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BTL(Build Transfer Lease) 방식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립을 추진해 온 도내 학교가 내년 3월 처음으로 개교한다고 25일 밝혔다.
BTL 방식의 사업은 공공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후 운영권을 확보, 수익을 가져가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과 달리 여유자금이 많은 민간 투자자가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에 이를 빌려준 뒤 일정기간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도 교육청은 “시·군 교육청을 통해 대략적인 숫자만 확인한 결과 지난해 BTL 방식으로 건립사업을 시작한 각급 학교 52개교중 초 22, 중 10, 고 6 등 38개교가 내년 개교할 예정”이라며 “이들 학교가 개교하면 도내 첫 민간자본 투자 학교가 된다”고 밝혔다.
내년 개교하는 학교가운데 고등학교는 3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주변 여건을 감안한 시·군 교육청 학교개교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3월 또는 6월 및 9월에 순차적으로 개교하게 된다.
/류재광기자 z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