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 복원에 대한 시민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원시가 지난 1월 19일부터 일반시민과 복개구간 주변상인, 복개구간 지역주민 등 845명을 대상으로 수원천 복원에 대한 의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8.3%가 ‘복원이 필요하다’고 답을 주었다.(본보 4월 4일자 참조) 복원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결과이다. 우리는 수원천 뿐만이 아니라 도심에 복개된 하천이 가능한 많이, 하루속히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근 지구적 환경위기로 인해 도심하천과 녹지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되었던 유명한 하천관련 활동만 해도 ‘수원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을 비롯하여 경기남서부 지역의 ‘안양천 살리기 운동’, 성남의 ‘탄천 살리기’, 광주의 ‘경안천 살리기’ 등 많은 활동성과들이 알려졌다. 인천에서는 2003년 9월에 ‘하천살리기추진단’을 민간협력방식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추진단은 올 해에는 시비와 국비 1천141억원을 투자하여 굴포천, 승기천 등 5대 주요하천을 연말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을 지난 13일 발표하였다. 이렇듯 도심하천은 경기-인천 지역에서 곳곳에서 도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도시민들의 삶을 활기차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수원천은 시내 중심가의 교통체증 및 주차난을 해소하고 수원천변의 가로환경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91년부터 96년까지 연장 1270m 구간(매향교~매교)에 복개사업계획이 확정되어 94년까지 1차(매교~지동교, 790m)공사를 마치고, 95년부터 2차(지동교~매향교, 480m) 공사를 진행하여 95년 말 당시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복개를 반대하는 시민운동이 전개되어 2단계 사업을 백지화하고 그 구간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였다. 수원천의 역사는 우리 사회 도심하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연하천에서 오염과 교통편의를 위한 복개, 복개로 인한 하천오염 악화와 도심하천에 대한 인식 확산, 복원과 자연형 하천 만들기, 다양한 하천 생태교육의 활성화와 주민 휴식공간으로 정착 등이 바로 그 역사이다.
지금부터라도 경기도와 각 시군에서는 도심하천 복원사업을 서둘러야 한다. 복원사업으로 인한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주변상인과 주민들과 협의하고 동의와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또한 복원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해를 잘 계산하여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여 혹시라도 이 사업으로 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가능한 많은 도심하천 복원계획을 수립, 추진하여 미래세대를 배려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