 중앙대와 한경대는 교과과정을 통해 제작한 상품을 ‘안성 아트굿즈 페어’에서 전시·판매해 청년 창업 가능성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창작하며, 창업까지 이어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문화도시 안성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번 협력은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실행 구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6일 남양주 금곡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경기도 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배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배구협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배구협회가 주관했으며,경기도배구협회장, 남양주시배구협회장 등 체육계 주요 인사들이 개회식에 참석한 가운데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내 24개 팀, 480명의 배구 동호인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다. 주광덕 시장은 “생활체육은 시민의 건강과 공동체 결속을 지켜주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배구대회가 경기도 전역의 동호인들이 하나 되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관내에서는 ▲하누리클럽 ▲별내윙스클럽 ▲진접클럽 ▲금곡클럽 등 4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배구 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생활체육의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활동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초청으로 방한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7명과 함께 특별전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광복회 경기도지부 주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해외 독립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광복의 정신을 기리고 경기도의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초청된 후손들은 카자흐스탄, 중국,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계봉우·이동화·허위 선생의 후손들로, 이들은 광복절 경축식과 경기도 역사문화 현장 탐방의 일환으로 경기도박물관을 찾았다. 계봉우 선생은 북간도에서 교육·역사학자로 활동하며 항일운동을 전개해 '조선역사·국어 교과서'를 편찬했다. 이를 통해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이동화 선생은 의열단 단원으로 폭탄 제조·투쟁에 참여해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으로 활동 중 순국했으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허위 의병장은 을미의병·13도창의군 총대장으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받았다. 경기도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인사 3부작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변곡점을 함께한 김가진·여운형·오세창 3인의 사상과 활동
송탄소방서는 최근 가스공급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린데코리아(주)를 방문해 현장 지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서 측은 가스공급시설의 특성상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감안,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현장 관계인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현장 지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린데코리아 시설 운영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홍의선 송탄소방서장은 “가스공급시설은 사고 발생 시 지역 산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면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 서장은 또 “송탄소방서 역시 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소방훈련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 관계자들도 위기 대응 매뉴얼 숙지와 소방시설의 철저한 유지관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탄소방서는 앞으로도 관내 주요 대상을 직접 방문해 안전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관계자 교육과 훈련을 병행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