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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폭력시위 그만 타협·대화로 풀어야

“FTA 협상 타결!”

요새 한창 뉴스에서 떠도는 말이다.

일반 국민들과는 다르게 전의경들에게 FTA란 단어는 사뭇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또 한번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겠구나” “툭하면 FTA 집회 때문에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내겠구나...” 이런 한탄하는 소리가 주류를 이룬다.

나 역시 같은 마음이다. 솔직히 요새 FTA만 아니라면 시위현장에 나가서 다치는 일은 거의 드물 것이다.

작년부터 수없이 시위대와 맞닥뜨렸지만 반 FTA를 외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유무역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고 무역을 함으로 인해 상품 가격의 하락으로 수입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라 시위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장의 정당성도 중요하지만 표현하는 절차의 정당성 또한 중요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불법폭력 시위로만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분들이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공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평화시위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한 두 차례는 경찰과 충돌하기 마련이다.

그들이 왜 불법폭력시위를 할 수밖에 없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최근에는 한중 FTA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론 국익을 증가시키는 정부의 정책을 탓해야 하는 것만은 아니지만 정부가 국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것 또한 국익의 증대 못지 않게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된다.

터무니없는 조건을 내세우며 반 FTA 집회를 주도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정부와 끊임없는 대화의 장을 열어간다면 서로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서로간의 의사소통과 충분한 교류, 이것이 곧 우리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앞으로는 어떤 정책이든 이해와 타협의 장을 열어갔으면 하는 것이 현장에 출동해서 집회를 바라본 의경으로서 바라는 자그마한 소망이다.

최홍옥 <인천부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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