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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상대방 배려 작은 실천이 선진 교통질서 문화 이뤄

강용일 <회사원>

한때 우리 사회에는 파파라치에서 파생된 ‘카파라치’가 주요 사회적 코드의 하나로 대두된 바 있다.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에 대해 국가의 단속만으로는 역부족인 탓에 일정한 포상금을 걸고 이를 일반인들이 고발케함으로써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었다. 전문적인 직업으로 카파라치를 배우는 학원까지 생겨날 정도 였다.

물론 일반 국민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를 카메라로 찍어 고발한다는 데 대해 올바른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필요악이라는 긍정론과 사회적 신뢰를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부정론이 팽팽하게 맞서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돈벌이에 급급한 일부 치졸한 카파라치로 인해 특정지역에서만 수십차례 적발돼 수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부작용과 범칙금 예산의 고갈 등으로 이 제도는 결국 사장됐다.

그래서일까 최근 고속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다 보면 고질적인 고속도로 교통법규 위반사례가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다.

‘갓길주행’은 기본이고, ‘버스전용차선 위반, ’안전지대 침범해 끼어들기‘, ’나들목 직전에서 끼어들기‘ 등등… 이같은 일부 얌체 운전자들로 인해 다수의 양심적 운전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광장을 이용해 먼저 빠져나가기 위해 앞지르기를 하는 차들로 인해 간혹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로인해 최근 일각에서는 카파라치 제도를 다시 부활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자동차 등록대수 1천600만대. 자동차 생산 능력이나 보유대수를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분명 자동차 선진국임엔 틀림없다.

또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는 전반적으로 진일보한 게 사실이다. 그만큼 운전자 개개인의 교통질서 의식과 자동차 문화수준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나보다 상대방을 배려 하는 작은 실천이 곧 선진 교통질서 문화를 이룩한다는 점을 우리 모두 되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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