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2011년 개최권을 대구가 따낸 것은 대구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사다. 대구는 스포츠 강국이요, 세계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국가인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호주의 브리즈번을 따돌리고 이 대회의 개최권을 확보함으로써 올림픽대회와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이번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세계 3대 인기 스포츠 행사 개최국의 영예를 우리나라에 선사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 개최는 전 세계 육상 팬들의 눈길을 대구와 대한민국으로 향하게 함으로써 국위를 선양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국제 육상연맹이 주관하며 홀수 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2005년 헬싱키 대회에서 전 세계 200여 개국의 65억 명이 TV로 경기 장면을 시청했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막강하다. 세계의 대중매체들은 이 대회가 열릴 때면 주요 선수들의 면모와 성적은 물론 개최국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소개해왔다. 따라서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2011년 대구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좋은 면들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이 대회는 개최지인 대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대구시는 생산유발 효과 4천75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천765억원과 고용 창출 6천800명 등을 기대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11년 대회 개최시 5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관광객은 3만여 명으로 예상하며 670억 원의 수익을 어림잡고 있다. 이밖에 국내의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여해 획득할 홍보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구 경제는 고유가, 원자재 값 상승, 내수경기 침체 등 3중고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의 경제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바란다.
끝으로, 우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신기록 양산과 세계평화의 중심축으로 승화하는 결정적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신기록은 선수 개인의 역량에 따라 수립되지만 개최지의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기 쉽다. 우리나라는 대회를 전후하여 선수, 대회 관계자, 관광객은 물론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쾌적한 느낌을 받도록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우리는 남북한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선수단을 단일팀으로 출전시키고, 공동으로 응원하며, 남북간에 스포츠를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문제를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